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25일 개인 순매도에 밀리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째 2,230선에 머물렀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9포인트(0.05%) 내린 2,235.0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0.88포인트(0.04%) 높은 2,237.04에 출발해 한때 2,25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7억원과 60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134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200원(0.35%) 뛴 5만77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3.65%)과 SK(2.23%), SK하이닉스(1.85%), 포스코케미칼(1.80%), 기아(1.53%)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화학(4.00%)과 POSCO홀딩스(3.43%), 삼성물산(0.90%), SK이노베이션(0.6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5포인트(0.05%) 뛴 688.85에 마감했다. 지수는 2거래일 연속 680선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61억원과 2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9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3년 5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코오롱티슈진(950160)의 주가는 시초가(1만6050원)보다 4800원(29.91%) 급등해 상한가인 2만850원을 나타냈다.
이외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스엠(4.78%)과 셀트리온헬스케어(3.20%), 동진쎄미켐(2.85%), JYP Ent.(1.84%), 셀트리온제약(1.24%) 등이 올랐다.
반면 위메이드(6.10%)와 CJ ENM(4.60%), 에코프로(3.57%), 엘앤에프(3.36%), 에코프로비엠(3.27%) 등은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영국의 정치 불확실성 완화와 지난 밤사이 뉴욕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기대감에 올랐던 영향 등으로 상승 출발했다”며 “다만 장중 중국 증시 변동성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축소되며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제약·바이오주는 코오롱티슈진 상장 재개 소식 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됐지만, 철강업종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에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줄어들며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