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외인 ‘쌍끌이 매수’에 상승…2,280선 안착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0.27 16:07 ㅣ 수정 : 2022.10.27 16:07

코스피, 39.22포인트(1.74%)↑…2,288.78
코스닥, 11.92포인트(1.74%)↑… 69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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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27일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째 오르며 지난달 23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종가 기준 2,280선을 웃돌았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9.22포인트(1.74%) 상승한 2,288.7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51포인트(0.73%) 높은 2,266.07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143억원과 380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905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100원(0.17%) 뛴 5만9500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한때 6만100원까지 오르며 지난 8월 이후 두 달여 만에 6만원선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SK이노베이션(10.39%)과 삼성SDI(7.39%), LG화학(6.58%), 삼성물산(6.25%), POSCO홀딩스(5.06%)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4.15%)와 삼성바이오로직스(2.57%), 삼성전자우(0.3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92포인트(1.74%) 뛴 695.09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19일 이후 6거래일 만에 69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2억원과 5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69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더블유씨피(8.56%)와 에코프로비엠(7.36%), 위메이드(6.64%), 알테오젠(5.15%), 에스엠(4.3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솔브레인(2.36%)과 동진쎄미켐(1.63%), 리노공업(0.29%)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밤사이 미국 빅테크 실적 부진에 하락한 뉴욕증시와 반대로 오늘 국내 증시는 상승했다”며 “중국과 일반이 환율 방어를 위한 적극적 개입에 달러 약세폭이 확대됐고, 이에 원화가 강세 전환하면서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어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주요 2차전지 기업의 3분기 호실적 발표와 4분기 높은 수익성 전망에 힘입어 오늘도 2차전지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반도체 업종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르고 SK하이닉스가 내리는 등 엇갈린 양상을 보였는데,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 취임 소식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지만 SK하이닉스는 3분기 어닝 쇼크에 이어 4분기 적자 전망까지 나오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6원 떨어진 14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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