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모닝 경제 브리핑-1월 22일] 美 증시, S&P500 2년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

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1.22 07:13 ㅣ 수정 : 2024.01.22 07:13

엔비디아 4%대 상승…MS·메타·애플도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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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5.19포인트(1.05%) 상승한 37,863.80에 거래를 마쳤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58.87포인트(1.23%) 오른 4,839.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5.32포인트(1.70%) 뛴 15,310.9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직전 최고점을 돌파했다. 직전 종가 최고치는 2022년 1월 3일(4,796.56)이며, 이날 장중 고점은 4,842.07였다.

 

S&P500은 미 증시에 상장된 약 500개의 대형주 가격 움직임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하는 미국 증시 대표 지수 중 하나다. 2022년에는 글로벌 고금리와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연간 19% 하락했으나, 지난해 빅테크 7개 종목을 지칭하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애플·아마존닷컴·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메타플랫폼·테슬라·엔비디아) 등이 반등하면서 연간 24% 상승했다.

 

이날도 엔비디아(4.17%)와 메타(1.95%), 마이크로소프트(1.22%) 등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의 오름세가 S&P500을 비롯한 미국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종가(594.91달러)는 600달러선을 눈앞에 뒀으며, 마이크로소프트(398.67달러)도 400달러 직전까지 올랐다. 메타는 한때 시장가치의 4분의 3 이상을 잃었지만, 이를 모두 회복했다.

 

애플도 긍정적 보고서에 힘입어 1.55% 상승 마감했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투자의견 상향에 이어 또 다른 글로벌 IB(투자은행) 에버코어도 애플의 투자의견을 ‘전략적 시장 수익률 상회(tactical outperform)’로 제시했다. 이는 애플의 주가가 단기간에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 주요 기업 공시 (19일)

 

- 나이스정보통신(036800) : 종속회사인 NICE페이먼츠에 250억원 규모 금전대여 결정

- 한국비엔씨(256840) : LCM인터내셔널그룹과 맺었던 116억원 규모 필러 공급계약 해지

- LS네트웍스(000680) :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주식 3383만364주 약 1299억원에 인수 결정

- 대원제약(003220) : 백인환 경영총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 신세계건설(034300) : 2000억원 규모 사모사채 발행 결정, 금융사와 신세계아이앤씨가 각각 1400억원과 600억원어치 채권 매입 예정

 

- 코오롱글로벌(003070) : 정읍그린파워와 1496억원 규모 정읍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건설공사 계약

- 삼성중공업(010140) : 중대 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 안전교육 실시에 따라 5조3779억원 규모 선박 등의 제조 중단 

- 대유플러스(000300) : 종속회사인 대유글로벌이 924억원 규모 만기 어음 부도 발생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 : 특수목적법인 케플러를 대상으로 13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 하림지주(003380) : 계열사 하림산업에 300억원 출자 결정

 

- 유나이티드제약(033270) :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능성소화불량증 치료제 ‘UI028’ 3상 임상시험계획 변경 신청

- SK케미칼(285130) : 제약 사업부 매각 등을 검토 중

- 다모아(016670) : 90% 비율 감자 결정, 오는 3월 29일 신주 상장 예정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주요일정 없음

 

[금융위원회]

- 김소영 부위원장, 외국계 금융회사 CEO 간담회(14시30분)

- 외국계 금융회사 CEO 간담회 개최

 

[한국은행]

- 주요일정 없음

 

[금융감독원]

- 주요 민원사례로 알아보는 ‘은행 대출 이용시 소비자 유의사항’(6시)

- 기업 공시역량 제고를 위한 투자위험요소 기재요령 개정 및 2023년도 주요 정정요구 사례 공개(12시)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 플랫폼 ‘레딧’이 오는 3월 기업공개(IPO)에 나설 전망이다. 스티브 허프먼 레딧 CEO는 오는 2월 말 공개 신청 및 3월 초 투자설명회(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 지난 21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랏끌라오 수완키리 정부 부대변인은 전일 정부 웹사이트에서 남부 팡응아주에 1480만톤(t) 규모 리튬 매장지가 발견됐다는 발표가 사실과 다르다고 정정했다. 앞서 태국 정부는 해당 지역에서 막대한 양의 리튬이 발견됐다고 했으나, 해당 수치가 모두 리튬이 아니라 발견된 광물 자원의 총량이며 리튬은 발표 수치의 1%도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 블룸버그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포드는 오는 4월 1일부터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라인 직원 1400명 중 700명을 내연기관차 조립 공장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자사 핵심 EV인 F-150 라이트닝 대신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늘린다는 의미다.

 


■ 코로나19 현황

 

전 세계가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86에서 유래된 또 다른 하위 변이 'JN.1'이 빠르게 확산하며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 내 JN.1이 이미 만연해 있자 JN.1을 관심 변이로 지정하고 감시를 강화했다.

 

WH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전 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118만9927건으로, 직전 4주간 수치보다 31%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 관련 사망자 수는 9575명으로, 직전 4주보다는 14% 감소했다.

 

WHO는 지난해 5월 코로나와 엠폭스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하고, 코로나를 계절성 독감 수준으로 관리할 것을 각국에 권고했다. WHO가 소집한 전문가들은 3개월마다 회의를 열어 PHEIC 유지 여부를 정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3주차(17~23일) 4649명 △4주차(24~30일) 5319명 이달 △1주차 5660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주차(10~16일) 5900명을 기록한 뒤 4000명대로 떨어졌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정부는 미 제약사 노바백스가 코로나 XBB 계열변이 대응 위해 개발한 신규 백신 접종을 지난달 18일부터 시작했다. 노바백스는 기존 활용되던 유전자재조합 합성항원 백신으로,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 접종이 어려운 사람에게 쓰인다.

 

우리 정부는 동절기를 맞아 증가세로 돌아선 코로나19 발생현황과 이외 호흡기감염병 유행 등을 고려해 위기단계가 당분간 '경계'로 유지된다. 올해부터 매독(4급)과 엠폭스(2급)는 3급 감염병으로 조정돼 새 감염병 관리정책이 적용된다.

 

2020년 1월 28일부터 가동된 보건소 선별진료소(506곳)는 1441일 만인 2023년 12월 31일 모두 문을 닫았다. 유전자 증폭(PCR) 우선검사 대상인 감염취약층에 대한 무료검사 지원은 유지하되, 대응체계는 일반의료기관 중심으로 전환한다.

 

올해도 병원급 의료기관 등의 마스크 착용의무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PCR 검사 무료는 △먹는 치료제 처방대상군 △응급실·중환자실·고위험 입원환자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요양시설 입소자 △PCR 대상 환자의 보호자·간병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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