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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청년고용 포럼, 국내 고용 전문가들 "장기 미취업 청년 조기 발굴‧지원하는 정책 필요" 입 모아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고용노동부가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11일 고용노동부 주최로 비공개로 열린 '2025년도 청년고용 포럼' 1차 회의에서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의견들이 오갔다. 포럼의 핵심은 청년들이 취업하기 적합한 일자리가 부족해 쉬고 있음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또 쉬는 기간 청년들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한국노동연구원 관계자는 "지역의 제조업 감소와 첨단 산업의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청년들이 구직을 하지 못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라면서 "지역 간 일자리 격차를 줄이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직장을 그만두고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청년들을에게 심리 상담 및 취업 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 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고용정보원, 심리적인 어려움 겪거나 구직 의욕 없는 청년을 선별해 집중 지원할 필요성 강조 이번 포럼에서 고용정보원은 1년 이상 3년 미만 미취업 상태에 있는 15~34세 청년 총 31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취업 청년이 구직을 포기한 가장 큰 이유는 '적합한 일자리가 부족해서'로 나타났다. 또 구직을 하지 않은 기간에 정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 의사가 없는 청년에 대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청년들이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적합한 일자리 부족이 38.1%로 가장 많았으며 교육과 자기계발(35%), 번아웃(27.7%), 심리‧정서적 문제(25.0%) 순으로 높았다. 특히 장기 미취업 상태가 불안하다는 청년이 전체의 77.2%에 달했으며, 경제적인 어려움(71.1%)과 자신감 하락(62.5%)에 힘들어하는 청년의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반면 구직활동을 못하고 있는 기간에 청년들은 취업 준비를 하는 등 미래에 투자하며 시간을 보냈으며, 취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구직활동을 하지 못하는 기간에 청년들은 취업을 위한 교육이나 자기계발(55.5%)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재충전을 위한 시간을 보낸다는 경우도 52.1%로 높게 나타났다. '특별한 활동이 없었던 경우'는 20.3%로 집계됐다. 또한 구직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청년 10명 중 8명은 삶에서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절반 이상은 일을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나아질 수 있다고 응답했다. 앞으로 더 좋은 일자리로 이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의 비율도 57.3%로 높게 나타났다. 구직활동을 원하는 청년의 68.4%는 1년 이내에 취업을 희망했다. 이를 위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계획을 세운 청년도 60.9%에 달했다.. 이에 고용정보원은 심리적인 불안을 겪거나 취업에 의지가 없고, 미래를 부정적으로 내다보는 청년에 대한 선별 지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 안준기 고용정보원의 연구위원은 "초기 노동시장 진입에 실패한 청년들이 장기 미취업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노동 시장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청년을 미리 식별하고, 선별적으로 대응해 노동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기 미취업 청년에게 근로 능력이나 직업 능력을 올리는 노력만큼 중요한 것은 (선별 지원 대상자에게) 취업에 대한 의지와 근로 의욕을 향상하는 것"이라며 "국민취업지원제도, 취업성공패키지 등 기존 사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근로 의욕 향상 프로그램을 내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한국노동연구원, 지역 제조업 감소와 수도권 지식기반 산업 성장이 청년 실업 증가 원인…지역 간 일자리 격차 줄이는 정책 필요 이날 발표를 맡은 한국노동연구원 관계자는 "지방의 제조업이 소멸하고, 수도권의 첨단 산업이 발달하는 산업 구조의 변화가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으므로 지역 간 일자리 격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지난 2018년 이후 수도권 청년 취업자 수가 늘어나며 격차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비수도권 취업자는 1310만1000명, 수도권 취업자는 1309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청년 취업자 수가 줄어드는 원인은 경남의 조선업과 비수도권 제조업이 침체 현상 때문이라는 게 노동연구원의 분석이다. 청년이 수도권의 지식기반 산업 분야와 대면 서비스업으로 몰리고 있다. 이들 분야에 취업하려는 청년을 늘고 있지만 일자리는 한정돼 있어 구직활동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되고 있다. 지난 2020년 기준으로 정보통신 분야 취업자 수는 수도권이 16만4000명, 비수도권은 2만6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연구원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역 간 일자리 격차는 더 나은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이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연결되고 있어 근원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 통한 '한국판 청년 취업지원 보장제 실시'…조기 발굴‧심리 지원 강화‧취업 지원에 중점 고용노동부는 이번 포럼에서 장기 미취업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청년들을 집중 지원해 구직 활동할 수 있게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청년의 고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전국 120개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졸업생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1대1 상담 지원(5만명)과 일경험 사업(5만8000명), 직업 훈련(4만5000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1년 이상 구직 활동을 못하고 있는 청년에게 심리상담(6만4000건), 구직의욕 고취 프로그램(1만2000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TF팀과 지방의 일자리 기관들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2030자문단 등 청년의 목소리를 청년 정책으로 개발하는 사업도 개선한다.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정부는 졸업한 청년들이 구직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빠지지 않도록, 졸업 후 4개월 이내에 취업을 지원하는 '한국판 청년 취업지원 보장제'를 시작했다"며 "전국 100여개 고용센터에서 제공하는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파악된 청년 실태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나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 노동시장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정책을 다듬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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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경기도일자리재단의 베이비부머 인턴십이 제공하는 2가지 혜택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대표 윤덕룡)이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사업인 '경기 베이비부머 인턴십'을 통해 40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 도민들에게 경력 전환과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근무형'과 '컨설팅형'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되며,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기업근무형 인턴십은 900명을 모집하며, 40세 이상 65세 미만 경기도 거주 중장년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잡아바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은 인원이 채워질 때까지 계속된다. 선발된 인턴에 대해 기업은 3개월간 1인당 월 12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3개월간의 실제 기업 근무 경험을 제공하며, 경력 전환 및 재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직업상담사를 통한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취업을 돕는다. 컨설팅형 인턴십은 100명을 모집하며, 지원 자격은 기업근무형과 동일하다. 지원 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이며, 역시 잡아바어플라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컨설턴트는 1회당 30만원, 연 최대 24회(최대 72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게 된다. 컨설팅형 참가자들은 R&D, 자금, 경영, 마케팅, 수출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컨설턴트 활동을 위한 필수·심화 교육도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전문 지식과 경험을 활용한 컨설턴트로서의 경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경기도일자리재단 관계자는 11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기업근무형'은 경기도 소재 5인 이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분야에 맞는 사람들을 교육을 해서 테스트를 통해 정규직 전환 등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인턴십을 연결해 주고 인건비를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컨설팅형 인턴십'은 40세 이상 65세 미만 컨설턴트 100명을 모집해 활동비를 지원해 주고 R&D, 자금, 경영, 마케팅 등 컨설턴트로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베이비부머 인턴십 사업을 통해 중장년은 일 경험의 기회를 얻고, 기업은 심화한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다"며 "베이비부머 세대가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층은 새로운 일 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기업은 인력난 해소와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직업상담사를 통한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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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6곳 ‘코로나보다 더 힘들어’…해고 대신 신규 채용 줄여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코로나19 때보다 더 힘들다는 기업이 절반을 넘었다. 기업들은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인력을 해고하는 대신 신규 채용 규모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력 중심의 수시 채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구직자들의 전략이 필요하다. HR 기업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기업 87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임시직 대체나 정규직 축소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설문하고, 이 같은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응답 기업의 62.9%가 ‘코로나 19보다 지금이 더 힘들다’고 답해 기업이 체감하는 경영난은 팬데믹 때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들은 인건비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 기업의 76.2%는 ‘인건비에 따른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서 ‘채용 규모 축소’(45.6%, 복수응답)를 답한 기업이 많았다. 이어 ‘연봉 동결’(36.8%), ‘상여금 지급 중단’(23.5%), ‘야근‧특근 금지’(22.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기업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존의 인력은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사람인이 ‘올해 임시직 대체나 정규직 축소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2.6%가 ‘계획 없다’고 밝혔다. 인원 축소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유휴 인력이 없고 일손이 빠듯해서’(36.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정규직의 숙련도가 필요한 직무들만 있어서’(34.7%), ‘직원의 사기 진작과 성과 창출을 위해서’(26%)가 뒤를 이었다. 기존의 인력을 감축하기보다는 신규 채용을 줄이고, 기존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며 변화에 대응하는 조직 구조를 만들겠다는 기업들의 의도로 분석된다. 사람인 관계자는 “기업에서 역량있는 인재를 수시로 채용해 변화에 대응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채용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구직자들도 이에 대응해 직무 경험을 높이고, 수시로 채용 공고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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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배터리 잡페어 2025] LS일렉트릭·비츠로셀 인사담당자, "자신만의 강점·기업 관련 경험 살려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LS Electric(일렉트릭), 비츠로셀 등 총 20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배터리 잡페어 2025'에 참석했다. '인터배터리 2025'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배터리 전시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AI)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SK온, 포스코퓨처엠 등 총 688개 기업이 참가해 2330개 부스를 운영했다. 올해 행사 기간 동안 코엑스 3층에 마련된 '배터리 잡페어 2025'에 참가한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엘앤에프(LF), 한중 엔시에스 등 기업들은 배터리 업계 구직자에게 각 기업의 사업 영역과 채용 전형 일정, 취업 준비 방법 등을 설명했다. 지난 6일 배터리 잡페어에 참석한 대학생 A씨(24세, 성동구)는 "교수님의 안내로 친구들과 함께 박람회에 참석했다. 신소재공학을 전공했는데, 대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직무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봤다"라며 "현장에 방문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정보를 많이 알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년 연속으로 박람회장을 찾은 취업준비생 B씨(24세, 구로구)는 "작년 박람회에서 대부분 기업들이 원통형 배터리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삼성SDI는 각형을,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을 설명하는 등 기업별로 주력 트렌드가 달라졌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국내 배터리 산업의 발전이 빠른 만큼) 배터리 분야 취업은 새로운 직무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학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으며, 대학원에서 전기 화학 분야를 전공하고 싶은데 어떤 경험과 역량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도움을 받았다"며 에너지 분야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열정적인 도전을 주문했다. <뉴스투데이>는 배터리 잡페어에 참석한 기업 중 LS일렉트릭(대기업), 비츠로셀(중소기업) 부스를 방문해 인사담당자와 취업 준비 전략에 대해 취재했다. ■ LS일렉트릭 인사팀 이재은 매니저, "작년 채용연계형 인턴 95% 이상이 정규직 전환에 성공, 글로벌 1위 도약에 함께 할 지원자 환영" LS일렉트릭 글로벌인사팀의 이재은 매니저는 "LS일렉트릭 부스를 방문한 취업준비생들은 주로 채용공고를 기반으로 직무와 관련한 질문을 한다"며 "공대 출신이 대부분이며 연구개발‧설계 분야 전공자가 많고, 생산‧기술 전공자도 종종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매니저는 "채용 부분별 필요한 직무 역량 또는 자격 사항에 대해 문의하는 지원자가 많았다"며 "연구개발 설계 직무의 경우 전기‧전자 분야에 대한 직무 지식과 전문성을 갖춰야 하며 전기기사나 산업기사, 전기공사기사, 전기공사산업기사 등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LS일렉트릭에서 일하려면 어학 능력을 검증하는 것은 필수"라며 "어학점수는 통상적으로 토익 700점 이상, 토스‧오픽 IM2 이상의 등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매니저는 "올해 세 자릿수 채용이 예상된다. 이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과 공채, 수시 모두 운영한다"면서 "채용 전형별 요소를 분석할 경우 지난해와 바뀐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이 매니저는 "채용연계형 인턴을 통해 정규직 일자리에 도전하는 것도 추천한다"며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되는 채용연계형 인턴은 불합격의 기준이 없으므로 인턴 참가자의 성적이 우수할 경우 전원 채용할수도 있다. 작년의 경우 채용연계형 인턴의 95% 이상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강조했다. 이 매니저는 LS일렉트릭에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에 대한 자기소개서 꿀팁을 안내했다. 그는 "서류 전형을 진행한 경험을 되새겨 보면 자기소개서는 대부분 비슷한 내용으로 작성됐다"며 "자신만의 강점과 매력 포인트를 잘 활용해 차별점을 부각해야 직원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귀띔했다. 면접에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의사소통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면접관의 질문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고, 동문서답하지 않아야 한다"며 "선배와 후배 사원이 문제에 직면한 경우 이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는지 등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R&D(연구개발) 분야의 경우 석사 지원자들은 본인의 연구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므로 전공 지식을 잘 정리해서 면접에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며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국내 1위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1위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전력‧전자‧배터리 업계 구직자들의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 비츠로셀 이윤공 인사팀장, "비츠로셀 주주총회 참석했던 지원자 기억에 남아, 면접 불안하다면 셀프 동영상으로 준비하길" 일차전지 제조 중소기업 비츠로셀(VITZRO, 대표 장승국)의 이윤공 인사총무팀장은 "3월에 그룹 공채 전형을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해 연구 분야와 품질 분야에 지원하려는 구직자들이 전공 적합도나 필요한 직무 역량에 대해 많이 물어봤다"며 "배터리 업계 특성상 연구‧개발 분야를 전공한 이공계 출신이 많았다"고 했다. 이 팀장은 "채용담당자는 입사 서류를 통해 지원 직무에 대한 관심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직무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며 독창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다른 지원자의 자소서를 복사, 붙여넣기 하거나 회사명이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기억에 남는 지원자에 대해 소개했다. 이 팀장은 "1차 전지 R&D 개발 분야에 지원했던 지원자가 비츠로셀 주주총회에 참석했던 경험을 말하거나 잡페어에 참석해 상담했던 경험 등을 말한적이 있다"며 "입사하고 싶어하는 기업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도전했는지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팀장은 면접을 준비하는 특별한 방법도 안내했다. 그는 "면접에 두려움을 느끼는 지원자는 본인의 면접 습관을 개선해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좋다"며 "스마트폰으로 모의 면접 장면을 촬영하고, 동영상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면접 태도를 개선할 수 있다. 이 방법은 긴장을 완화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면접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부분에 대해 이 팀장은 "전공 지식 등 직무 적합도를 평가하며, 입사 후 기업에 얼마나 적응할 수 있을지 조직적합성도 확인한다"라고 말하면서 "구성원들과 함께 일하는데 필요한 의사소통능력과 인성에 대한 복합적인 평가도 이뤄진다"고 했다. 비츠로셀은 오래 일할 수 있는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면접 전형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 팀장은 "우리 기업은 실무자 면접과 임원 면접, 최고경영자 면접 등 3개 면접 과정을 통해 적합한 직원을 선발한다"며 "올해 공개 채용을 진행하는 모든 직무에 면접 절차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비츠로셀이 채용 전형에서 지원자를 최대한 많이 만나려고 하는 것은 기업과 잘 어울리는 직원을 채용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하며 생산성을 향상하려는 기업의 경영 방침과 큰 연관이 있다. 이 팀장은 "비츠로셀은 우수한 복리후생과 직원 친화적인 제도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노사문화대상도 수상했다"며 "올해 신입 사원의 연봉을 전년 대비 5% 인상하고, 직원 만족을 위해 복지 제도를 지속 개선할 예정이다. 많은 지원자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취업준비생을 위한 격려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빠른 시간에 취업을 할 수 없다 할지라도 희망을 잃으면 안된다. 1~2년 늦어도 평생 늦는 게 아니므로 너무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특히, 자존감이 내려가지 않으면 좋겠다.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구직자를 응원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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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779)] 취준생 대상 성범죄 급증에 칼 빼든 정부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에서 취준생들의 성범죄 피해가 끊이지 않자 결국 정부가 관련 법률을 제정하며 적극적인 제재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취업활동 과정에서 3명 중 1명이 피해를 봤다고 응답할 정도로 일본에서는 취준생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가 만연한 상황이지만 취준생과 기업은 아직 고용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노동법의 보호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었다. 하지만 관련 법률이 만들어진다면 기업은 의무적으로 면담 규칙을 정하거나 상담창구를 설치해야 하며 이러한 대책을 태만히 하여 취준생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된다. 후생노동성이 2023년에 실시한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한 실태조사에 의하면 인턴십에 참여했던 취준생의 30%가 인턴십 중에 성희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인턴십이 아니더라도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취준생 역시 32%나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높은 수치지만 이상하게도 일본 사회는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모두가 쉬쉬하기만 한 탓인지 2019년, 2020년에는 스미토모상사와 리크루트의 현직자가 취준생 대상 성폭행 혐의로 체포되어 유죄판결을 받은 적이 있고 올해 1월에도 NEC의 재직자가 인턴십으로 알게 된 여대생에게 부당한 성관계를 강요하여 체포되는 등 관련 피해는 반복되고 있다. 때문에 일본 정부는 남녀고용기회평등법에 취업활동 중 성범죄 예방 의무조항을 추가할 예정이다. 동시에 노동시책 종합추진법에는 국가가 직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괴롭힘의 범위를 명확히 하고 기업의 책무규정을 신설하며 빠르면 2026년 10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기업들 중에는 정부의 법률 신설에 앞서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곳들이 나타나고 있어 스미토모생명보험의 경우 취준생들의 재직자 및 회사 방문을 금지하였고 직장 견학과 개별면담 요청도 모두 거절하기로 결정했다. 일부 기업들은 정부의 강경한 움직임에 당황하는 기색인데 한 인권변호사는 최근 기업들로부터 적당한 대책마련에 대한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무리 일본에서 인력이 귀하고 기업들의 채용경쟁이 심하다고 하더라도 취준생은 결국 을의 입장을 벗어날 수 없다. 이러한 갑을관계를 교묘히 파고들고 악용하는 극소수가 자칫 기업의 이미지 전체를 한순간에 망칠 수 있음을 경영진들도 다시 한 번 상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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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을 위하여(229)] 포스코인터내셔널, 'LNG밸류체인' 성장전략과 '트럼프 이슈' 돌파전략을 탐구하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이계인)은 1967년 대우실업 창립으로 시작된 글로벌 친환경 종합기업이다. 2010년 포스코그룹으로 편입되었으며, 에너지∙철강∙식량∙부품소재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했다. 2023년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을 통해 LNG 전체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이계인(61) 대표이사 사장은 1989년 대우에 입사하여 방콕지사장, 이스탄불지사장, HR지원실장, 부품소재본부장, 철강본부장, 트레이드부문장 등으로 활약했다. 이후 2020년 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1본부장 겸 부사장, 2023년 글로벌사업부문장 겸 부사장을 거쳐 2024년 3월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었다. 이계인 사장은 지난해 3월 22일 창립 57주년 맞이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그룹 새비전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달성을 위해 그룹 '빅2' 사업회사이자 글로벌 대표 종합사업회사로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젊은 세대들이 취업하고 싶은 회사,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회사를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취업준비생들은 '젊은 세대들이 취업하고 싶은 회사'라는 이 사장의 경영비전에 대해 나름의 분석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 취준생 전략1=LNG 밸류체인을 통한 성장전략과 주주가치제고전략의 시너지를 탐구하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4년 매출 32조3408억원, 영업이익 1조11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4%, 4% 감소한 결과이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에너지 사업 부문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에너지 사업 부문은 전체 영업이익의 54.7%에 해당하는 613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상 탐사 및 생산 (E&P) 부문의 실적 호조와 터미널 사업 부문이 양호한 수익을 기록했다. 광양 LNG 터미널은 2024년 7월 20만㎘의 6탱크를 추가 증설하여 총 93만㎘의 LNG 저장 용량을 갖추며 안정적인 수익을 이끌었다. 또한 계획했던 1조1000억원의 투자금을 순차적으로 집행했다. 에너지 사업에서 2024년 6월 호주에 개발중인 육상가스전 세넥스에너지의 3배 증산을 위해 약 6000억원을 투자했다. 소재 부문에서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마헨게 천연흑연 광산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4년 12월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계획’ 발표를 통해 미래 성장 방향성을 공개했다. 이번 계획은 주주환원율을 2025년부터 기존보다 두 배 수준인 50%로 높이고, 중간배당을 도입하여 주주환원 정책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전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을 8% 이상 달성하고, 투자한 자본에서 8%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이는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8.0%)을 초과하는 투하자본이익률(ROIC)을 달성함으로써, 투자한 자본으로 얻은 수익이 그 자본을 조달하는 데 드는 비용을 상회하도록 하여 기업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에너지와 식량 사업에서는 적극적인 확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철강 및 모빌리티 사업에서는 포스코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수익성 극대화에 나선다. 주요 사업 간 상호 보완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에너지∙식량 사업 확대 및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취업준비생은 이러한 성장전략과 주주가치제고전략의 방향성, 상호연관성을 충분히 이해함으로써 두 가지 전략의 시너지 전략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 취준생 전략2=북미산 LNG 확보와 트럼프 이슈 돌파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3월 초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는 급등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이 알래스카주의 천연가스관 사업에 수조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언급한 영향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기에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움직임에 따라 에너지 업계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관세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안으로 미국산 LNG 수입이 주목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4년 8월 멕시코 퍼시픽(Mexico Pacific)으로부터 연간 70만t 규모의 북미산 LNG를 들여오기로 계약했다. 2022년 셔니어(Cheniere)와 연간 40만t의 LNG 공급 계약도 성사했기에 향후 20년 동안 해마다 110만t의 북미산 LNG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전체 밸류체인 구축과 북미산 LNG 확보를 통해 기업의 실적 향상뿐만 아니라 국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또한 지난 2월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매출보험(유동화)’ 1호 증권을 발급받았다. 이번 보험증권의 첫 수혜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싱가포르 법인이다. 이번 상품을 업계 최초로 도입함으로써 국제 무역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낮추고, 해외법인의 재무 안정성 향상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기업 최초 1호 증권 발급에 대해 전 세계 80여 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다년간의 국제 무역거래 실적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 밝혔다. 무역보험공사는 해외법인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 지원을 위해 보험증권을 제공했으며, 도이치은행은 매출채권을 매입해 신속한 유동성 확보를 도왔다. 이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부채규모를 줄이고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무역 거래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2024년 11월 출시된 ‘글로벌 매출보험(유동화)’은 무역보험공사의 보험증권을 기반으로 해외 법인의 매출채권을 은행이 비소구 조건으로 매입하는 금융 상품이다. 비소구 조건은 매출채권 매입 이후 채권부실이 발생하더라도 상환 등 추가적인 책임을 묻지 않는 조건을 뜻한다. 이를 통해 해외법인은 대금 회수 전에도 운영 자금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은행은 이를 위험자산으로 분류하지 않아 대손충당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대출이 아닌 매각 방식이므로 기업의 부채 부담도 감소하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취업준비생은 기업의 사업 환경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경제, 정치적인 이슈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같은 변화가 기업의 전략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향후 방향성을 예측함으로써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심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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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통신] 송중기에게 '국민남친' 자리 빼앗긴 왕쓰총, 게임회사와 명예훼손 소송
- ▲ 왕쓰총과 그의 애완견 coco wang. [사진출처=리차이신원] (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태양의 후예’로 ‘신 국민남친’이 된 송중기에게 대륙의 ‘국민남친’ 자리를 빼앗기기 전까지 그 영광의 주인공이었던 왕쓰총이 자신의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한 게임회사를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한 이후 첫 법정 심리가 오는 25일 열린다. 텅쉰재경에 따르면 지난 20일 왕쓰총은 자신의 이름을 따서 게임을 만든 위완(鱼丸)과학유한회사를 상대로 무단이름사용, 명예훼손 등의 명목으로 65만 위안(약 1억17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재판이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마트폰 게임회사가 왕쓰총의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면서 부정적 시각 조성 지난해 5월 29일 위완게임회사가 운영중인 게임 사이트인 ‘5초경게임(5秒轻游戏)’에서 지난해 6월 2일 시작된 “쓰총의 일기”라는 스마트폰 게임 내용이 문제가 됐다. 회사는 ‘쓰총의 일기’라는 게임에 대해 게임소개서에 ‘국민남친의 개’는 애플 워치를 두 개나 차고, 또 아버지의 회사인 완다필름은 일본의 성인비디오회사를 사들여 왕쓰총으로 하여금 끊임없이 후궁을 만들어준다. “이게 바로 국민남친 왕쓰총의 생활이다!”라며 게임 ‘쓰총의 일기’를 소개했다. 문제의 게임은 매 단계마다 왕쓰총이 여학생, 간호사, 젊은 여성, 매춘부 등 ‘국민미녀’를 고용해 악당을 물리치고 돈을 얻는 게임이다. 왕쓰총 측은 지난해 게임이 발매되자 곧바로 이에 대해 “회사가 일방적으로 캐릭터에 무단으로 이름을 도용한 것은 굉장히 모욕적이고, 왕쓰총을 헐뜯고 추악한 이미지로 왕쓰총 본인의 명예에 먹칠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지난해 7월, 왕쓰총은 위완게임회사를 법원에 고소했다. 고소 내용은 ▲즉각 권리침해행위를 멈출 것 ▲‘쓰총의 일기’에 대한 게임 소개서를 삭제할 것 ▲전국단위 미디어와 웨이신을 통해 전국에 공개 사과 할 것 ▲시나웨이보에 7일 동안 사과게시문을 달 것과 함께 65만 위안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내용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평소 기행으로 소문난 왕쓰총에 대해 비우호적 반응 하지만 위완게임회사는 법원의 관할권 문제를 거론하며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즉 왕쓰총이 고소장을 제출한 지역은 차오양 법원이지만 권리를 침해한 명목으로 고소당한 위완게임회사가 위치한 곳은 광동성의 심천시이기 때문이다. 결국 관할법원문제로 시간을 끌어오던 위완게임회사의 의견은 기각 당했지만, 그동안 긴 시간을 끌어온 양 측은 결국 오는 25일 심리를 시작하게 된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번에도 또 왕쓰총이 일을 저질렀구나’라는 반응을 나타내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郭子菡V라는 아이디의 웨이보 유저는 “지난번에는 1위안짜리 고소도 하더니 이번엔 65만씩이나 하네 중소기업급이다”, 또 다른 웨이보 유저 @月夜之孤独九剑는 “쓰총 이 인간의 존재는 중국 사회의 슬픔을 보여준다 공산당의 치욕이네”, @向前는 “이번 기사는 완다그룹 주식띄우려고 쓴건가?”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평소 자신의 넘쳐나는 부를 자랑하며 기괴하고 이상한 행동으로 세간의 주목을 끌던 왕쓰총이 아직까지 중국내에서 ‘철부지 악동’의 이미지를 벗지는 못한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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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투플러스] AI가 건강 돌보는 세상…기대와 과제
- ▲ [사진=뉴스투데이DB] 가상 간호사가 혈압측정·원격진료 일정관리…“우리나라도 AI간호사 개발에 관심 가져야” (뉴스투데이=강은희 기자) # 얼마 전 병원에 입원했던 리처드는 퇴원 후에도 집에서 치료를 계속해야 해 가상 간호사인 몰리가 실제 간호사를 대신해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몰리는 간호사의 아바타로 AI기술을 바탕으로 고급 음성인식 기능을 갖추고 환자와 음성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질병을 간호한다. ▲ 인공지능 가상 간호사 몰리. [출처=센스리] 환자는 몰리의 지시에 따라 혈압을 측정하고 약을 복용하며 화상회의를 통해 의사의 진찰을 받는다. 환자는 상대방이 소프트웨어라는 것을 알지만 가상 간호사에게 친근감을 느끼며 AI를 이용한 휴먼터치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몰리의 가장 큰 특징이다. 21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산업분석팀에 따르면 전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몰리와 같은 AI 도우미는 의사와 간호인력의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 AI 간호사 몰리의 역할AI 기반 가상 간호사 몰리의 주요 역할은 혈압 측정 및 원격진료의 일정관리다. 재택환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몰리 서비스로 접속하게 되며, 몰리가 “혈압 측정시간입니다”라고 알려주면, 환자나 환자가족은 서비스 가입자에게 제공된 혈압측정기인 ‘iHealth(아이헬스)’를 팔에 감아 측정을 시작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블루투스 통신으로 스마트폰에 전송돼 결과가 표시되며, 몰리는 측정값을 이전 데이터와 비교해 현재 상태에 대해 설명해주며, 이어 “측정된 데이터는 병원에 보내겠습니다”라고 설명한 뒤 병원으로 전송한다. 측정 결과가 병원에 바로 전송되므로 문제가 있으며 의사가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할 수 있으므로, 몰리는 실제 병원의 간호사와 유사하게 환자를 대하게 되는 셈이다. 몰리는 원격의료의 한 유형인 텔리메디신의 일정을 관리하는데, 텔리메디신은 병원의 의사가 화상회의를 통해 환자를 진찰하는 방식으로, 국토가 넓은 미국에서는 현재 텔리메디신이 급속히 보급돼 진료방식의 주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 인공지능 간호사 제작 이유 ▲ 심부전 환자 혈압관리 서비스. [출처=센스리] 벤처기업 센스리가 이러한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를 기획한 이유는 인간적 감성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이런 전략이 주효해 환자는 몰리가 AI 소프트웨어임을 알고 있지만 가까이에서 간호해주는 존재라는 인상도 가지고 있다. 재택 치료를 계속하는 환자의 대부분이 독거노인이기 때문에 AI 기반 몰리는 종종 환자들이 의지하는 생활의 버팀목이 되고 있기도 한데, 환자 중에는 실제 간호사에게 그러는 것처럼 개인적 고민을 몰리에게 털어놓는 경우도 있다. 원격 진료시간에 늦을 경우 몰리에게 사과하는 등 인간적인 관계도 싹트고 있으며, 어떤 환자들은 몰 리가 “손을 잡아주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하며, 이런 사례는 의료 현장의 일선에서 AI지원의 필요성을 환기시켜준다고 평가하고 있다. # 고령자의 원격진료 문제점 드러나반면, 고령자를 원격으로 치료할 때의 문제점도 여실히 드러났는데, 신체 기능이나 인지기능이 떨어진 고령의 환자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몰리 서비스로 접속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해본다는 노인도 적지 않아 조작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으며, 이는 비단 AI 기반 지원의 문제가 아니라 원격으로 노인을 간호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공통의 과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박종훈 ICT 이슈 컬럼니스트는 “고령화와 더불어 저출산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도 노인과 환자 간호인력의 부족문제가 심각해지는 추세에 있어 AI를 활용한 간호서비스 개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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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통신] ‘세상에 이런일이’…中 SNS '살인 생중계'로 큰 파장
- ▲ '我把我心爱的女人杀了'(난 사랑하는 내 여자를 죽였다)라고 자신의 살인 행각을 SNS에 올린 천모씨 사건. [사진출처=신랑망] 여자친구 살해 장면 SNS에 실시간으로 올려…중국 사회 큰 충격 (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얼마 전 서울에서 동거녀를 살해하고 경찰에 자수한 사건은 우리 사회에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 하지만 옆 나라 중국에선 이보다 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사건은 범인이 살해한 여자친구의 모습을 스스로 자신의 SNS에 생중계 하면서 알려졌다. 지난 14일 오후 8시 중국 원저우(温州)의 천(陈)모씨는 자신의 웨이신(微信, 위챗) 모멘트에 “난 오늘 사랑하는 내 여자를 죽였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살해한 여자친구의 사진과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되었다.‘웨이신 모멘트’는 평소 자신의 상태를 업데이트하며 웨이신 내의 지인들과 시시각각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이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소름끼치는 공포영화의 한 장면이 연출되었다.하지만 웨이신 모멘트에 피가 흥건한 마루사진과 그 위에 쓰러져 있는 발가벗은 상태의 여성의 영상을 올린 지 15시간 만에 주변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은 이미 숨진 그의 여자친구를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천모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헀다. 이후 천모씨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신경보(新京报) 등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끔찍한 살인 생중계한 천모씨는 평소 이웃과 교류없고 무표정한 인물 또한 천모씨와 함께 살던 동네 주민들에 의하면 이런 끔찍한 악행을 벌인 30여 세의 천모씨는 평소에도 외부인과 아주 적게 교류해왔고 단지내에서도 절대 웃지 않는 얼굴로 ‘가벼운 인사나 하는 사이’였으며, 사람들 사이에선 ‘정신상태가 조금 문제 있는 사람’으로 불렸다고 신경보는 덧붙였다.관할 롱완공안국은 평소 성격이 급했던 천모씨는 사소한 일로 다투다가 결국 자신의 여자친구를 현장에서 칼로 무참히 살해했다고 신경보가 지난 18일 전했다.이에 대해 수많은 네티즌들은 “매우 끔찍하고 충격적이다”, “굉장히 변태스럽다”, “세상에서 가장 참혹한 생중계”라며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각인 지난 14일 중국 광저우(廣州)시에서는 화재가 발생한 건물을 탈출하려다 창문 쇠창살에 끼어 고통스럽게 죽어가던 남성을 동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린 촬영자가 중국 언론의 강력한 비난을 받은 사건도 발생했었다.전 세계 ‘SNS 관종(관심종자의 줄임말로서 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인터넷 용어)’은 어딜 가나 있지만, 이번 ‘살인 생중계’만큼은 도를 넘어선 인간의 잔혹함을 십분 보여준 사례로 현재 중국 사회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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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투줌인] 중소기업 노리는 ‘스피어피싱’ 주의보
- ▲ [사진=뉴스투데이DB] 계좌정보 빼내 송금유도‥ 대금결제 등 주요업무는 담당자에 직접 진위 확인해야(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 서울에서 모피를 수입 판매하는 D사는 인도 소재 거래처 E사와 무역 거래를 하고 있었다. E사는 지난 2월 거래 계좌를 변경한다는 이메일을 보냈고, 이미 수차례 거래한 이력이 있던 D사는 의심하지 않고 이메일에 표시된 영국 소재 해외계좌로 USD 9000를 송금했다.송금 이후 D사는 물품이 도착하지 않아 E사로 전화를 걸어 문의한 결과, “송금이 되지 않았다”는 대답을 받았다. 사기임을 깨달은 D사 피해자는 송금 은행에 반환 요청을 했지만 자금 출금 등을 사유로 거절당했다.이처럼 최근 이메일을 이용해 무역활동을 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피어피싱’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스피어피싱은 특정인의 정보를 캐내기 위한 피싱 공격을 말하며, ‘작살낚시(spearfishing)’를 빗댄 표현이다. 주로 이메일 해킹을 통해 계정정보를 빼내 해외송금을 유도하고 있다.특히 스피어피싱은 거래이력이 있는 기업이나 지인을 사칭해 송금 등을 요청하므로 전화, 팩스 등을 통해 진위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범죄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고, 피해 인지 시점이 늦어 D사처럼 피해금 회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이에 은행권 전자금융사기 담당자는 스피어피싱 예방법과 대처법에 대해 “거래당사자간 거래대금 결제와 관련한 주요 정보는 전화나 팩스로 당사자를 파악해야 하며, 특히 입금계좌 변경내용이 포함된 이메일을 받았다면 진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한, 이 담당자는 “업무에 이용하는 이메일의 비밀번호는 수시로 변경하는 등 보안관리를 철저히 해 해킹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며 “사기범은 사이버 범죄에 대한 처벌이 쉽지 않은 국가(나이지리아, 필리핀 등)에서 사기메일을 주로 발송하는 것으로 드러나 해외IP의 로그인차단 기능을 설정해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PC와 스마트폰 백신 등 보안프로그램을 늘 최신버전으로 유지·업데이트하고, 악성코드 검사 및 제거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라”고 당부했다.이미 스피어피싱을 당했다고 인지한 시점에는 즉시 지급 정지 및 경찰 신고 등 후속조치를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그는 “피해 사실을 인지한 즉시 계약서, 송금내역서 등의 입증서류를 구비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신고하고,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 또는 각 금융기관 고객센터를 통해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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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통신] 중국판 ‘아빠어디가’ 방영 금지…스타의 권력세습 제동
- ▲ 중국판 '아빠어디가'인 "빠바취나알". 현재 시즌3까지 제작방영되고 있다. [사진출처=바이두이미지] 광전총국…중국판 ‘아빠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영 금지 처분 스타 자녀 홍보금지, 미성년자들의 ‘스타화’도 경계 (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던 MBC ‘아빠 어디가’의 중국판인 ‘빠바취날(爸爸去哪儿)’을 더 이상 중국 텔레비전화면에서 볼 수 없게 된다. 다름 아닌 중국 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이 최근 ‘TV방송 스타출연 프로그램 관리·감독 강화에 관한 통지’ 통해 스타의 자녀들인 미성년자의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신화망은 지난 17일 현재 방송시장에서 미성년자들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수량과 프로그램의 내용, 시간 방면을 언급하며 앞으로 스타 자녀들의 방송출연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의 광전총국 통지내용을 보도했다. 광전총국은 스타 자녀들의 예능 출연은 해당 스타를 과대 포장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자녀들을 하룻밤에 인기를 얻는 ‘연예인’을 만들고 있다며, 관련 보도와 인터뷰로 스타 자녀를 홍보하는 행위를 엄중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때문에 한국에서 포맷을 수입해 제작한 중국판 자녀동반 예능프로그램들이 난데없는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중국에서 한 자녀 가정의 애틋함과 소중함을 고취시키며 큰 인기를 얻은 ‘빠바취날’과 최근 인기를 끌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중국판인 ‘빠바후이라이러’의 TV 방영이 금지될 예정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국 위성TV에서 100개가 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방송됐으며, 이 중 상당수 프로그램에 스타의 자녀 등 미성년자가 출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관련 광고시장 규모도 100억 위안(약 180억 원)을 웃돌아 이번 광전총국의 조치에 따른 시장 타격도 상당할 전망이다. 한편, 이에 대해 중국의 웨이보 유저들은 “명확한 의도도 없이 방영을 금지시키다니 그동안 일반인들을 띄어줬었는데”(@冰雨金币)라는 의견이 있는 한편 아이디 ‘@勤劳老韩’는 “스타 자녀들의 방송 출연은 결국 권력세습화로 스타의 자녀라는 지위를 업고 우리에게 우승열패의 사례를 보여줬었다”라며 정책을 공감하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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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인의 JOB카툰] ‘프리코노믹스(Freeconomics)’, 공짜 경제
- ⓒ일러스트 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프리코노믹스(freeconomics)’란 공짜 점심과 같이 디지털 산업에서 무료 제공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를 의미한다.한국어로는 공짜 경제 또는 무료 경제로 번역할 수 있다. 롱테일 현상을 밝힌 크리스 엔드슨에 의해서 2007년 11월 이코노미스트紙에 처음 소개되었다.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크라우드소싱이 프리코노믹스로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웹 2.0의 확산도 한 원인이다. 이코노미스트紙는 2008년도 경제 이슈로 프리코노믹스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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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통신] ‘태양의 후예’ 종영… 中 ‘매우 아쉽지 말입니다’
- ▲ 지난 14일 대장정의 막을 내린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사진출처=KBS 방송화면 캡쳐] 중국언론, 마지막 회 방영에 "너무 달콤해서 죽을뻔 했다" 평가(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지난 3개월 동안 중국 대륙을 들었다 놓으며 제2의 한류 붐을 일으킨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에 중국 언론들은 15일 현재 ‘태후 결말’이라는 검색어에만 310만 건의 보도를 쏟아내며 ‘태후’의 결말을 아쉬워했다.일찍이 텐센트연예뉴스(腾讯娱乐)는 한국에서 기괴한 엔딩으로 유명했던 김은숙 작가를 두고 “이번에는 잘못된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며 태후의 새드엔딩에 경고를 보냈으며, 중국청년망은 “이번주 목요일(14일)에는 휴가를 쓰고 싶은 아내들”이라며 태후의 마지막 결말에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텐센트연예뉴스는 지난 14일 방영된 ‘태양의 후예’ 마지막 회에 대해 “너무 달콤해서 죽을 뻔했다"며 태후의 달콤했던 마지막 해피엔딩을 전했다.또한 충칭 화룽망(华龙网)은 14일 ‘태후’의 대결말은 “달달함”과 “눈물”이 주를 이루었다고 전하며, 다시 살아 돌아온 송중기와 송혜교의 재회, 백 년 만에 첫눈이 오는 우르크에서 감격의 키스를 하며 사랑을 되새긴 진구와 김지원 커플의 결혼 허락 소식 등 ‘태양의 후예’ 마지막 회의 내용을 충실하게 보도했다.태양의 후예의 종영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은 3개월 동안 동고동락했던 태후의 종영 소감을 너도나도 웨이보에 올리며 태후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있다.웨이보 유저 ‘走不完的长巷’은 “너무나도 좋아했던 이 드라마는 매회 충분한 낭만과 달콤함 또 적지 않은 위기를 통해 사랑을 키워나가는 두 커플을 보여주며 우리 인생의 길을 알려줬다. 이젠 정말 안녕이라고 말해야 겠네”라고 태후에 대한 진지한 소감을 말했다.또 다른 웨이보 유저인 ‘alwayshauntingme’는 “대결말을 보기위해 어쩔 수 없이 기차에서 데이터를 다 써버렸다”, ‘wulibaekhyunxi_’는 “태후가 뜰걸 알고 마지막회에 레드벨벳을 출연시킨 SM의 선견지명은 역시 대단해”, ‘噜啦啦嘟啦啦’는 “아쉽다 아쉬워, 보고싶은 한국 드라마가 순간 사라졌네”라는 등 각양각색의 반응을 나타냈다.'태후' 누적조회수 20억뷰, 한류 새역사 작성사전제작 드라마는 100% 망한다는 징크스를 깨고 한·중 동시방영이라는 ‘신의 한수’로 저물어가던 한류의 화산을 다시 폭발시킨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중국에서 그야말로 대성공을 거두며 한류의 새 역사를 썼다.바이두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아이치이에선 ‘태후’의 누적 조회 수가 20억 뷰를 훌쩍 뛰어 넘었을 뿐만 아니라, 시나웨이보 태양의 후예 해시태그는 114억 조회 수를 돌파했다. 극 중에 나왔던 홍삼제품의 경우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이 1000% 상승효과를 기록하는 등 극 안팎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중이다.한 편의 드라마로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진작시켰듯이 한류 콘텐츠가 지니는 영향력이 실로 대단하다는 것을 중국 대륙에서 직접 보았다. 끊임없는 투자와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한류에 목말라하는 중국 대륙에 제2의, 제3의 ‘태후’가 탄생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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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치킨집 등 ‘생계형’ 창업 치중... 원인과 해결책
-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한국은 50대로 접어들면서 현역에서 은퇴하게 되면, 제2의 직업으로 대부분이 치킨집, 편의점 같은 ‘자영업’을 선택한다. 한국의 경우 이러한 ‘생계형 창업’이 외국에 비해 훨씬 높은 편이다”실패에 대한 두려움, 자금지원 체제 미흡 등으로 한국인 창업 63%가 ‘생계형’현대경제연구원은 14일 발표한 ‘벤처활성화 지원 정책의 실효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보고서 책임집필자인 현대경제연구원 조호정 연구원은 "국내 창업 인구 중 63%가 단순히 생계를 위해 창업을 하게 되는데 그 결과로 ‘자영업자 비중이 너무 높아지게 된다"고 말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생계형’ 창업 목적은 한국의 경우 63%로서 미국 26%, 이스라엘 13%와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큰 이유는 창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인 것으로 추정된다. '창업에 대해 두려움은 느낀다'는 응답자가 한국은 42%로서 미국29.7%, 스웨덴 36.5%보다 높았다.더 큰 문제는 창업에 실패했을 경우 재도전하는 데 필요한 ‘자금 조달 시스템’의 취약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재창업 횟수는 0.8회로 미국의 1.8회의 절반 수준을 밑돌았다. 한국의 퇴직자들이 창업을 할 자금 조달 비중중 자기 자금이 80%를 차지해 한 번 실패하면 다시 창업 할 수 없다는 것이다.따라서 한국인들은 창업할 때 도전정신이나 혁신성을 추구하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삶을 유지하는 데 목적을 둔 '생계형 창업'에 치중한다는 해석이다.지난 해 정부 창업 지원 예산 1조 5393억원중 과반 이상이 생계형 자영업에 투자정부는 창업 관련 예산으로 2013년 기준 1조3968억원을 지원하다 2015년 약 10.2% 증가시킨 1조 5393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벤처기업 수도 2006년 1만개를 넘어서고 올해 3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지원은 매년 증가되지만 이 중 과반 이상이 자영업에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또 국내 벤처기업 중 창업 3년 이하 비중이 2012년 27.1%에서 2014년 13.4%로 급감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창업 기업 수가 감소’했거나 창업 이후 ‘3년 내 폐업’ 비중이 높아진 것이 그 이유라고 설명한다.국내 창업 심리도 주요국 대비 참담한 상황이다. OECD 조사에 따르면, 한국 ‘창업 기회 인지’가 13%로 스웨덴 70.1%, 미국 50.9%, 이스라엘 47.0%인 것에 비해 한참 저조하다.따라서 ‘기회 추구형(혁신형) 창업’은 미국, 이스라엘 등이 50%를 넘고 있는 반면 한국은 21%에 불과했다.조호정 연구원은 “국내 기회 추구형 창업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조한 이유는 창업 초기 자금 지원을 하고 있는 엔젤투자와 투자자 등이 외국에 비해 낮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실제로 2010년 엔젤투자 규모가 341억원에서 2014년 800억원(추정치)에 이르지만 이 금액은 미국 기준 0.5%에 그치는 수준이며 엔젤투자를 받은 경험이 있는 기업 또한 1.8%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창업 환경의 대부분이 ‘자영업’으로 흐르는 이유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미흡한 재정 지원 체계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미국, 스웨덴 등 ‘혁신형 창업’ 성공 사례…‘창업 커뮤니티’ 및 ‘창업 초기 지원 시스템’ 발달스웨덴 스톡홀름이 인구 100만명 당 신생 기업 가치가 실리콘밸리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설립된 스타트업 중 10억 달러 가치 이상으로 선장한 기업이 136개 중 7개가 스톡홀름에서 창업된 것이다.스톡홀름 기반 성공 기업에는 스카이프(Skype, 85억 달러), 스포티파이(Spotify, 80억달러), 킹 디지털(49억 달러), 모장(25억 달러) 등이 있다.전문가들은 스웨덴 성공 요인으로 ‘성숙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창업 환경’, ‘창업 커뮤니티 발전’ 등을 꼽았다.또 다른 예로 미국은 창업 초기부터 성장을 지원하는 보육 프로그램이 꾸려져 있다. 다우존스 조사에 따르면 엔젤투자 및 인큐베이터 창업 초기 자금 지원 비중이 2007년 13.7%에서 2013년 25.5%로 확대된 것이다.이외 유럽 등에서도 동기간 4.6%에서 26.8%로 상승하며 창업 초기 자금에 엔젤투자와 인큐베이터 역할이 중요해진 것으로 전했다.실리콘밸리는 등에서는 특히 자금과 보육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해 생존률과 후속 투자 유치율을 높이는 엑셀레이터가 활성화 되고 있는데 전세계 엑셀레이터 1순위로 꼽히는 Y combinator는 약 74.2억 달러로 스타트업 946개를 육성 중인데 예로 에어비엔비(Airbnb), 드롭박스 등의 성공 사례를 들 수 있다.이처럼 외국 사례를 살펴보면 대부분 초기 창업 지원과 교육이 정부 차원에서 기업과 협업이 이뤄져 체계적으로 기술적이고 혁신 분야에 재투자되고 있다.조 연구원은 “국내 창업이 자영업이 아닌, 외국과 같이 기술이전을 통해 창업과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는 ‘성과 중심형’ 창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IT 인프라에 기반한 특화된 창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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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계와 노동계, 20대 국회에 서로 다른 메시지
- ▲ 여소야대로 바뀌게 될 20대 국회에서 여야가 합심해 경제살리기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치열했던 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났다. 여소야대라는 새로운 판으로 짜여진 20대 국회에 대해 주요 경제단체와 노동계.시민단체는 여야가 합심해 ‘경제살리기’에 나서달라는 원론을 강조하면서도 각론에서는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경제계, “상생 정치 통해 민생 안정 힘써달라” 주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논평을 통해 “각 당은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고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통해 민생 안정과 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아줄 것을 기대한다”며 “특히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와 우리 경제의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전경련은 “경제계도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지금의 경제난을 극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여야 당선자들은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상대를 존중하고 포용하는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실천해달라”며 “경제 활력 회복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장서고, 대·중소기업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시장의 공정성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대 국회는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고 미래 번영의 길을 앞당기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 경제가 재도약하고, 문화가 융성하며, 기회가 열린 사회를 만드는 데 국회의 책무가 막중하다”고 논평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또 “기업들이 자유와 창의정신을 살려 일을 마음껏 하고 국민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찾아 살림살이가 나아질 수 있도록 힘 써주기를 희망한다”며 “20대 국회가 국민이 신뢰하는 국회, 소통하는 국회, 일하는 국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 및 참여연대 등, 노동 개악 중단과 재벌개혁 재추진 주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역시 14일 성명을 발표하고 20대 국회에 노동자들과 비정규직을 보호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노총은 “이번 총선 결과는 부자 증세는 없이 담뱃값 인상 등 가난한 서민들의 소비를 부추긴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선택”이라며 “노동자를 쉽게 해고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정부지침 및 노동개악 추진은 중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한국노총은 “야당이 잘해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게 아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최선을 다하라”며 “이번 20대 총선에서 한국노총 출신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는데 당선자들도 초심을 잃지 말고 노동자와 국민 편에서 항상 낮은 자세로 국회의원직을 수행하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20대 국회가 가계부채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가계부채 총량조절은 물론이거니와 개개인의 탕감·회생에 대한 조치들을 마련했으면 한다”며 “일단 19대에서 무리하게 시도하려고 했던 재벌개혁과 같은 정책들은 통과하지 못했으나 20대 국회에서 재검토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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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인의 JOB카툰] ‘시니어 시프트(Senior shift)’, 고령자 소비자 뜬다
- ⓒ일러스트 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시니어 시프트(Senior shift)’란 전체 연령대 및 주로 젊은 세대가 이끌어 왔던 소비시장이 최근 중·장년 및 노년의 소비자 집단으로 이동하고 있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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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통신] 中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97주년 기념행사 개최
- ▲ 지난 9일 중국 충칭의 베이푸신취 티엔라이호텔에서 중경한인(상)회, 중경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지(舊址) 진열관 주관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창립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제공=중경한인회) 마지막 임시정부 소재 충칭서…97년 전 조국을 위해 한 몸 바친 애국선열들을 기리며 주청두총영사 “철거된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 청사, 올해 내 다시 복원될 것”(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 힘찬 만세" 삼창소리가 연회장을 가득 메웠다. 지난 9일(현지시간) 중국 충칭의 베이푸신취 티엔라이호텔에서는 중경한인(상)회, 중경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지(舊址) 진열관 주관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창립 기념식이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사천성과 충칭 내 재중한국인들(교민)과 주청두영사관 안성국 총영사, 독립운동가 이달(李達) 선생의 딸이자 지금의 중경임시정부진청사를 있게 만들어준 이소심(李素心·77) 여사 등 관련 기관 인사 300여명이 참가해 임시정부 수립기념식을 빛냈다.또한 이날 행사에선 중경 한인 청소년 합창단(사무엘 국제학교) 학생들의 합창과 만세삼창 그리고 안성국 총영사와 이소심 여사의 기념사가 진행되었다.안성국 총영사는 “이미 세계의 거대한 시장으로 발전한 이 땅 중국에서 97년 전 첫 발을 내딛어 망명정부를 세운 순국선열들의 노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독립을 위해 한 몸 바친 그 분들을 위한 대우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잘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머나먼 땅에서 일제 탄압에 대항하여 조국 광복을 위해 한 몸 바친 애국선열의 뜻을 이어받아 현실에 안주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현재 북한이 벌이고 있는 갖가지 위기를 극복하여 평화 통일이라는 마지막 민족적 소명을 이뤄내 선열들에게 떳떳한 후손들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또한 안성국 총영사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잊혀져가던 광복군 총사령부 청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광복군총사령부는 중경임시정부가 중국 대륙의 쟁쟁한 항일무장투쟁 단체를 통합해 1940년 창설한 항일투쟁의 상징이다.대한 광복군은 한국독립운동사에서 ‘항일무장투쟁’의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1945년 8월15일 광복을 맞이하기 직전 한반도 진공작전을 추진하는 등 조국광복을 위해 중경임시정부와 함께 활발한 항일무장투쟁을 벌였다.하지만 광복으로 인해 임정과 광복군이 조국으로 돌아오자 홀로 남겨진 광복군 총사령부 청사는 급격한 산업화와 중경시정부의 도시개발정책의 필요성으로 인해 철거 되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 ▲ 기념사를 진행중인 안성국 총영사관. [사진제공=중경한인회] 안성국 총영사는 “정말 오랜 시간동안 끌어온 대한 광복군 총사령부 청사 복원 문제가 드디어 올해 내로 착공될 것”이라며 “그동안 충칭시정부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광복군 총사령부가 있던 자리에 60층 규모의 금융지구가 들어서면서 완전 철거가 된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 했던 청사 복원 문제를 중국 외교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고 말했다.이어 “약 20여년을 끌어온 대한광복군 총사령부 청사 복원문제가 재작년부터 최상의 한중관계와 함께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면서 올해 드디어 중국외교부와의 합의로 이곳 충칭에 다시 복원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대한민국의 임시정부는 1919년 4월13일 상하이에 설립된 이후 이봉창, 윤봉길 의사의 의거로 일제의 탄압과 박해가 심해지자 상해를 떠나 1946년 8·15광복까지 항저우(杭州), 전장(鎭江), 창사(長沙), 광저우(廣州), 류저우(柳州)를 거쳐 이 곳 충칭까지 광복을 향한 험난한 여정을 겪어야 했다.97년 전 눈물을 머금고 조국을 떠나 광복을 위해 한 목숨 바쳐 일제에 대항한 우리 선열들이 활동했던 그 흔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사람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우리정부는 외교력을 십분 발휘하여 우리 민족의 정신과 역사를 지키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9일 기념식의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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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통신] 꼴사나운 중국인 관광매너…일본서 ‘벚꽃 추태’
- ▲일본 방송에 보도된 요우커의 '벚꽃 추태'. 한 중국인 요우커가 오사카의 한 공원에서 벚꽃나무의 가지를 꺾고 있다. [사진출처=환구망] 벚꽃나무에 올라가고, 나뭇가지 꺾어 가져가고…갖가지 벚꽃 추태중국 관광객 일본서 벌인 행태, 중국 환구망이 보도(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보기만 해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벚꽃이 만개한 요즘, ‘벚꽃의 나라’ 일본에선 중국 관광객들의 도 넘은 추태로 시끌벅적하다. 일본 언론이 보도한 중국 요우커(游客)들의 ‘벚꽃 감상하는 법’이 중국 언론들에 의해 소개되면서 제대로 망신을 당하고 있다.환구망(环球网)은 7일 보도를 통해 일본으로 관광하는 중국 요우커들이 급증하고 있으나, 최근 일본 언론들이 중국인 관광객들의 행태를 폭로하면서 불거진 요우커들의 만행을 전했다.요우커들은 벚꽃나무에 올라가 사진을 찍는가 하면 벚꽃나무 가지를 부러뜨려 머리에 꽂는 등의 행동을 저질렀다고 환구망은 전했다.통상 3, 4월은 일본의 벚꽃이 만개하며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는 기간으로 외국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 타이완의 동선(东森)뉴스는 올해 일본을 방문한 요우커들은 작년의 3배에 달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하지만 일본 언론은 도쿄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우에노 공원에서 불거진 요우커들의 ‘중국식 꽃 감상법’을 폭로했다. 한 벚꽃나뭇가지를 무단으로 훼손한 중국인 여성이 “우리나라는 벚꽃이 적어서 가져가려 했다”는 말로 변명했다고 환구망은 전했다.또한 환구망은 일본 언론들은 발로 벚꽃나무를 힘껏 차 ‘꽃비’를 내리게 하는 ‘난징(南京)식 꽃 감상법’을 소개했고, 뿐만 아니라 “차라리 중국인들만을 위한 전용 사진촬영구역을 만들자”라며 중국인들의 시민의식을 제대로 비꼬았다고 덧붙였다.사실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에는 영문 안내판과 함께 중국어 안내판이 모두 구비되어 있으며, 이미 중국 대사관에도 ‘벚꽃을 꺾지 말고, 세차게 흔들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관광지 주의 사항 호소문을 보냈다고 전했다.이처럼 중국 관광객들의 부끄러운 만행이 중국 대륙에 알려지자 웨이보 상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전하는 데일리재팬(e.weibo.com/dailyjapan)에선 “널리 퍼트려주세요! 중국식 꽃 감상법을 일본에 가져가지 마시길”이라고 전했고, 적지 않은 네티즌들은 “국내에서도 저러고 또 해외에서 창피당하네”, “할말없음”, “저건 무조건 찾아내야 한다”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 지난달 태국에서 벌어진 '새우 전쟁', 보는사람도 낯뜨겁게 만드는 사진이다. [사진출처=바이두이미지] 태국 호텔에선 새우많이 먹기 추태중국 요우커들의 ‘관광 추태’는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지난달 21일 중국 언론과 SNS상에 보도된 중국 요우커들이 벌인 ‘새우 전투’는 유명하다.이는 중국의 단체 요우커들이 태국 치앙마이의 한 호텔 뷔페에서 벌인 추태로, 요우커들은 너도나도 새우를 차지하기 위해 다 먹지도 못할 양을 무작정 그릇에 담았다가 그대로 남겨두고 떠난 사건이다.지난해에는 태국발 충칭행 국제선에서 악천후로 비행 이륙시간이 연기되자 100여 명의 중국인들이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을 소리 높여 부르며 요구조건을 제시했고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탑승을 거부하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밖에도 중국인들은 지난해 여름 태국 공항 대기실에서 속옷을 널어 말리거나 화장실에서 발을 닦고, 기내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여승무원에게 뜨거운 물을 붓는 등의 추태를 보여 왔다.큰손 요우커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소비파워를 자랑하며 전 세계의 지갑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관광매너는 중국이 정말 감추고 싶은 ‘비문명’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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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통신]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행복한 직업은…‘프리랜서’
- ▲ 잡지 '샤오캉'이 실시한 가장 행복감을 많이 느끼는 직업 1위에 뽑힌 직업 '프리랜서'. [사진출처=바이두이미지] (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중국 사람들은 과연 어떤 직업을 만족할 만한 수입과 자유롭게 휴식시간을 안배할 수 있는 직업으로 생각할까.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이 지난 5일 보도한 ‘중국행복샤오캉지수(中国幸福小康指数)’ 조사에 의하면 1순위 영예는 ‘프리랜서’가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교사, 정부관원, 예술종사자, 보통공무원, 관광가이드, 민명기업가, 헬스트레이너. 배우, 창업가 순으로 나타났다.청년망은 프리랜서 직종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기업 및 회사의 통제와 관리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스스로를 관리할 수 있는 여유로운 직종’이라고 분석했다. 프리랜서는 돈과 시간적 여유에서 꼭 커다란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직업은 아니지만, 한 국내대형웹사이트가 발표한 ‘2014년 O2O프리랜서 분석보고(O2O自由职业者分析报告)’에선 68%의 O2O직종의 프리랜서가 매월 5000위안(약 90만원)의 수입을 얻고 있다고 답했다. 오직 9%만 1만 위안(약 180만원)을 벌고, 14%가 3000위안 이하의 수입을 얻는다고 분석했다.또한 몇 가지 인기 있는 프리랜서 직종의 평균 월급을 공개했는데 ▲자동차감정사(1만6623위안) ▲안마사(1만2244위안) ▲발마사지사(9823위안) ▲네일아트종사자(8014위안) 순으로 나타났다.그 다음 2위를 차지한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선 ‘항상 대중에 의해 마음을 정갈하게 다듬어주는 정원사이자 지식을 밝게 비춰주는 양초, 촉촉하게 적셔주는 봄비, 영혼의 엔지니어라는 비유를 듣는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 '선생님' 직업은 4년 연속 3위 안에 들며 가장 행복한 직업중의 하나로 꼽혔다. [사진출처=바이두이미지] 청년망은 또 “교사는 가장 여린 마음인 동심과 함께 할뿐만 아니라 한 명의 아이가 스스로의 꿈을 발견하게 도와줄 수 있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학이라는 휴식기간이 있으며 아이들로 인해 기쁨, 감동, 낭만, 자부심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교사 직업은 4년 연속 3위안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3위를 차지한 정부관원에 대해선 “그냥 우리가 늘 말하는 정부관원”이라고 했다. 말 그대로 ‘편한’ 직업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이번 조사는 잡지 ‘샤오캉(小康)’에 실린 칭화대학교 매체조사연구실 외 관련 전문가가 진행한 ‘2015 중국행복샤오캉지수(中国幸福小康指数)’ 설문조사로서 중국인의 행복에 관련된 지수를 정리했다.설문에선 또한 “돈과 행복에는 관계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2.5%가 “필연적인 관계는 없다”라고 대답했으나 35.1%에 달하는 응답자는 “돈이 많을수록 행복하다”라고 응답했다. 오직 12.4%의 응답자만이 “돈은 적을수록 행복하다”라고 대답했다.비록 ‘많은 돈’에 대해 절반의 응답자가 초탈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국민행복의 10대 영향에선 여전히 ‘수입’이 1등을 차지했다. 또 40%의 응답자는 “월급인상이 사회신분상승의 가장 큰 도움을 주며 연봉의 높고 낮음과 직업의 행복감에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잡지 ‘샤오캉’은 전했다.한편, 이 같은 직업조사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직업행복감의 변화는 환경의 큰 변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동남대학 인문학과 장징징(张晶晶) 교수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교수, 공무원, 학자와 같은 직업은 경제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많은 시간과 힘을 소모하게 된다”며 “이런 소모는 결국 합리성을 찾게 만들었고 이런 배경아래서 직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되었다”고 프리랜서가 가장 행복한 직업이 된 이유를 분석했다.장 교수는 직업에 대한 행복감은 주관적인 수치라고 말하며 또한 젊은이들의 직업선택에 있어서도 “5년에서 10년 동안 꾸준히 자신의 이상을 생각해야 한다”고 신중하고 멀리보는 직업 선택을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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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인의 JOB카툰] ‘스필오버 효과(spillover effect)’, 긍정적인 파급효과
- ⓒ일러스트 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스필오버 효과(spillover effect)’란 물이 넘쳐 흘러 인근의 메마른 논에까지 혜택이 전해지듯이, 특정 지역에 나타나는 현상이나 혜택이흘러 넘쳐 다른 지역에까지 퍼지거나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경제용어에서 스필오버는 어떤 요소의 경제활동이 그 요소의 생산성 또는 다른 요소의 생산성에 영향을 줌으로써 경제 전체의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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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안내] 취업준비생을 위한 ‘NCS’사용설명서
- ▲ [사진=송하식] 송하식 백석문화대 교수, 공공기관 입사준비용 필독서 출간(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공공기관은 취업준비생에게 꿈의 직장으로 통한다. 올해 316개의 공공기관이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능력중심 채용 전면 실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취업준비생을 위한 NCS 사용설명서’가 30일 출간됐다. NCS는 산업현장의 직무 수행에 요구되는 직무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도출하여 표준화한 것을 말한다.저자는 화학산업인력자원개발위원회 컨설턴트인 송하식 백석문화대 경영학부 외래교수다. 송 교수는 취업준비생의 사교육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NCS 학습 모듈과 이-러닝 등 무료 콘텐츠를 소개하고 NCS 홈페이지 등 관련 사이트를 100% 활용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 취업준비생용 NCS 해설서를 냈다고 출간 동기를 밝혔다. 출판은 대학교재 전문출판사인 광문각이 맡았다.이 책은 학교에서 배운 학습 내용을 NCS 기반 직업기초능력(교양과목)과 직무수행능력(전공과목)으로 재포장하는 방법을 해설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 채용 공고문에 대해 1차적으로 채용 기준에 적합한 입사 지원서 작성을 돕고, 2차적으로는 채용 공고문에 제시된 직무 능력과 수행 준거, 그리고 지식·기술·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필기시험과 면접전형을 자기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본문은 모두 7장으로 구성하고 있다. 1장 NCS 기반 채용 개념과 이해, 2∼3장 NCS 직업 능력 내용, 4장 NCS 기반 취업 전략 설정, 5∼6장 NCS 관련 사이트 활용하기, 7장 세상을 바꾸는 NCS 등이다. TIP 박스는 시사·상식적인 내용으로 직업기초능력 학습자용 워크북을 활용했다.저자인 송 교수는 “이 책은 NCS 능력 중심 채용 제도를 몸소 체험하게 될 대학 재학생 130만 명과 취업준비생 100만 명을 위한 NCS 해설집 형태로 청년 구직자들이 사회 첫걸음을 잘 내디딜 수 있도록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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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통신] 中 여성들…A4허리사이즈에 이어 이번엔 아이폰6 다리 열풍?
- ▲ 중국은 지금 'A4 허리'에 이어 이번엔 '아이폰 6 미(美)'이다. [사진출처=시나웨이보] A4허리사이즈에 이어 아이폰6 다리까지?…중국서 유행중인 황당한 ‘미의 기준’(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얼마 전 중국에선 A4용지를 허리에 갖다 댄 다음 허리가 종이에 가려지면 일순간 ‘몸매 좋은’ 여성으로 등극하게 되는 ‘미의 기준’이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었다.이미 중국 여배우 장리와 위안산산, 치웨이 등 날씬한 여자 연예인들의 필수코스로 자리 잡은 듯한 A4세로사이즈 허리인증 열풍은 연예인을 넘어 일반여성들도 ‘따라하기 열풍’이 불면서 중국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미의 기준’은 다름 아닌 ‘아이폰 6 다리’이다. 환치우망(环球网)은 29일 보도를 통해 아이폰 6로 두 다리가 가려지는 다리가 새로운 미의 기준으로 탄생하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즉 아이폰 6를 자신의 두 무릎위에 올려놨을 때 두 무릎정강이가 모두 가려지면 ‘아름다운 다리’를 가진 ‘아이폰 6 미(美)’를 가진 여성으로 등극하게 된다는 것이다.이번 ‘아이폰 6 다리’는 벌써부터 수많은 여성들에게 미를 위한 기준으로 인식되어 SNS상엔 너도나도 ‘아이폰 6 다리’ 해시태그를 달고 “나도 아이폰 6 다리 성공”, “미의기준 아이폰 6 다리”라며 본인들의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그러나 이런 유행에 대해 일부 중국 웨이보 유저들은 여성들의 미의 기준을 오도할 수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미디어웨이보보조는 맥북을 무릎에 대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난 맥북으로다리가 가려져요, 뚱보들에게도 아름답다고 해주세요”라며 최근 유행하고 있는 아이폰6 다리 유행을 비꼬았다. ▲ 한 웨이보 유저는 "난 맥북으로 다리가 가려진다"며 최근 유행하고 있는 '아이폰6 다리'를 비꼬았다. [사진출처=시나웨이보] 뿐만 아니라 아이폰 6 다리 열풍에 대해선 Elegy라는 아이디의 바이두 유저는 “국내 사람들의 병이 가볍지가 않구나”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또 Deeper Blue라는 아이디의 유저는 환치우망을 비롯한 중국 언론매체들을 향해 “매체 편집자들은 하루 종일 아이폰 6 다리를 시도해보라고 바쁘게 보도 하는게 정상적인 일인가요? 환치우망은 부끄러운 줄 알아요”라며 날카롭게 비판했다.사실 이전의 A4 허리사이즈 유행은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이목을 끌며 조롱과 비판의 대상이 된 적이 있다. 실제 중국계 미국인으로 유명한 개그맨인 조 웡은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A4허리사이즈를 흉내 내며 A4용지로 얼굴을 가린 사진을 웨이보에 올리고 "난 A4 얼굴을 가졌다'며 조롱하기도 했다.여성들을 고작 ‘A4 세로사이즈’, ‘아이폰 6’로 아름다움의 유무를 판단하는 이런 행위가 인터넷 상에서 뜨거운 가운데, 미의 진정한 가치를 훼손시키는 보도를 하는 중국 매체들의 태도엔 분명 문제가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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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인의 JOB카툰]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
- ▲ ⓒ일러스트 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이란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각 분야의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기업을 가리키는 말이다.전략·마케팅·가격결정 분야의 권위자인 독일의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Hermann Simon)이 펴낸 ‘히든 챔피언 Hidden Champion’이라는 책에서 비롯됐다.헤르만 지몬은 히든 챔피언을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기업, 각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3위 또는 소속 대륙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업, 매출액이 40억 달러 이하인 기업으로 규정했다.즉 애널리스트들조차 잘 모르는 기업이지만 목표에 맞는 적절한 전략들을 개발함으로써 세계시장의 지배자가 된 기업이라는 뜻으로, 강소기업(强小企業 : 작지만 강한 기업)이라는 말과도 유사하다.히든 챔피언에 속하는 기업들은 평균 60년 이상의 기업수명, 평균 매출액 4300억 원, 평균 성장률 8.8%, 분야별 세계시장 점유율 33% 이상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또 다른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장기적 전망을 중시한다. 이들 기업은 단기적인 투자가치보다 지속성에 무게를 두고 경영을 한다.둘째, 기업의 집중력을 중시한다. 여러 제품 시장에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협소하고 전문화된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며, 독보적 기술을 갖추고 있다.셋째, 세계시장을 중시한다. 이들 기업 중에는 본사 직원이 수십 명에 불과해도 100개가 넘는 해외지사를 거느린 사례가 많다.또 고객의 의견을 경영이나 생산에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 훌륭한 인재, 독특한 기업문화를 갖추고 있다는 특징도 지녔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은 2019년까지 총 20조 원을 투입하여 수출 1억 달러 이상의 지속적 세계시장 지배력을 갖춘 한국형 히든 챔피언 300개사를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2009년부터 ‘한국형 히든 챔피언 육성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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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투플러스] 세상을 놀라게 한 ‘AI’의 시대…변화하는 구글과 삼성의 행보
- ▲ [사진=뉴스투데이DB]구글, 미래사업과 혁신기술 투자 위해 지주회사 ‘알파벳’ 설립 삼성, 美 실리콘밸리에 법인 설립하며 ‘R&D’→‘C&D’ 중심 전략으로 체질개선 중(뉴스투데이=강은희 기자) 이세돌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은 많은 화제를 낳으며 인공지능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또 인공지능의 산업적 활용이 어디까지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도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인 변화를 맞이하며 미래 신성장동력을 찾는 국내외 IT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미래사업과 혁신기술 투자를 위해 지주회사 ‘알파벳’을 설립한 구글과 계열사와 사업부문의 다각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R&D’ 중심에서 ‘C&D’ 중심의 전략으로 체질개선에 나선 삼성의 최근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구글이 보여주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차, 드론, 바이오, 스마트홈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잡으려는 한국기업들에게도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 알파고로 촉발된 AI 시대28일 관련 업계와 증권가(SK증권 등)에 따르면 1996년 IBM Watson 연구소가 개발한 딥블루(Deep Blue)라는 컴퓨터는 당시 체스 세계 챔피언이었던 러시아의 게리 카스파로프와의 대결에서 1승을 거두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총 전적은 1승 2무 3패였다. 다음해에는 성능을 개선한 딥블루를 등장시켜 재대결을 펼친 결과 IBM의 2승 3무 1패로 승리를 거뒀다. 구글은 올해 알파고(AlphaGo)라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인간이 만든 가장 복잡한 게임인 바둑에 도전했다. 알파고는 세계 최고 수준인 이세돌 9단을 맞아 5전 4승 1패를 거두며 AI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 세상을 뒤흔든 인공지능그리스어 자모중 처음은 Alpha(α)이고, 마지막은 Omega(Ω)이다. 따라서 Alpha는 근본이자 시작을 의미한다. 바둑을 뜻하는 한자 ‘棋(기)’의 일본어 발음을 영어로 표기한 Go는 바둑을 뜻한다. 알파고의 뜻은 구글의 처음이자 근본인 Alpha(=Data)에 기반한 인공지능(AI) 바둑(Go) 게임 알고리즘을 의미하는 것이다.모든 변화의 핵심에는 Google과 Android가 전세계에서 끊임없이 모아서 제공하는 Data가 있다. 수집된 모든 Data를 기반으로 자가 학습을 반복,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전략인 것이다.# 인공지능의 시대가 가져올 산업혁명인류를 대표하는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게 지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만감이 교차했다. 그러나 알파고보다 수천배 만들기 어려운 자율주행차용 인공지능(AI)의 탄생도 CES 2016에서 이미 경험한 바 있다. 데이타를 모으고 처리하는 방식과 GPU(컴퓨터의 영상 정보 처리) 병렬연결 등 많은 부분에서 자율주행차용 인공지능과 알파고는 닮아있다. 이 시스템에는 알파고에 참여했던 구글과 Nvidia는 물론 IBM, Facebook, Microsoft 등 미국의 거물급 기업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거의 모든 산업에서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 구글의 변화는 ‘알파벳’으로부터구글은 지난해 8월 알파벳(Alphabet)이라는 지주회사를 설립하며 회사 구조를 대폭 변경했다. 알파벳은 미래사업과 혁신기술에 대한 투자회사를 설립했으며 인류혁신기술, 불로장생 신약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구글의 주요사업인 검색, 광고, 지도, 앱, 유투브, 안드로이드 등의 핵심은 그대로 구글에 남겨두고 Nest(스마트홈), Calico(노화질병퇴치), 파이버(초고속 인터넷), Google Ventures(벤처투자), 미래기술투자, Google X(인류도약 신기술) 등은 지주회사에서 추진한다. 이러한 신규사업에 대한 추진은 개방형 혁신 즉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지주회사 전환 이유에 대해 “더 야심찬 일을 해내고, 장기적 안목을 가지며, 훌륭한 창업자와 기업이 융성하게 힘을 주고, 자신들이 보는 기회와 자원에 큰 규모로 투자하고, 더 큰 집중을 통해 구글을 훨씬 더 좋게 만들고,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의 IT 전문가는 “구글의 알파벳은 일상생활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구글의 플랫폼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이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 ‘개방형 혁신’으로 변화하는 삼성삼성그룹도 자체 R&D(Research & Development) 위주의 폐쇄형 혁신에서 C&D(Connect & Development) 중심의 개방형 혁신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변화하는 삼성의 핵심은 C&D라는 컨셉이다. C&D(Connect & Development)는 내부의 지적재산과 외부의 지적재산을 결합해서(Connect) 더욱 뛰어난 제품을 개발(Development)하는 일종의 개방형 개발 방식이다. C&D의 가장 유명한 사례는 P&G가 개발한 오랄비(Oral B) 전동칫솔이다. P&G는 전동칫솔을 개발하고 싶었지만, 전자제품 경험이 없었다. P&G는 슈퍼마켓에 놓인 막대사탕을 기구에 꽂고 버튼을 누르면 사탕이 돌아가는 Spin POP이라는 자동 사탕 회전 기술에 주목했다. P&G는 발명가로부터 SpinPOP 기술을 사들여, 기존 제품값의 10분의 1에 불과한 히트상품을 탄생시켰다. 결국 C&D라고 하는 것은 자체적인 연구개발(R&D) 일변도에서 탈피해, 외부 기술과 아이디어를 회사의 제품 개발로 연결시키는 전략이다. 내부 R&D 투자를 무한정 확대하는 것만으로는 기업이 원하는 성장 목표를 달성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 이재용호가 이끄는 삼성 “강력한 경영효율화”이재용 부회장이 삼성그룹을 이끌게 되면서, 삼성그룹의 미래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들도 있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팔자”는 전략이냐는 목 멘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실제로 삼성그룹은 수많은 계열사와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있다. 게다가 삼성그룹의 10년 후 먹거리를 준비한다던 삼성종합기술원도 대대적인 조직 축소와 많은 수의 연구과제가 중단됐다. 근시일내에 사업화가 가능한 연구과제만 남기고, 연구성과가 단기에 가시화되지 않는 과제들은 정리한 것이다. 연구원들도 연관성이 있는 사업부서로 전진 배치됐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 DMC연구소도 1/4 규모로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에 두 개의 중요한 법인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됐다. 첫번째는 스탠포드대학 인근에 설립된 Samsung Research America(SRA)이고, 두번째 역시 스탠포드 인근에 설립된 Global Innovation Center(GIC)이다. 이는 연구인력도 현지에서 고용해 SRA에서 연구하도록 하고, 괜찮은 기술은 GIC에서 투자해 삼성의 제품들과 연결시키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삼성의 국내 비주력 계열사와 한계사업 정리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관련 업계의 한 전문가는 “이재용 부회장 체제는 주력사업 집중, 융복합 시대를 위한 계열사와 조직 통폐합 등이 중요한 이슈로 강력한 경영효율화 즉 구조조정이 수반되고 있는 것”이라며 “해외에서 해결이 어려운 핵심 역량인 반도체와 OLED 부문은 R&D와 투자를 집중하는 반면 해외 선진기술 확보를 통한 C&D는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구글과 함께 가는 삼성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의 한계는 구글 등 미국의 핵심 기업들과 달리 글로벌 빅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구글 같은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모으려는 IoT, Wearable, Mobile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위해 삼성은 ▲디자인 자유도 향상 및 융복합 디바이스 판매 확대를 위한 Flexible OLED ▲Data 분석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3D Nand ▲IoT 및 Wearable 기반의 헬스케어 제품군 확대 등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오 부문에서는 취약한 신약개발 능력 보완과 CMO(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신약업체들과의 C&D도 확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IT기업의 돌파구중국의 화웨이는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으로 대륙의 시장에서 삼성에 도전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책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이 스스로를 차별화하고 존재감을 유지하려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해야만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영우 반도체·디스플레이 전문연구원은 “3D Nand와 Flexible OLED에 대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기존의 HDD와 LCD를 완전 대체하며 시장을 창출해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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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통신] 빅뱅 콘서트가 만들어낸 '10톤 쓰레기'…민낯 드러낸 중국의 시민의식
- ▲ 두 시간에 걸친 빅뱅 콘서트가 끝이 난후 한 네티즌이 웨이보에 찍어올린 사진. [사진출처=시나연예] (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의 최고 인기 그룹 빅뱅의 콘서트가 지난 25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하지만 공연이 끝난 후 남은 것은 10톤의 쓰레기였다. 이에 따라 중국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중국인들의 문화의식을 비판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환치우망 저장성 사이트는 지난 25일 보도를 통해 “당신이 왔을 땐 모든 사람들이 떠받들었지만, 당신이 가고 나선 난잡해졌네요. 지금 환경노동자들이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고 이 도시가 더러워졌는지 모를 겁니다”라는 내용의 기사를 실어 빅뱅 콘서트의 후유증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케 한다.환치우망은 항저우의 황룽스포츠센터(黄龙体育中心)에서 두 시간동안 열린 빅뱅의 월드투어콘서트에 수 만 명의 사람들이 열광하고 도시를 들썩거리게 만들었으나 결국 남은 것은 무려 10톤의 쓰레기였다고 중국인들의 시민의식을 신랄하게 꼬집었다.사태는 3000위안(약 53만 원) 이상의 티켓 값을 자랑하는 빅뱅의 중국 콘서트가 끝이 나고 2만 명의 관객들이 퇴장하면서 발생했다. 이후 한 네티즌이 공연이 끝난 후 황룽스포츠센터 주변을 찍은 사진을 웨이보에 올리며 일파만파 커졌다.음식을 먹다 남긴 포장박스, 형광봉, 음료수통, 비닐봉투, 휴지 등이 곳곳에 널려있어 마치 거대한 쓰레기장을 연상케 하는 체육관 주변으로 인해 이 사진은 순식간에 웨이보와 위챗 상에 퍼지면서 수많은 네티즌들을 경악케 했다.네티즌들은 “이런 모습을 당신들의 우상들도 좋아할 리 없다”, “굉장히 교양이 없다 아무리 흥분하고 신이 났어도 교양습관을 지켜야 한다”라며 비난을 쏟아냈다.환치우망은 고작 40여명밖에 안 되는 청소업체 노동자들의 고충을 고스란히 내보내며 빅뱅 콘서트가 남긴 더러운 후유증을 비판했다.한 청소부는 “콘서트가 끝이 나고 10시에 청소를 시작했는데 12시가 다되었을 때 절반도 채 치우지 못했다”며 “절반가량 치웠을 때 가장 큰 청소차량에 꽉 채워졌는데 대략 6톤쯤 되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또 청소업체 관계자 우모씨는 “새벽 5시가 되어서야 남아있던 20여명의 청소부들이 청소를 끝마쳤을 때 나온 쓰레기의 총량이 10톤을 기록했다”고 처절했던 쓰레기와의 사투 현장을 전했다.하지만 이런 대규모의 쓰레기 폭탄 사건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우모씨에 의하면 작년 8월 25일의 빅뱅 콘서트 당시에는 올해의 두 배인 20톤의 쓰레기가 발생해 꼬박 이틀을 소요해 쓰레기를 치웠었다고 전했다.이같은 쓰레기 사태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규모의 활동이 끝나고 발생한 이런 현상은 굉장히 문명적이지 않으며 우리를 반성하게 만든다”고 말하며, “문명사회에 대한 국민 개개인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중국에서 쓰레기 문제가 논란이 된 것은 사실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중국 미래망이 지난 15일 보도한 중국공정원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00년까지 매년 쓰레기 발생량이 15.4% 증가했고,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쓰레기 발생량이 매년 16.2%씩 증가해왔다.뿐만 아니라 쓰레기를 통한 자원이용률은 선진국이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5%에 그치고 있으며, 쓰레기로 인한 2차 피해는 매년 더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단기간에 경제가 급성장하며 몸집을 불려온 중국이지만 문화의식은 아직 멀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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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자 재산공개②] 국회의원도 5명중 3 명 재산 증가
- ▲ [사진=방송화면 캡처] 국회의원 290명 재산변동내역 신고 2015년 1억이상 재산늘린 의원 91명(뉴스투데이= 권부원 기자) 국회 역시 불황을 별로 타지않는 무풍지대였다. 지난해 국회의원 5명 중 3명은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해보다 841억7861만원 증가한 1629억2792만원을 신고했다. 안 대표는 재산총액에서도 전체 1위를 차지했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19대 국회의원 290명의 2015년도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189명(65.2%)의 재산이 전년보다 늘었다. 이 가운데 91명(31.4%)이 1억원 이상 재산을 늘렸고, 10억 원 이상 재산을 불린 의원은 5명이었다.안철수 841억 증가한 1529억원으로 전체1위안철수 대표는 지난해보다 약 2배 재산이 늘어났다.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안랩` 주식 보유액이 종전 670억원에서 1510억원으로 늘어난데 힘입어 유가증권 재산만 1521억원에 달했다.안 대표는 또 본인 예금 75억원과 부인 김미경씨 예금 28억원,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거주 아파트와 지역사무소 전세 3억 7천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종전 1위였던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은 1551억원의 재산을 신고, 2위에 랭크됐다. 김 의원은 소유 주식 평가액이 1222억원 상당에서 1327억원으로 105억원 가량 증가했다. 김무성 대표는 전년대비 5294만원 늘어난 138억894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여의도 대우트럼프월드 아파트 평가액이 12억6천400만 원에서 13억4천400만 원으로 늘어난게 반영됐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재산은 총 2억8573만원이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유승민 의원의 재산은 총 36억7327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5254만원 증가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116억531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11억4784만원 늘었다. 정갑윤 부의장은 지난해보다 1억361만원 증가한 8억2267만원을 신고했고, 이석현 부의장 9억176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506만원 감소헀다.정당별 의원 평균재산 국민의당>새누리당>더민주정당별로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새누리당이 47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도 31명에 달했다. 국민의당은 8명, 정의당 1명이었다. 정당별 의원 평균재산을 보면 여다야소의 전통이 바뀌었다. 국민의당이 96억100만원으로 새누리당(37억2400만원)과 더불어민주당(13억3200만원), 정의당(4억4300만원)을 앞섰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의원을 제외해도 평균 재산이 19억3500만원으로 다른 야당보다 많았다. 더민주에서 장병완(82억5000만원), 김한길(46억5100만원), 주승용(45억2100만원) 의원 등이 국민의당에 합류하며 부의 이동이 이뤄졌다. 반면 더민주 의원의 평균 재산은 전년도 19억2천600만원에서 30.8%나 줄었다.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정의화 국회의장(116억5300만원)이 무소속으로 편입되고, 공천에서 탈락한 윤상현 의원(171억5900만원) 등이 새누리당에서 탈당하면서 무소속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34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보유재산 감소의원도 101명, 진선미 -17억원반면 보유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총 101명으로 전체의 34.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33명은 1억원 이상 재산이 감소했다. 전년도 53명(18.2%)과 비교하면 재산이 줄어든 의원이 2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 준비에 많은 비용을 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4명은 10억원 이상 재산이 줄었다. 무소속 윤상현 의원이 24억8910만원 줄어 1위에 올랐고, 더민주 진선미(-17억2872만 원), 새누리당 염동열(-13억1862만 원), 더민주 유기홍(-10억7364만 원), 새누리 정문헌(-7억6201만원) 의원이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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