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0선 상승 전환…삼성전자 6만7천원선 약보합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0.30 10:51 ㅣ 수정 : 2023.10.30 10:51

코스피 0.15% 상승 중...외국인 348억원·기관 265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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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2,300선을 회복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으로 전장보다 3.43포인트(0.15%) 오른 2,306.2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47포인트(0.45%) 낮은 2,292.34에 출발해 상승폭이 다소 올라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8억원과 265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526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1.12%와 0.48%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0.38%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와 기술기업 실적, 중동 위험을 반영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계속되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과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했다.

 

종목에서 아마존은 분기 순이익·매출 모두 예상치를 웃돌자 6.83% 급등했고, 인텔은 강한 PC 수요로 예상치를 웃돈 순이익·매출 등에 9.29% 올라섰다. 반면 포드는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자 12.25% 밀려났고 넷플릭스는 1.41% 빠졌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혼재된 경제지표가 집계되면서 주가 상승세는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회복국면으로 전환됐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아직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적자 폭을 줄이면서 반도체도 적자 탈출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45% 밀린 6만7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63% 뛴 41만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60% 상승한 1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14%)와 POSCO홀딩스(0.83%), 삼성SDI(1.22%), NAVER(0.22%), 셀트리온(0.13%), 포스코퓨처엠(2.39%), LG화학(2.51%)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우(0.19%)와 현대차(0.85%), 기아(2.01%), KB금융(3.05%)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3%포인트(1.14%) 오른 757.0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5포인트(0.81%) 낮은 747.24에 출발해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넓혀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억원과 11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2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2.95%)과 에코프로(4.88%), 포스코DX(5.66%), 엘앤에프(3.07%),  레인보우로보틱스(3.65%), 카카오게임즈(0.43%), 셀트리온제약(0.47%), JYP Emt.(0.87%), 셀트리온헬스케어(0.90%), 펄어비스(1.75%)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반면 HPSP(1.32%)와 에스엠(0.67%), 리노공업(0.54%), 클래시스(0.61%)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과 호실적 발표한 기업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며 국내 증시는 강보합세를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356.7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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