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계열사 호실적과 주주친화 정책으로 주가 상승 기대” <흥국證>
HD현대오일뱅크 정제마진 보합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 예상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흥국증권은 HD현대(옛 현대중공업지주) 계열사들이 꾸준히 실적 호조를 일궈내 모회사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한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흥국증권은 HD현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HD현대 계열사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로보틱스 등은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HD현대는 1분기 매출액 16조8000억원, 영업이익 53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 동기 실적 대비 각각 9.8%, 0.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연구원은 “주주 친화적 배당 등 꾸준한 주주환원 정책 덕택에 주가 재평가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HD현대는 지난 2월 보통주 1주당 1900억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이 배당의 시가배당율(주당배당금에서 배당기준일 주가를 나눈 값)은 2.98%이며 배당금 총액은 1342억7001만7000원으로 상당한 수준의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계열사 HD현대오일뱅크는 정제마진 정체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흥국증권은 올해 HD현대가 매출 64조6480억원, 영업이익 2조32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HD현대 실적인 매출 61조3313억원, 영업이익 2조316억원 대비 각각 5.4%, 14.2%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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