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삼성전기가 여성 친화적인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선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리더들과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장 사장은 개발, 기술, 영업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 리더들의 고충을 듣고 여성 인력의 리더십 개발 방안, 조직문화 조성 등에 대해서 함께 소통했다.
장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조직을 이끄는 여러분이 제일 힘들 것이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용기를 낸 여성들을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삼성전기는 국내 임직원의 24%가 여성 임직원으로 자녀 출산·양육지원, 유연근무 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운용 중이다.
예컨대 경력 단절을 막고 직장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도록 법 기준 이상으로 휴가 및 휴직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여성 직원에게는 임신 기간 동안 근로시간 단축 및 출산 전후휴가, 난임 휴가 등을 제공하고 남성 직원에게는 배우자 유사산 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등을 부여한다.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을 위한 육아휴직 제도도 마련했다.
또 삼성전기는 잠재적인 여성 리더들의 경력 발전과 역량 강화를 위해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2020년부터 매년 여성 임원을 배출하고 있으며, 이사회에서도 2014년부터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삼성전기는 삼성 내 처음으로 사외이사의 여성 비중을 50%로 확대했다.
삼성전기는 이러한 노력으로 2013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처음 취득하고 지금까지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