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이수페타시스, 생산 설비 확충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 급등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5.25 11:11 ㅣ 수정 : 2023.05.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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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주가 사진 [자료=한국거래소/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생산기업 이수페타시스(007660)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대구공장에 1200억원을 투자해 고다층 PCB 등 생산 설비를  확충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해 주가도 고공행진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43분 기준으로 전일 종가 대비 14.49%(1550원)오른 1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기판이 여러개인 다층PCB(MLB)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18층 이상의 고다층 기판을 글로벌 해외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통신 속도 상승에 따라 MLB 생산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선 통신용 기판을 판매하는 곳은 이수페타시스 등 4곳이다.

 

증권 업계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는 올해 환율 영향과 지난해 성과급 지급 등으로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성장성은 주목할 만하다. 

 

먼저 견조한 수주에 기반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현재 월 수주액이 약 500억원대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수주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 업황 회복과 전방 투자 재개를 고려하면 수주가 이어질 여지가 있다.

 

또한 통신 인프라 및 네트워크 고도화로 MLB 층수가 높아지면서 국내 사업에서 차지하는 고다층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다.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등 미주 고객사가 비(非)중국업체를 선호하는 추세여서 이수페타시스에 우호적"이라며 "현재 중다층(10~12층)이 아닌 18 다층 제품 수요가 늘어 앞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태우 연구원은 또 "정보통신(IT) 업황 부진에도 MLB 기판을 생산하는 업체 주가는 일반적으로 견조했다"며 "중장기적 실적 안정성이 예상돼 밸류에이션(기업 가치)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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