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 취임 후 임원·팀장과 첫 타운홀 미팅 열어 위기극복 의지 내비쳐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롯데케미칼은 이훈기 대표이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20일 타운홀 미팅을 열어 모든 사업부문에 대한 현황 파악과 과제 제시를 언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미팅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본사에서 임원 및 팀장 16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 3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훈기 대표는 중국 석유화학 자급률 제고, 미국 및 유럽 등 선진 시장 규제 강화 등 현재의 시장 변화를 설명하고 미래 모습에 대한 전망을 공유했다.
그는 현재 석유화학산업 변화와 회사 현실을 직접 설명하며 “명확한 방향과 목표를 갖고 변화 속도에 적극 대응해 질적 성장을 실행하자”며 타운홀 미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한 실행 방안으로 기초화학,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사업분야에서 전략사업단위(SBU)별 전략 과제, 성과목표 등을 설명하고 미래 방향 등을 공유했다.
기초화학 운영 효율화를 통한 핵심 경쟁력 강화로 사업 비중을 유지하고 첨단소재사업과 정밀화학은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육성해 안정적인 수익창출 구조를 유지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그는 또 전지소재와 수소에너지의 신성장 사업은 각각 양극박과 음극박 중심의 글로벌 리딩(선도) 포지션 구축과 부생수소를 활용한 사업 기반 구축, 해외 청정 암모니아 확보 등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롯데그룹 화학군 회사들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하고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강한 실행력과 정신력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한다면 현재 상황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