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조의 현금보유에 필름부문 매각으로 1조6000억원 현금 추가 확보”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6.16 14:14 ㅣ 수정 : 2022.06.16 14:14

2025년까지 매년 동박 생산능력 70%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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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SKC에 대해 동박 생산능력은 2019년 2만톤 수준에서 2025년 25만톤으로 약 12배가 커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C는 KCFT 인수 후 정읍 4, 5, 6공장의 순차적 건설을 통하여, 동박 생산능력을 2019년 2만톤 수준에서 올해 5만2000톤으로 확대했다”며 “또한 향후 2025년까지 말레이시아/폴란드/미국 등 해외 진출을 통하여 25만2000톤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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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연구원은 “향후 3년 간 동박 생산능력이 매년 70%씩 증가하는 과감한 속도”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SKC의 동박부문 실적은 증설로 인한 물량 확대, 원가 개선 등으로 큰 폭의 증가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특히 SKC는 미국·유럽 등 주요 고객사들의 배터리 생산능력이 커지는 지역으로 동반 진출하여, 중국 외 지역에서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규모가 커지면 가동할 수 있는 동박 라인의 수도 동시에 증가하며, 타 경쟁사 대비 다양한 제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참고로 장비 업체들에 따르면 1만톤의 동박 생산공정에는 2개 라인의 동박 생산설비가 설치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방 배터리 업체들의 생산능력도 OEM 업체들의 급격한 전동화 목표로 2025년까지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향후 SKC의 수주 규모 변화 움직임을 투자자는 선제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로 과거 KCFT는 인수 전 Top-Tier 배터리 업체와 2019~2022년 동안 80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또한 1차 해외 투자에 포함된 역외 지역 인프라 선투자, 정읍 공장 증설로 축척한 프로젝트 역량 및 말레이시아 등의 미래 부지 보유 등을 고려하면, 시장 여건에 따라 추가적인 증설도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SKC는 약 1조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필름부문 매각을 통하여 올해 4분기에 추가적으로 1조6000억원의 현금이 추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SKC의 동박부문은 올해도 견고한 실적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최근 T값에 영향을 주는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시세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급 타이트를 반영하며 동박 판매가격이 견고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유럽 OEM 업체들의 생산 회복으로 5월부터 폴란드 고객향 동박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LFP(리튬인산철), 원통형향 제품들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지난 컨퍼런스콜에서 CEO는 추가적인 원가 개선을 위한 원재료 다변화를 언급했다”며 “이를 참고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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