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SK넥실리스의 가파른 증익 vs. 2023년 전사 실적 감익”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8% 감익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9일 SKC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SKC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2% 늘어난 1조768억원, 영업이익은 19% 줄어든 1094억원으로 컨센서스(1194억원)를 8% 하회했다”며 “SK넥실리스와 반도체소재의 증익에도 불구하고, 화학/Industry소재의 감익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재성 연구원은 “SK넥실리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1% 늘어난 296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 락다운에 따른 고객사향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 상승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화학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 줄어든 695억원을 기록했다”며 “PG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전방 건설 수요 부진에 따라 PO 마진이 하락한 영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Industry소재는 원가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6% 줄어든 150억원으로 감익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SKC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8% 줄어든 899억원을 전망한다”며 “SK넥실리스의 대폭 증익에도 불구하고, 화학의 대폭 감익을 방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SK넥실리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6% 증가한 402억원을 추정한다”라며 “6공장 신규 가동 물량에 대한 매출 인식과 중국 락다운 해제 및 고객사 신규모델 출시 등에 따른 물량 증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화학은 프로필렌옥사이드(PO)마진 부진과 프로필렌글리콜(PG)마진 조정을 예상하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6% 감소한 376억원으로 대폭 감익을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SK넥실리스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81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2023년 말레이 5만톤 증설 완료 시 2024년 SK넥실리스 영업이익은 2714억원으로 2022년 대비 2배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그는 “추가적으로 2024년 폴란드 약 10만톤 증설과 2025년 미국 약 5만톤 증설 감안 시 중장기 가파른 외형성장 추세를 부인하기 어렵다”라며 “다만, 2023년에는 Industry 소재의 매각을 제외하더라도 화학사업의 부진에 따라 전사 실적의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점이 아쉽다”고 전망했다.
그는 “동박 생산능력 추가 확대 및 실리콘 음극재, 글라스기판의 구체적인 투자 소식이 단기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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