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준 2분기”
2분기 매출액 5961억원, 영업이익 1990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셀트리온에 대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은 매출액 40%, 영업이익 20% 이상 성장해 추정치 및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 수익성 높은 신제품의 시장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하반기 신제품 추가 출시가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8% 늘어난 5961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1990억원으로 추정치와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영업이익률은 33%로 지난 분기 대비 7%p 상승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김형수 연구원은 “진단키트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1000억원 감소했음에도 램시마IV와 TAKEDA인수 제품들의 매출 증가로 높은 성장을 시현했다”며 “램시마IV와 케미칼은 각각 2444억원, 137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금번 실적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수익성 개선”이라며 “램시마, 트룩시마의 역가 개선(Titer Improvement) 작업과 위탁생산(CMO)에서 자체생산으로 비중을 확대해 구조적인 원가율 절감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셀트리온의 수익성은 분기별 제품 믹스가 영향을 미쳤다”라며 “하지만, 램시마IV와 트룩시마의 TI 제품 전환으로 영업이익률을 개선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게다가 렉키로나 생산을 위해 CMO했던 기존제품들을 자체생산으로 전환하면서 추가적인 원가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셀트리온은 5일 셀트리온USA 지분 100%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매각하는 공시(거래대금 175억5000만원)했다”라며 “셀트리온USA는 코로나 19 진단키트의 미정부 조달 판매 비중이 컸던 종속회사로 의약품 판매허가 및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바이오시밀러 직판을 준비 중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빠른 진출이 가능한 거래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기존 제품들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고, 후속 신제품들의 출시로 매출과 이익성장 모멘텀이 충분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2분기 실적으로 높아진 2022년 실적 전망치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IV에 비해 수익성이 좋은 램시마SC는 시장점유율(M/S)이 9%까지 상승해 처방 레퍼런스를 확대 중”이라며 “베그젤마(아바스틴 BS)는 6월 유럽 CHMP로부터 판매승인 권고를 획득했고, 미국도 연내 출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