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인의 JOB카툰] 농산물꾸러미식단플래너, 소비자 개개인 맞춤 친환경 농산물 식단을 꾸리는 전문가
모도원 기자 입력 : 2022.02.28 19:06 ㅣ 수정 : 2022.02.28 19:06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소비자를 지원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농산물꾸러미란 농가에서 재배한 모둠채소를 가정에 제공하는 직거래 서비스다. 최근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오프라인에서도 개인별 맞춤식 식단, 조리법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바쁜 사람들은 시기별 어떤 제철 농산물이 있는지, 어떻게 혹은 어느 정도 양을 섭취해야 좋은지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촌을 중심으로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패키지를 꾸린 농산물꾸러미 서비스가 생겨났다.
■ 농산물꾸러미식단플래너가 하는 일은?
농산물꾸러미식단플래너는 친환경 식단을 이용하려는 소비자에게 친환경 농산물 목록과 함께 적절한 조리 방법과 식단표 등을 제공한다. 농산물꾸러미는 여러 종류로 나눠져 있다. ‘집밥꾸러미’는 가정 식단에 필요한 기초 재료와 제철 농산물로 이뤄져 있으며 ‘키즈꾸러미’는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과 건강 증진을 위한 농산물로 이뤄져있다. 농산물꾸러미식단플래너는 이와 같이 각각의 꾸러미에 맞춰 세부적인 식단의 계획을 세우고 조리법을 안내하는 전문가다.
■ 농산물꾸러미식단플래너가 되는 법은?
맞춤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농산물 수확과 보관, 병충해 관리, 품질 조사 등 농산물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농산업, 식품영양학과 같은 농업과 관련된 전공이 유리하다.
기존의 농업과 관련된 직업으로는 영양사, 다이어트프로그래머 등이 있지만 농산물꾸러미식단플래너는 농산물 직거래를 돕는 동시에 식단까지 관리해 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농산물꾸러미식단플래너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에서는 직거래 주문 사업 등이 점점 확산되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농산물의 공급과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농산물꾸러미플래너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농산물꾸러미 서비스는 농산물의 상태와 계절 등에 맞춰 판매자가 임의로 품목을 선택해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향후 농산물꾸러미식단플래너의 소비자-제공자 간 조율로 소비자가 생소한 식재료에 쉽게 접근하고 조리방법과 관리법, 영양소 분석 등의 정보를 파악해 보다 건강한 식습관 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