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보험 강화하는 손보업계…긴급출동 서비스 특약 출시
삼성화재 이어 DB·KB손보도 이륜차 긴급출동 특약 가입 가능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손해보험업계가 이륜차보험에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을 출시하며 상품 강화에 나섰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5월부터 이륜자동차보험에 프로미카 SOS서비스(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을 출시한다.
이륜자동차보험 프로미카 SOS서비스 특약은 이륜차 운전자가 사고나 고장 등의 긴급상황에서 긴급견인 등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특약이다.
기존 이륜차들은 긴급출동서비스 특약 가입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이륜차 라이더들은 사고나 고장 등의 긴급상황에서도 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가 아닌 라이더 개인이 사설 견인을 요청을 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하므로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DB손보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륜차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을 개발했으며 이 특약은 오는 5월 1일 이후 책임개시되는 계약부터 이륜차를 운행하는 고객이라면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서비스 항목은 긴급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 펑크수리까지 총 4가지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륜차를 운행하는 고객의 차량 사고나 고장 등 긴급상황 시에도 불편함을 겪지 않고 만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도 5월 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이륜차보험도 긴급출동서비스 '매직카서비스' 특약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특약으로 KB손보 이륜차보험 가입자는 긴급 견인, 비상구난, 비상급유, 배터리 방전, 타이어 펑크 수리 서비스 등 5가지 항목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KB손보 긴급출동서비스 브랜드 KB매직카의 전국 600여개 지점과 '온어스'의 인프라를 통해 24시간 제공되며 심야시간 및 지방 지역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륜차 매직카서비스는 연간 총 6회 한도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개인소유 이륜 자동차의 경우 운행 용도에 관계 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륜차보험 가입자는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없어 고장이나 사고 등 긴급한 상황에 조치를 받을 수 없었지만 이번 매직카서비스 특약 출시를 통해 고객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는 손보업계 최초로 올해 3월 책임개시 계약부터 이륜차에 대해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을 확대한 바 있다.
삼성화재는 이번 '이륜차 애니카서비스 특약' 신설을 통해 이륜차 운전자들도 고장이나 기타 사유로 이륜차의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일정 거리 내에서 긴급 견인 서비스를 제공받거나 비상급유, 타이어 펑크 수리, 배터리 충전, 비상구난 등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륜차 운행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특약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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