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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2,380선 안착...삼성전자·하이닉스 2%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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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11.08 10:41 ㅣ 수정 : 2022.11.08 10:41

코스피, 0.45% 상승 중...외국인 257억원·기관 1053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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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지난 밤 사이 미국 증시 상승 영향과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2,380선 위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64포인트(0.45%) 오른 2,382.4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1포인트(0.65%) 높은 2,387.20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7억원과 105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1332억원을 팔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2원 내린 1,394.0원에 출발해 개장 초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1%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97%와 0.85%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 예측을 주시하면서, 투자자들은 오는 8일 예정된 중간선거와 10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는 모습이다. 

 

종목에서 메타와 쿠팡은 각각 6.53%와 3.90%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2.93%, AMD는 1.43% 뛰었다. 엔비디아와 애플은 각각 1.02%와 0.39%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는 5.01%는 떨어졌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주요 이벤트(미 중간선거, 10월 CPI)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횡보세를 보였으나, 장후반에 공화당이 우세한 상황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에서 과반을 차지할 경우 기업 최저한세율 도입 폐지 등 감세정책에 대한 기대감, 공화당의 긴축 재정에 따른 금리 하락 가능성이 증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와 배터리 기업 주식을 집중 매수하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코로나 봉쇄 정책을 유지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체제 출범으로, 중국 증시를 빠져나온 이른바 '차이나 런' 자본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수혜를 입는 것으로 증권가는 해석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2.16% 뛴 6만1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85% 내린 58만2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20% 오른 8만84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68%)와 삼성전자우(1.66%), 현대차(0.29%), 기아(0.30%), 셀트리온(2.46%), 카카오(2.71%), NAVER(5.33%)등은 오르막을 타고 있다. 삼성SDI(2.57%)와 LG화학(3.27%),는 내려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5포인트(1.45%) 오른 710.6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88포인트(0.41%) 높은 703.36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5억원과 22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은 25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99%)와 에코프로비엠(0.28%),HLB(0.80%), 카카오게임즈(4.57%), 펄어비스(2.52%), 셀트리온제약(2.44%), 리노공업(0.45%) 등은 오름세다. 엘앤에프(0.51%)와 에코프로(1.60%), 천보(1.43%)는 내려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역외 원·달러 환율 1,300 원대 진입(1,393 원대 형성 중) 등 원화 강세 효과로 인해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미 중간선거 및 미 CPI 관련 경계심리도 유입되면서 자동차 vs 친환경(IRA 법안 변화를 둘러싼 이슈) 등 업종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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