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늘어난 4609억원, 영업이익은 20% 줄어든 608억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4522억원, 영업이익 596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램시마/인플렉트라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1811억원으로 유럽 시장내 점유율 안착 및 미국내 점유율 점진적인 상승 영향으로 성장 지속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램시마SC는 코로나19 리오프닝 영향 및 인지도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211% 늘어난 577억원이 예상되는 등 분기별 성장 폭의 기울기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2분기 트룩시마 유럽향은 직접판매 전환 기간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나, 지난해 4분기부터 미국내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1360억원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월 유럽향 직접판매 전환이 완료됐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매출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직판 전환이 마무리되며, 하반기에는 유럽향 트룩시마와 허쥬마 매출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램시마SC는 과거 인플렉트라가 미국내 점유율이 출시 3~4년차에 점진적으로 상승했던 시기와 마찬가지로 출시 3년차인 올해부터 인지도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스텔라라 시밀러(US), 휴미라 시밀러(US), 아바스틴 시밀러(US), 아일리아 시밀러(US)의 출시가 예상되며, 대부분 2023년 중순 이후 출시로 예정되어 있다”며 “2023년 출시될 신제품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직접 판매할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하여 미국법인 설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시밀러 판매는 신약 판매 대비 적은 수의 영업사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포트폴리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판매 제품의 수가 다국적사 및 대형 제네릭 업체 대비 적고, 미국내 직접 유통망을 가지고 판매에 성공 사례가 없어 추후 판매 전략 등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타겟 시장은 다르지만 과거 화이자가 첫 해인 2016년 인플렉트라 미국 매출 400만달러(점유율 0%), 2017년 1억1800만달러(점유율 2.9%) 판매했던 점을 참고하여, 그 정도 속도의 침투율만 달성하여도 글로벌 제약사와 유사한 수준의 유통망 및 기존 대비 개선된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