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30803500007
N2 모닝 경제 브리핑-8월 3일

뉴욕증시, 피치 美 신용등급 강등 후폭풍…나스닥 2.2% 급락

글자확대 글자축소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8.03 07:15 ㅣ 수정 : 2023.08.03 07:15

AMD, 매출 감소에 7%대 급락…엔비디아·인텔↓

image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16포인트(0.98%) 하락한 35,282.52로 거래를 마쳤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34포인트(1.38%) 내린 4,576.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310.47포인트(2.17%) 떨어진 13,973.45에 각각 마감했다.

 

전일 국제 신용평가사 피지(Fitch)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AAA)에서 한 단계 끌어내린 AA+(플러스)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S&P500지수는 지난 4월 25일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했지만, 미 증시가 최근 몇 달간 상승을 이어온 점을 고려하면 피치의 결정을 빌미로 차익 실현과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주요 신평사가 미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지만, 당시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했을 때 증시가 폭락한 것에 비교하면 이날은 비교적 작은 낙폭을 보였다.

 

미국채 시장은 예상보다 잠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보다 약 5bp가량 오른 4.08% 근방, 2년물 국채금리는 약 2bp가량 내린 4.89% 근방에서 거래돼 혼조세를 보였다.

 

한편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82%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하며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날 S&P500지수 11개 업종 분류에서 헬스와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기술과 통신 관련 주들은 2% 이상 추락했다.

 

반도체 기업 AMD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매출 감소의 여파 등으로 전 거래일보다 7.02% 급락했다. 또 다른 반도체 관련주인 엔비디아와 인텔도 각각 4.78%와 3.97%씩 밀렸다. 이에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80% 하락했다.

 

오는 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1.55%와 2.64% 떨어졌다.

 

JD닷컴과 알리바바 등 미국 상장 중국 기업들은 중국 정부가 미성년자 스마트폰 사용을 2시간 이하로 제한할 수 있다는 방침이 전해지며 약세를 보였다.

 


■ 주요 기업 공시 (2일)

 

- SK이노베이션(096770) : 1차 유증 발행가액 15만8900원 결정

- BNK금융지주(138930) :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한국투자증권과 16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해지 결정

- TCC스틸(002710) : 182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 KG모빌리티(003620) : 케이지이티에스가 케이지모빌리티홀딩스를 흡수합병

-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 : 신규 자산 매입 관련 자금 조달 목적으로 KDB산업은행과 NH농협은행으로부터 150억원 자금 차입

 

- 바이온(032980) : 최대주주인 더블유글로벌1호조합 외 1인이 아이월드제약에 지분 397만7436주를 138억원에 매각하는 계약 체결

- 토마토시스템(393210) : 일신상의 이유로 신석빈 사외이사 자진 사임

- 토박스코리아(215480) : 종속회사인 토박스랩이 스타일노리터를 흡수합병

- 스튜디오미르(408900) : 3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 한국정보인증 : 디지털존 주식 276만8424주 취득 결정

 

- 테크엘(064520) : 전환가액 4456원으로 하향 조정

- 오스템임플란트(048260) : 이달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자진 상장폐지 예정

- 아이큐어(175250) : 사채권자 조기상환청구권 행사에 따라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16억5000만원 규모 만기 전 취득

- 셀루메드(049180) : 전환가액 3959원으로 하향 조정

- 아미코젠(092040) : 일신상의 이유로 이명호 사외이사 자진사임

 

- 휴벡셀(212310) : 채무상환자금 15억9999만9000원 마련 위해 신주 53만3333주 유상증자 결정

- 시스웍(269620) : 최대주주 비비비에서 스톤건설로 변경

- 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 : 서울중앙지방법원 신주발행금지가처분 결정에 대해 이의 신청 접수

- 에이치앤비디자인(227100) : 제니홀딩스와 체결한 353억원 규모 분양대행 용역계약 및 48억원 규모 광고대행 계약 해지

- 디딤이앤에프(217620) : 공시 번복 사유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 이화전기(024810) :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허용

- 조광ILI(044060) :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상장폐지 결정. 이달 30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 개최 후 상장폐지 여부 및 개선기간 부여 등 결정 예정

- 이미지스(115610) : 운영자금 확보 목적 80억원 규모 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 대유(290380) :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상장폐지 결정. 이달 30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 개최 후 상장폐지 여부 및 개선기간 부여 등 결정 예정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주요일정 없음

 

[금융위원회]

- 주요일정 없음

 

[한국은행]

- 2023년 7월말 외환보유액(6시)

 

[금융감독원]

- 반짝반짝 은빛노후를 위한 금융가이드 영상 제작·배포(정오)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2일(현지시간) 미국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스탠퍼드 디지털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32만4000명 증가했다. 이는 전월(45만5000명) 대비 감소했지만, 다우존스 예상치(17만5000명)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피치(Fitch)는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AAA에서 AA+(플러스)로 낮춘 것에 대해 부채한도를 둘러싼 반복적인 정치적 대치와 연방정부 부채 증가 등을 주요 사유로 언급했다. 다만 JP모건체이스나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 지난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기자회견을 열고 "인플레이션과의 전투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다음 9월 정책 회의에선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1주간 총 31만8706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는 3320만1796명이다. 일평균으로는 4만5529명으로, 1주 전(3만8809명)과 비교해 6720명(17.3%) 늘었다.

 

날짜별로 △25일 5만814명 △26일 5만7720명 △27일 5만1243명 △28일 4만8075명 △29일 4만8203명 △30일 4만765명 △31일 1만8386명이 각각 확진됐다. 사망자는 97명 늘어 누적 3만5313명으로, 전주(57명)보다는 40명(70.2%)이나 증가했다. 일평균 위중증 환자수는 179명으로 직전주(162명)보다 17명 많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주 연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계층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름 휴가철 이동과 높아진 온도의 영향으로 ‘3밀(밀집·밀폐·밀접)’ 환경이 늘어난 영향이다.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약국·편의점의 자가진단키트 판매량도 연속 증가세다. 진단키트 판매 약국의 경우, 352곳에서 389곳으로 늘었다. 특히 편의점 진단키트·마스크 매출 동향은 확진자수 증감 선행지표라 할만큼 민감히 움직인다. 

 

방역당국은 2020년 7월부터 전 세계 모든 국가로 지정했던 해외입국자 대상의 코로나19 검역관리지역을 지난달 15일자로 해제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관련 큐코드(Q-CODE·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입력 의무는 사라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원숭이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했지만, 우리 정부는 엠폭스 확진자가 이어지자 현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1명 늘어 누적 129명이 됐다. 

 

당국은 지난 5월 8일부터 엠폭스 고위험군 대상으로 예방접종 중이며, 4주 경과한 6월 5일부터 2차 접종에 들어갔다. 엠폭스 백신 1차 접종자는 지난달 23일 기준 5701명, 2차는 2168명이다. 현재 엠폭스 예방접종 기관은 의료기관 118곳, 보건소 11곳 등 총 129곳이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