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고객 331만명 돌파···중저신용 대출 비중 35%

유한일 기자 입력 : 2022.05.31 16:08 ㅣ 수정 : 2022.05.31 16:08

출범 8개월 만에 고객 331만명 넘게 확보
중저신용 대출 비중 인뱅 업계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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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사옥. [사진=토스뱅크]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인뱅) 토스뱅크가 출범 8개월 만에 331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또 중저신용(중금리) 대출 비중도 35%를 넘어서는 등 순항하고 있다. 

 

31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출범부터 지난 30일까지 가입 고객은 총 331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24만2700명보다 206만명이나 늘어난 규모다. 

 

전체 이용 고객 가운데 연 2% 금리를 제공하는 토스뱅크통장을 개설한 고객은 300만3600명이었다.‘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통해 매일 이자를 받는 상시 이용 고객들의 수가 130만명으로 늘며 이를 견인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임에도 ‘실속 추구형’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덕분”이라며 “시중은행 대비 가장 높은 혜택과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다는 점이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호소력을 얻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인터넷은행 본연의 목표인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5.2%를 달성했다. 이는 출범 첫 해 토스뱅크가 약속한 비중(34.9%)을 넘긴 수치다. 지난해 10월 말 출범 후 8개월 간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는 총 1조4185억원이다.

 

토스뱅크의 올 1분기 총 여신 잔액은 2조5900억원, 총 수신 잔액은 21조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654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토스뱅크는 신규 대출이 늘어나면서 대손충당금 234억원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바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금융권에서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포용금융’을 금융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바탕으로 빠르게 풀어냄과 동시에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를 포용하면서도 건전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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