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美 경제지표 혼재·7월 고용보고서 경계감에 약보합"<키움證>

김태규 기자 입력 : 2023.08.04 10:07 ㅣ 수정 : 2023.08.04 10:07

국고채 금리, 장기채 위주 금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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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키움증권이 4일 달러화의 약보합세에 대해 미국 경제지표의 혼재와 7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2만7000명으로 전주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으나 노동시장은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7월 공급관리자협회(ISM) 비제조업지수는 52.7을 나타내며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요 둔화 우려가 컸으나 7월 고용보고서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는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파운드화는 영란은행이 금리를 0.25%포인트(p) 추가 인상했음에도 선반영 인식과 금리 인상폭 축소에 소폭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4일(현지시간)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기타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기구)의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앞두고 긴축된 수급 전망이 이어지면서 배럴달 81달러선을 회복했다. 상승했다. 사우디의 일평균 100만배럴 추가 감산이 9월에도 이어지고, 러시아는 9월 중 일평균 30만 배럴 추가 감산을 진행할 것이라는 보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은 미국의 7월 ISM비제조업지수가 전월 및 시장 예상을 하회하고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였음에도 미국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하락했다. 구리 등 비철금속은 금융시장 내 위험 회피성향이 강화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국고채 금리는 급등 마감했다. 장기채 위주 금리 상승으로 커브 스티프닝을 보였다. 지난밤 미 재무부의 국채입찰 규모 증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급등한 영향에 약세 출발했다. 이후 오후 들어 외국인 10년 국채선물 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장기 중심 약세가 커졌다. 외국인은 국고채 3년물 4758 계약, 10년물은 3626 계약을 순매도했다.

 

미 국채금리는 대부분 구간 상승 마감했다. 특히 장기채를 중심으로 급등하며 커브 스티프닝(수익률곡선의 경사가 급격해지는 것)을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은 4.2%에 근접했다. 미국 재무부의 8~10월 중 국채발행이 대부분 전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발표되면서 공급부담이 커졌고,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 등이 겹치면서 국채금리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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