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31010500018

"이·팔 전쟁, 유가 급등 제외시 증시 호재 가능"<KB證>

글자확대 글자축소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0.10 09:25 ㅣ 수정 : 2023.10.10 09:25

"5차 중동전쟁 가능성 작아…전쟁 후 미국채 금리 선물↓"

image
[사진=KB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가 급등을 제외할 경우 이번 전쟁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내고 "이번 갈등에 따른 5차 중동전쟁 가능성이 크진 않을 것"이라며 "앞선 1~4차 전쟁의 경우 이사르엘 주변국이 참전했으나, 지금은 그럴 가능성이 작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레바논의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와 주변국 친이란 민병대의 참전 확률은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쟁에 따라 이란의 원유 수출이 줄어들 수도 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이란 원유 주수입국이 중국이라 미국의 영향력은 제한되며, 유사시 사우디 아라비아나 카타르 등의 증산 여력이 있다"며 "다만 유가 80달러선에서는 증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역사적으로 전쟁은 증시에 호재가 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악재로 작용했던 경우는 유가 급등 시"라며 "이번에도 유가만 급등하지 않는다면 호재가 될 수 있으며, 실제로 전쟁 후 미국채 금리 선물이 빠르게 하락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미국 신규고용은 시장 전망치(17만건)를 크게 웃돈 33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표면적으로 견조하게 나타났으나 실질적으로는 수치만큼 강하지 않을 것이란 근거들이 나타나며 증시는 오히려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신규고용을 제외하면 임금이나 실업률 등 다른 대부분 지표들은 예상을 밑돌았다"며 "신규고용은 레저·교육·정부 부문에서 이상할 정도로 집중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가계와 ADP(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 조사의 신규고용은 각각 8만6000건과 8만9000건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며 "신규고용 중 풀타임은 2만2000건 감소했고, 파트타임은 15만1000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우려했던 것보단 나은 고용지표"라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긴축을 돌릴 정도로 고용시장이 냉각됐는지에 대한 판단은 다음 발표로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