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출범 후 첫 ‘정기적금’ 출시···수신상품 라인업 확대

유한일 기자 입력 : 2022.06.14 10:30 ㅣ 수정 : 2022.06.14 10:30

출범 8개월 만에 정기적금 상품 첫 출시
6개월 만기·자동이체하면 최대 3% 금리
예금으로 일원화된 수신상품 라인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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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스뱅크]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출범 후 첫 정기적금 상품을 선보였다. 수시입출금식 예금 상품으로 일원화됐던 수신상품 라인업 확대에 나선 것이다. 

 

토스뱅크는 연 최고 3%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 상품인 ‘키워봐요 적금’을 14일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출범 후 처음 내놓은 정기적금 상품이다. 

 

이번 상품은 6개월 만기인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이다. 최초 가입 금액은 최소 1000원에서 최대 20만원까이며, 주 납입 이체 한도도 이와 같다. 매월 납입 한도는 최대 100만원까지(5주인 경우)다. 가입 기간 동안 최대 6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키워봐요 적금’은 가입 시 동물의 알이 지급되며 다음 날 알이 부화되면서 동물을 확인할 수 있다. 동물은 유령, 거북이, 문어, 망아지 네 종으로 랜덤 지급된다. 

 

6개월 동안 매주 자동이체 시 열 단계에 거쳐 자라며, 최종 만기 시 ‘전설의 동물’로 진화한다. 이후 적금 만기 해지 시 연 3% 금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키워봐요 적금’은 가입 시 계좌별명을 지을 수 있어 나만의 동물 친구의 이름을 설정하거나 적금의 목표를 설정해 보다 꾸준히 저금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아울러 ‘친구와 함께 키우기’ 기능을 통해 서로의 동물이 자라는 모습을 확인하며 저축 과정을 서로 응원할 수 있다. 친구 초대는 무제한으로 가능하다. 

 

또 가입 기간 동안 최대 6회의 긴급출금 기능을 포함했다. 단 최소 1만원 이상의 잔액이 있어야만 가능하며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연 1%의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장 나중에 입금된 금액부터 출금되도록 해 고객이 받는 이자를 최대한 보전하는 등 고객 친화적으로 상품을 기획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출범과 동시에 최대 1억원까지 연 2% 금리 혜택으로 수시입출금 통장을 출시했다. 다만 최근 은행권 수신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연 2%의 토스뱅크 금리 경쟁력이 약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토스뱅크는 이번 ‘키워봐요 적금’ 출시를 통해 수신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겁게 저축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긴 시간 인내하며 목돈을 만들어가는 경험을 보다 즐거운 금융 경험으로 바꾸어 보고자 귀여운 동물을 돈과 함께 키우는 컨셉을 적금상품에 적용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보다 쉽고 즐겁게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금융을 실현하는 데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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