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0선 안착 시도…삼성전자 1.49% 강세 움직임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1.01 11:07 ㅣ 수정 : 2023.11.02 10:29

코스피, 0.72% 상승 중...개인 1108억원·외국인 403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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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간밤 미국 증시의 상승 영향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290선에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으로 전장보다 16.51포인트(0.72%) 오른 2,294.5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90포인트(0.65%) 높은 2,292.89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08억원과 403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1458억원을 사들였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38%와 0.65%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48%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다음날 나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오후 2시에 나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결정을 주시하는 한편 주요 경제지표와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목했다. 

 

종목에서 테슬라는 배터리 공급업체 파나소닉이 최근 배터리 생산을 줄였단 소식에 전일 5%가량 빠졌다가 이날 1.76% 반등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28%와 0.23% 오른 반면, 엔비디아와 메타는 각각 0.93%와 0.46% 밀렸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며 "혼재된 경제 데이터에도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 등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컨퍼런스콜 이후에도 소폭 하락해 아직 '6만전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반도체 흑자전환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는 4분기까지 적자가 이어지다 내년 1분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는 상황이다. 주가는 이날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49% 뛴 6만79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39% 빠진 38만4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72% 상승한 11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56%)와 POSCO홀딩스(0.49%), LG화학(1.70%), KB금융(1.36%)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우(2.05%)와 현대차(0.24%), 기아(1.04%), NAVER(0.43%), 삼성SDI(0.59%), 포스코퓨처엠(0.85%), 카카오(0.53%) 등은 올라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3%포인트(0.70%) 오른 741.2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88포인트(0.93%) 높은 742.98로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억원과 27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1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1.33%)과 에코프로(0.32%), 포스코DX(1.02%), JYP Emt.(0.39%), 알테오젠(0.64%), 펄어비스(2.64%), 레인보우로보틱스(0.35%) 등은 내림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5%)와 엘앤에프(0.54%), HPSP(2.89%), 에스엠(0.69%), 리노공업(2.11%), 카카오게임즈(0.21%) 등은 올라가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미국 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외국인 매도세 출회해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353.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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