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미국 공략 강화와 말레이시아 공장 확장으로 실적개선 전망” <유진투자證>
매 분기 꾸준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돼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동박(얇은 구리 판) 사업을 하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미국시장 공략 가속화와 말레이시아 공장 확장 등으로 올해 꾸준한 실적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진투자증권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20% 높였다.
동박은 전기차와 각종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얇은 구리판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1분기 매출 2417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해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추정치) 매출 2336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충족했다”며 “전기차 업황 부진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해 긍정적인 사업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병화 연구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요 매출원은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완성차 기업 GM의 합작 배터리기업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는 동박 물량”이며 “게다가 다른 동박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이 늦어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시장 확장이 유리해 이를 토대로 하반기 미국내 동박 공급 물량 확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공장 확장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한 연구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하반기 말레이시아 5·6 공장 건설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가동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박 공급 물량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사업 현황을 고려해 유진투자증권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2분기 매출 2684억원, 영업이익 43억원 △3분기 매출 2721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4분기 매출 3204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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