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172)] 삼진제약, ‘뇌 질환 투자’와 ‘신제품 출시’에 담긴 경쟁력 확보 전략을 파악하라

이가민 기자 입력 : 2024.03.18 19:34 ㅣ 수정 : 2024.03.19 08:35

삼진제약 취업준비생들, 알츠하이머병 시장 규모를 파악하면서 뇌 질환 분야 투자의 효용을 분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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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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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최용주 대표이사 [사진=삼진제약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1968년 설립됐다. 창조하는 마음으로 인류의 건강한 삶을 개척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위하여 전진하는 기업을 지향한다. 소염진통제 ‘게보린’으로 유명한 삼진제약은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나고자 한다. 삼진제약은 최근 뇌 질환 영상 인공지능 솔류션 기업 ‘뉴로핏’에 투자하며 뇌 질환 분야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삼진제약 최용주 대표이사는 1982년 삼진제약에 입사하여 40년 넘는 시간동안 영업부 이사, 상무, 전무, 부사장 등을 맡았다. 2019년 대표이사로 선임되었으며, 2022년부터 단독대표 체제로 삼진제약을 이끌고 있다. 

 

■ 취준생 전략1=뇌 질환 분야 과감한 투자에 담긴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전략을 분석하라

 

삼진제약은 2023년 매출 2921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6.6% 증가, 11.6% 감소한 결과이다. 삼진제약은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R&D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이루어 내고자 한다. 

 

신약 개발을 위한 과감한 투자의 일환으로 최근 뇌 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투자를 단행했다. 뇌 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류션 기업 ‘뉴로핏’에 10억원을 투자하며 치매와 뇌졸중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뉴로핏은 AI 기반으로 전 주기에 걸친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는 전문 기업이다. 뇌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알츠하이머의 글로벌 임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알츠하이머병 시장의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점차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2021년 17억3700만 달러 규모였으며 2027년 338억72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진제약의 뇌 질환 분야에 진행한 협약은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 

 

또 지난해 11월 아리바이오와 다중기전 경구용 치매 치료제 ‘AR1001 한국 임상 3상’ 개시를 앞두고 주요 임상의 및 전문가 미팅을 진행했다. 아리바이오는 ‘AR1001’을 개발해왔으며, 2022년 8월 식약처로부터 임상3상을 승인받았다. 삼진제약은 아리바이오와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임상3상 공동 진행과 독점 생산 및 판매권을 갖게 되었다. 

 

뉴로핏에 진행한 투자는 아리바이오와의 계약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삼진제약은 뇌 질환 분야의 신약 개발에서 경쟁력을 선점하여 시장을 선도할 준비를 마치고 있다. 삼진제약 취업준비생은 뇌 질환 시장 성장 속도에 주목하면서 관련 분야 미래성장동력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 취준생 전략2=게보린을 뛰어넘는 신제품 개발 방향을 탐구하라

 

삼진제약은 지속적으로 일반의약품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효과적인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3월에는 졸음, 진정작용, 입 마름 등의 부작용을 크게 줄인 알레르기 치료용 일반의약품 ‘알러진 정’을 출시했다. 

 

알러진 정은 3세대 항히스타민제인 ‘펙소페나딘’ 성분 치료제로 타 제품에 비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복용 후 60분 안에 효과를 보인다. 용량은 60㎎으로 증상 및 부작용 민감도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제형 사이즈도 장방형에서 원형으로 작게 축소하는 등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2월에는 소화불량·속쓰림 등 다양한 위장 관련 질환에 보다 효과 빠른 양한방 복합소화제 ‘위싱유 정’을 출시했다. 위싱유 정 제품명에는 ‘불편한 위장관 질환 증상의 빠른 해소로 인해 편안해진 위가 흥에 겨워 노래 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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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진 정' [사진=삼진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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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싱유 정' [사진=삼진제약]

 

위싱유 정은 고목·육계·회향 등 7가지 생약 성분 고함량 함유, 제산 성분으로 빠른 효과와 지속성에 중점을 둔 탄산마그네슘과 침강탄산칼슘 등 함유, 소화효소제인 디아스타제∙프로테아제∙셀룰라제가 첨가돼 있어 복합적인 위장관 질환 증상을 빠르게 개선시킨다. 정제 타입으로 출시되어 생약 성분 함유로 발생할 수 있는 불쾌한 냄새를 최소화했다. 또, 최소 정제 사이즈로 제조돼 환자의 복용순응도 높였다.

 

이외에도 지난 1월 중장년층 관절 건강 관리에 필요한 콘드로이틴이 최대 함유되어 있는 일반의약품 ‘콘맥스 정’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이어오고 있다. 삼진제약의 신제품은 공통적으로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뛰어난 제품 효과뿐만 아니라 복용의 편의성도 높이며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삼진제약은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등 모든 제약 부문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게보린’을 뛰어넘을 삼진제약의 대표 의약품 출시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삼진제약 취업준비생은 신제품 관련 정보를 면밀하게 파악해 게보린을 뛰어넘는 신제품 개발의 방향을 제시하는 노력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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