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신사업 육성에 따라 주가 상승 기대 커"<유진투자證>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1일 LX인터내셔널에 대해 2차전지 소재(니켈, 리튬) 투자 등 신사업 육성에 따라 주가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LX인터내셔널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5만1000으로 올렸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예상 수준의 실적'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LX인터내셔널의 올해 2분기 매출이 3조4404억원, 영업이익이 1292억원이라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5%, 55.4%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크게 호조를 보인 자원시황 및 물류운임이 올해 글로벌 경기 둔화로 하향 안정화 추세로 돌아섰고 주요 트레이딩 품목 액정표시장치(LCD)패널 시황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X인터내셔널은 고(高)물가, 수출 및 투자 부진, 금융위기 우려 등 올해 경영환경 불확실성에도 친환경 광물·신재생 발전·친환경 소재 분야에 적극 투자해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특히 2차전지 핵심광물인 니켈, 리튬 등 친환경 광물을 주력 자원사업으로 육성하고 바이오매스 및 수력 발전을 중심으로 신재생 발전 자산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친환경 소재 사업은 규사, 소다회 등 유리 원부자재 트레이딩을 통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원가 경쟁력과 마케팅 및 영업력 강화를 통해 한국유리공업을 국내 최고 친환경 유리 공급자로 육성할 계획이다.
황성현 연구원은 "운임이 오르면서 줄어든 물동량으로 트레이딩 사업부 실적이 줄었다"며 "다만 2012년에 인수한 인도네시아 GAM 광산 생산량이 13% 증가했으며 가격 하락 규모도 호주탄(석탄) 대비 크지 않아 자원 사업 실적은 개선되는 흐름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3분기 실적은 큰 변화가 없거나 소폭 반등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일본 상사 업종의 기업가치 확장과 경쟁사 주가 상승을 참고했을 때 2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가시화에 따라 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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