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씨피 상장 첫날 약세·엔젠바이오 치매진단 개발 상한가...쏘카 이재웅 항소 무죄에 급등세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더블유씨피, 상장 첫날 급락세… 시초가보다 16%↓
더블유씨피(393890)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급락하고 있다. 더블유씨피는 30일 오전 10시 14분 기준 시초가(5만4000원)보다 9050원(16.76%) 밀린 4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블유씨피는 기업공개(IPO) 시장의 조 단위 시총 규모로 거론되며 상장 전부터 관심을 모았으나, 상장 첫날 부진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일부터 이틀에 걸쳐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7.25대1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3915억원이 모였고 청약 건수는 총 6만8486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8만∼10만원) 하단을 25% 밑도는 6만원으로 확정했다. 국내외 총 759개 기관이 참여해 33.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조일알미늄, 국내 증시 부진 속 강세...조달청, 비축재고 확대 요인 작용
조일알미늄(018470)이 주식시장에서 4%대 강세다. 같은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조일알미늄은 전장보다 105원(4.53%) 오른 24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조달청은 친환경 에너지 관련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알루미늄, 니켈 등의 비축재고를 우선 확대할 계획에 따른 긍정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우선 활성탄과 요소, 염화칼슘 등 특수한 보관 시설이 필요하거나 장기보관이 곤란한 품목은 조달청이 구매 후, 수요자 보관시설에 비축하고 재고순환으로 비축량을 유지키로 한다.
조일알미늄은 2차전지 양극박재, Condenser Case재, 명판, P.P Cap, 건축내·외장재, 자동차용 소재, 방음벽재, 인쇄판, 보온재, 화장품 Cap, 전자부품, 주방용기 등의 소재로 공급된다.
■ 삼성전자, 5만2000원도 '위태'··· 52주 신저가 또 경신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 1% 넘게 내리면서 52주 신저가를 또 경신한 이후, 하락폭을 좁혔다.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00원(0.38%) 내린 5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엿새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애플 주가 급락까지 겹치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다. 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와 마이크론, AMD 등도 모두 하락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4만6300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달만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등 11개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 엔젠바이오, 혈액 기반 치매 조기진단 개발... 장중 '상한가' 기록
엔젠바이오(354200)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32분 기준 엔젠바이오는 전장 대비 1960원(29.88%) 오른 8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파킨슨병 치매와 루이소체 치매를 조기진단할 수 있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패널과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회사 측은 단 한 번의 검사로 치매와 관련된 유전적 인자 및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어 향후 치매와 관련된 다양한 임상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으며, 서울아산병원과 2건의 특허도 공동 출원했다.
■ 쏘카, 장 초반 7% 넘게 급등…이재웅 항소심서 무죄 선고, 긍정적 영향 미쳐
쏘카(403550)가 장 초반 7% 넘게 급등하는 등 주가가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 37분 현재 쏘카는 전거래일 대비 800원(5.14%) 상승한 1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재웅 쏘카 전 대표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부(부장 장찬·맹현무·김형작)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쏘카의 이재웅 전 대표와 박재욱 대표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