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고농도 제형으로 차별성을 갖춘 ‘유플라이마’에 기대”
EULAR 2022에서 램시마SC의 우수한 유효성과 안전성 발표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KB증권은 7일 셀트리온에 대해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내년 출시될 신제품의 초도 매출이 올해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램시마IV(정맥주사)의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 높은 제품으로 프로덕트 믹스(제품 구성)가 개선될 것”이라며 “수율 개선 작업을 마친 트룩시마의 생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희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지난 1~4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2 유럽 류마티스 학회(EULAR)’에 참가해 램시마SC의 우수성을 발표했다”며 “연구결과에 따르면 램시마SC 120㎎을 2주 간격으로 투여받은 환자군이 정맥주사 제형인 인플릭시맙 3㎎/㎏을 투여받은 환자군 대비 치료 효과가 높았고 약물에 대한 항체 반응과 중화항체 생성 등 면역원성 이슈도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램시마SC’는 다양한 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검증됐다”며 “환자는 복용편의성이 높아지고 의료진은 치료옵션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어 시장 침투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미국 출시를 앞둔 후보군 중 가장 기대되는 제품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라며 “아울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는 지난해 매출액 207억달러의 글로벌 1위 의약품으로, 그중 173억달러가 미국에서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휴미라 시장은 고농도 제형 85%, 저농도 제형 15%로 구분되는데, 현재 출시를 앞둔 바이오시밀러 중 고농도 제품은 유플라이마를 포함에 3품목에 불과하다”며 “이미 동일한 TNF-α 저해제인 '램시마IV'를 판매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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