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매물 출회 속 2,750선서 뒷걸음…삼성전자 1%대 약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6.17 11:14 ㅣ 수정 : 2024.06.17 11:14

코스피 0.29% 하락 중, 개인 2098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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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영향과 지난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로 2,75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9분 기준 전장보다 8.07포인트(0.29%) 내린 2,750.35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59포인트(0.13%) 낮은 2,754.83으로 출발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56억원와 1184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2098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15%와 0.04%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0.12% 올랐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4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나란히 경신한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 시그널에 주목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말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기술주 강세로 나스닥 지수는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일부 인공지능(AI) 관련 제외한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26% 밀린 7만86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04% 뛴 22만5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29 하락한 3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4.48%)와 기아(3.67%), 한미반도체(0.33%)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81%)와 삼성전자우(1.86%), 셀트리온(1.53%), KB금융(2.22%), POSCO홀딩스(1.84%), NAVER(2.00%), 삼성SDI(0.65%), LG화학(1.52%)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포인트(0.13%) 오른 863.3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6포인트(0.24%) 낮은 860.13으로 출발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0억원과 80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3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35%)과 엔켐(5.56%) , 셀트리온제약(0.64%), 클래시스(3.42%)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반면 HPSP(2.89%)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4%), 휴젤(6.56%), 알테오젠(5.28%), HLB(0.64%), 리노공업(3.07%) 등은 오름세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가 나타난 가운데 보합권에서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3.7원 오른 1,383.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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