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이익 방어 능력 증명…목표가 상향”<한화투자證>

이화연 기자 입력 : 2023.05.10 11:36 ㅣ 수정 : 2023.05.10 11:36

1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상회
단기 신작 부재 아쉽지만 이익 체력 충분
글로벌 게임사 투자 통한 신작 라인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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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대표 게임 '펍지: 배틀그라운드' [사진=펍지 공식 홈페이지]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0일 크래프톤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이익 방어 능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기존대비 13% 상향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 1분기 매출액은 5387억원, 영업이익은 2830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2127억원을 상회했다”며 “펍지(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PC·모바일 매출이 모두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였고 전반적인 비용도 효율화 전략이 나타난 실적이다.

 

김 연구원은 “PC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8.3% 증가하며 전사 성장을 견인했고 모바일 매출은 36.7% 증가했다”며 “인건비는 특별한 이슈 없이 비용 통제 기조가 지속됐고 마케팅비도 신작 관련 대규모 집행이 없어 전분기대비 96.7%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하반기에도 PC 펍지의 활약이 이어지고 글로벌 게임사 투자를 통한 신작 라인업 확보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예정된 신작이 없기 때문에 펍지 매출의 분기별 변동이 실적의 핵심”이라며 “PC는 콘텐츠 프로모션과 개선된 수익성으로 인해 하반기에도 높은 트래픽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모바일은 지난해 7월 이후 금지됐던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인디아(BGMI)의 인도 서비스가 재개된다면 분기 약 300~400억원 수준의 매출 기여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글로벌 게임사 인수합병(M&A)을 통해 자체 IP를 확대하고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해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배급) 강화로 내년부터 신작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하반기부터 구체적인 신작 공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신작이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나 오히려 동사의 이익 체력과 장기적으로 출시 예정인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기대할 때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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