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신한지주, '자사주 1500억원어치 소각' 강세·모델솔루션, 코스닥 상장 첫날 상승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0.07 10:44 ㅣ 수정 : 2022.10.07 10:44

하이브, BTS 관련 불확실성 속 52주 신저가 경신
카카오그룹株, 연준 긴축 기조에 동반 52주 신저가
대우부품, 현대·기아차 PTC히터 공급 소식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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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신한지주, 15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에 강세

 

신한지주(055550)가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매수 및 소각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1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850원(2.45%) 상승한 3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신한지주는 자사주 429만7994주를 장내 매수해 전량 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수의 0.8% 수준이며, 매입 기간은 이날부터 이듬해 1월 6일까지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신한지주의 배당가능이익 한도는 4조8000억원인데, 이번 자사주 매입과 3분기 배당금액을 반영한 이후의 배당가능이익 한도는 4조4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결정에 따른 주당 지표의 변화는 크지 않지만, 주주환원책에 대한 시그널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 모델솔루션,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19%대 상회

 

고부가가치 첨단 프로토타입(시제품) 제작기업 모델솔루션(417970)이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모델솔루션은 시초가 대비 2350원(7.97%) 급등한 3만18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공모가보다 19.63% 높은 수준이다.

 

시초가는 공모가 2만7000원보다 9.26% 높은 2만9500원에 형성됐다. 주가는 한때 공모가를 26.30% 웃도는 3만41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모델솔루션은 자동차와 항공우주, 정보기술통신, 의료기기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군의 제품 개발 단계에서 필요한 시제품을 제조 및 소량 양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위탁생산 사업에 착수했다.

 

모델솔루션은 지난달 19~2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725.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 희망 범위(2만4000~2만7000원) 최상단으로 공모가를 결정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6~27일 실시한 일반청약에서도 1514.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증거금으로 5조1124억원을 모아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 하이브, BTS 관련 불확실성에 52주 신저가 경신

 

엔터테인먼트기업 하이브(352820)가 소속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관련 불확실성에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면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기준 하이브는 전장보다 7500원(-5.73%) 하락한 1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12만15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최근 BTS에 대한 병역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 뉴진스 등 추가적인 신인의 성장성을 고려한다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가 단기적으로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은 아쉽다"며 "다만 BTS 단체 활동이 없다고 가정한 2023년 이익 기준으로도 현재 하이브는 명백하게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세븐틴과 TXT는 지난 8월 이후 구보 판매량을 통해 팬덤 급성장이 확인되고 있고, 하이브IM이 추가 게임 신작을 개발 중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듬해 하이브의 성장이 거의 없다는 시장의 가정은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며 "2024년에는 뉴진스와 르세라핌 등의 신인 라인업이 조금씩 콘서트를 시작해 눈에 띄는 수익 기여가 가능할 전망이므로 확실한 성장이 기대되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 카카오그룹株, 美 연준 긴축 기조에 동반 52주 신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의지가 재확인되며 국내 증시에서 대표 성장주로 평가되는 카카오그룹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035720)는 전일 대비 3600원(6.57%) 내린 5만12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페이(11.31%)와 카카오뱅크(8.64%), 카카오게임즈(6.71%) 등도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장중 5만500원 까지 밀려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카카오페이(4만1500원)와 카카오뱅크(1만8350원), 카카오게임즈(3만8800원) 등도 잇따라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금리 인상은 미래 이익의 할인율을 높이는데, 미래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는 성장주의 경우 금리 인상기에 일반적으로 주가 하락 압력을 더 크게 받는다.

 

6일(현지시간) 리사 쿡 연준 이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어 연준이 금리 인상 후 경제가 둔화하는 수준까지 금리를 유지할 강력한 근거가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하고 있다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금리를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금리 인상에 동조했으며,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긴축을 지지하며 이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내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 대우부품, 현대·기아차 PTC히터 공급 소식에 급등

 

자동차 부품기업 대우부품(009320)이 현대·기아차의 전기차에 PTC(온도 상승에 따라 저항이 증가하는 물질) 히터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기준 대우부품은 전 거래일 대비 365원(22.12%) 급등한 2015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상한가인 214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대우부품은 전일 장 마감 후 현대·기아차가 생산하는 전기차 1개 차종에 PTC 히터를 납품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공급 예정 시기는 2024년부터고, 예상 매출액은 334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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