코스피, 외인 매수에 2,710선 안착…삼성전자, 나흘 만에 반등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6.12 10:43 ㅣ 수정 : 2024.06.12 10:43

코스피 0.36% 상승 중, 외국인 499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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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외 순매수에 힘입어 2,710선에서 오름세를 타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 전장보다 9.63포인트(0.36%) 오른 2,714.95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3포인트(0.16%) 높은 2,709.65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4억원와 301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은 499억원을 사들였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1%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7%와 0.88% 올랐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과 회의 후 공개될 점도표 및 경제전망요약(SEP)을 주시했다. 

 

종목에서 이날 시장에서 주목하는 엔비디아 주가는 0.71% 떨어졌고, 퀼컴 주가는 0.40% 하락했다. 테슬라 역시 1.80% 밀려났다. 반면 애플 주가는 7.26% 급등했다. 인텔은 0.03% 뛰었고, 마이크로소프트(MS)도 1.12%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CPI와 FOMC를 앞둔 경계심리 유입, 유로존 정치 불확실성 및 유로화 약세가 촉발한 달러 강세 환경에 하락 출발한 이후 애플이 반등에 성공하며 낙폭은 축소됐다. 다우지수 제외하고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27% 뛴 7만54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24% 밀린 21만2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42% 하락한 3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0.37%)와 삼성전자우(0.33%), 셀트리온(1.71%), POSCO홀딩스(0.53%), NAVER(0.59%), LG화학(0.80%)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4%)와 기아(0.16%), 삼성SDI(0.38%), 현대모비스(0.46%)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0포인트(0.48%) 오른 872.5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0포인트(0.35%) 높은 871.36로 출발해 역시 보합권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6억원과 14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70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1.64%)과 알테오젠(2.65%), 에코프로(1.36%), 엔켐(1.75%) 등은 하락세다.

 

반면 HLB(0.17%)와 리노공업(4.04%), 셀트리온제약(2.14%), 클래시스(9.47%), HPSP(0.13%), 레인보우로보틱스(2.06%) 등은 오름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0.8원 오른 1,379.2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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