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2.10.21 10:36 ㅣ 수정 : 2022.10.21 10:36
코스피 0.42% 하락 중...기관 122억원·외국인 235억원 순매도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매도 속에 2,200선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9.28포인트(0.42%) 내린 2,208.8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포인트(0.18%) 낮은 2,215.20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2억원과 235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333억원을 사들였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30%와 0.80% 밀려났고, 나스닥 지수는 0.61%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있음에도 국채금리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기업실적과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종목에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33%와 0.14% 내려갔다. 테슬라는 6.65%, 리비안은 2.44%, 루시드는 0.32%, 니콜라는 0.69% 각각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1.19%, AMD는 0.94%, 인텔은 0.31% 상승했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전강후약 흐름을 보이며 하락했다"며 "개장전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사임 발표로 파운드 강세·달러 약세로 강세였으나,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를 비롯한 연준 인사들의 긴축적인 발언과 견조한 실업수당청구건수 등에 미 국채금리 상승·달러지수가 반등해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정기 이사회(27일)에서 올해 3분기 실적을 보고하고, 회사의 각종 현안들을 논의한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논의할 지 주목된다. 이 부회장은 현재 이사회가 승인만 하면 회장 승진이 가능하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36% 뛴 5만57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61% 밀린 49만2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78% 상승한 9만9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08%)와 삼성SDI(5.77%), 셀트리온(1.17%), 카카오(0.94%)는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우(1.15%), LG화학(0.70%), 현대차(1.19%), 기아(0.73%), NAVER(1.78%)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7포인트(0.77%) 내린 675.1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포인트(0.34%) 낮은 678.16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2억원과 212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83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71%)와 에코프로(0.82%), 셀트리온제약(0.32%), 천보(0.19%)는 오름세다. 엘앤에프(0.10%)와 HLB(2.49%), 카카오게임즈(0.94%), 펄어비스(0.87%) 등은 내려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상기 매크로 불확실성(시장금리 상승, 일본 문제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약세 가 예상된다"며 "테슬라 주가 급락, 미 금리 상승 등이 국내 성장주 호전에 제약이나, 엔비디아·램리서치 등 반도체주들은 주가 바닥 인식 및 실적 개선 전망 등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내린 1432.4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