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 속 나흘째 상승…2,420선 돌파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1.09 16:03 ㅣ 수정 : 2022.11.09 16:03

코스피, 25.37포인트(1.06%)↑…2,424.41
코스닥, 1.27포인트 (0.18%)↑… 71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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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9일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 9월 13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종가 기준 2,420선을 웃돌았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5.37포인트(1.06%) 상승한 2,424.4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9.50포인트(0.40%) 높은 2,408.54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29억원과 348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7766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200원(0.32%) 뛴 6만20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홀딩스(3.85%)와 LG화학(3.47%), KB금융(2.83%), 포스코케미칼(2.36%), 신한지주(2.33%) 등이 올랐다.

 

반면 SK이노베이션(1.08%)과 삼성바이오로직스(0.56%), 현대차(0.29%), SK(0.22%), 기아(0.1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7포인트(0.18%) 뛴 714.60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째 710선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97억원과 1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8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더블유씨피(4.67%)와 엘앤에프(3.02%), 천보(3.02%), 씨젠(2.67%), CJ ENM(2.33%) 등은 상승했다.

 

반면 펄어비스(5.97%)와 스튜디오드래곤(5.05%), 알테오젠(2.71%), HLB(0.93%), 셀트리온제약(0.58%)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4거래일 연속 코스피 대형 중심의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장중 20원 이상 하락하면서 원화 강세폭이 커졌고, 외국인과 기관은 전기·전자와 화학 업종에 매수를 집중했다”며 “풍력 관련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030년까지 풍력발전 비중을 늘릴 것이라는 소식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돼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0.1원 급락한 1364.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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