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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일본에선(605)] 꿈같은 주 4일 근무에 성큼 다가서는 기업들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주 6일 출근이 당연하던 시절에는 주 5일 근무를 상상하고 바래왔지만 어느 새 주 5일 근무가 당연해진 요즘은 주 4일 근무를 꿈꾸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급여 삭감 없는 주 4일 출근을 시도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 40시간을 5일이 아닌 4일로 나누는 방식이기 때문에 하루당 근무시간은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직장인들은 늘어난 휴일을 반기는 분위기다. 한 예로 에히메현 마쓰야마시에 위치한 이요테쓰(伊予鉄) 그룹은 작년 10월부터 1800여명의 전 종업원을 대상으로 담당업무와 급여는 그대로 유지하는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토요일과 일요일 외에 추가로 수요일을 정식 휴일로 지정하고 수요일 근무시간을 다른 요일에 배분하였는데 취미와 자기계발, 가사와 육아 등에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사측의 평가다. 나고야에 있는 레고랜드 재팬은 9월부터 육아와 개호 중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선택적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주당 40시간의 근무시간을 바꾸지 않는 총 노동시간 유지방식과 근무시간과 급여를 비례하게 줄이는 보수삭감 방식을 준비하여 직원들에게 자유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주 4일 근무 도입은 비단 사기업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시도되고 있는데 도치기현에 위치한 우쓰노미야시(宇都宮市)는 10월 한 달 동안 주 4일 근무를 시범 도입했다. 하루 근무시간은 보통 7시간 45분이지만 최대 10시간까지 근무하고 휴일을 하루 더 확보할 수 있다. 시 직원의 절반 이상이 참여하였는데 효과와 과제를 분석하여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동일한 근무시간에서 추가 휴일을 만들기 위해 나머지 요일에 더욱 무리하는 업무방식이 결국은 새로운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 이에 대해 2021년부터 일찌감치 주 4일 근무제를 실시해온 대형 의류회사 ZOZO 측은 근무 중 휴식시간에는 확실히 쉴 수 있도록 휴게공간을 확충했다면서 하루 2시간씩 늘어난 근무환경으로 인해 건강문제를 일으킨 직원은 여태까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늘어난 휴일로 인해 근무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집중해서 일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었고 주 4일 근무자가 주 5일 근무자와 동일한 성과를 내면서도 야근시간은 평균 60% 이상 줄어 회사 차원에서도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주 4일 근무를 도입한 기업들 중 대다수가 유연한 근무방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심해지는 인력난 속에서도 입사지원자는 반대로 늘어나는 결과를 보였다고 답해 근로자뿐만 아니라 기업도 비용과 인력운영 측면에서 주 4일 근무가 이점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한국도 여전히 주 4일 근무라는 말이 낯설지만 올해야말로 적극적인 시도에 나서는 기업이나 지자체들이 나타나길 기대해 본다.
    •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2024-01-02
  • [취준생을 위하여(161)] 현대자동차, 글로벌 시장의 니즈를 공략한 '하이브리드 전략'과 '안전성 신화'를 통찰하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현대자동차(대표이사 정의선, 장재훈, 이동석)는 1967년 설립되어 한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를 대표하고 있다. 창의적 사고와 끝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여 인류 사회의 꿈을 실현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54) 회장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아들로 2020년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을 이끌고 있다. 현대모비스 과장으로 입사 후 미국 유학 생활을 통해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현대자동차 구매실장,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 부본부장,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 기아차 대표이사,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을 맡았다. 현대자동차 장재훈(60)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그룹 출신이다. 현대글로비스 글로벌사업실장으로 현대차그룹에 합류하여 현대차에서 생산개발기획사업부장, 고객가치담당 겸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 HR사업부장을 맡았다. 이후 경영지원본부장, 국내사업본부장, 제네시스사업본부장으로 활약했으며 2020년 사장으로 선임되었다. '제네시스 신화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 이동석(60) 대표이사는 지난 20일 인사를 통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대한 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동석 사장은 현대차 생산운영실장, 엔진변속기공장장, 생산지원담당 등으로 활약했다. 이후 2022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현대자동차 3인 각자 대표체제의 한 축을 유지하고 있다. ■ 취준생 전략1=시장의 니즈를 정확하게 공략한 '하이브리드 전략'을 탐구하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2023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액 162조6343억원, 영업이익 15조3723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전자 영업 이익 전망치의 두 배 수준이다. 2023년 3분기의 경우 매출 41조30억원, 영업이익 3조82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8.7%, 146.3% 증가한 결과이다. 현대자동차가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판매실적은 국내 7만2058대, 해외 29만351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했다. 2023년 11월 기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포터 9255대이며, RV에서 싼타페 8780대, 세단에서 그랜저 798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되었다. 특히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혼종'을 의미하는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가 합쳐진 차량이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장점을 극대화한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개념이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차세대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면서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왔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전략은 시장의 니즈를 정확하게 공략했다. 2023년 11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현대자동차∙기아의 하이브리드는 총 25만4258대로 전체 실적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의 하이브리드는 해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3년 11월까지 총 51만3000대를 판매했다. 이는 현대자동차∙기아의 하이브리드차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으로 현대자동차가 2011년 세계 최초로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독자 개발한 성과가 작용한 결과이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첫 하이브리드 시스템 양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능 개선과 효율 증대를 위해 연구하고 있다. 다양한 차급으로 확대 적용을 위해 크고 작은 배기량의 엔진과 결합시켰으며,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DCT 변속기를 장착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180마력을 자랑하는 1.6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 11월 출시된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현대자동차∙기아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되면서 카니발 계약자 중 70%가 하이브리드를 택했다. 현대자동차는 이처럼 주요 관계사의 기술력까지 합쳐져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카니발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최고 14.0km/ℓ의 뛰어난 연비뿐만 아니라 시스템 최고 출력 245마력(엔진 최고 출력 180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37.4kgf∙m(엔진 최대 토크 27.0kgf∙m)의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54Kw급 고성능 모터가 탑재되어 지금까지 현대차그룹이 선보인 하이브리드카 중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이 가장 높다. 현대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하이브리드는 지난 10월 독일의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진행한 비교 평가에서 도요타의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를 제쳤다. 코나 하이브리드의 종합점수는 564점으로 543점에 그친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를 큰 폭으로 눌렀다. 코나 하이브리드는 평가 항목 중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등 4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 점수 564점으로 543점을 받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를 제쳤다. 글로벌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해왔던 도요타 주요 하이브리드 모델을 꺾은 것이다. 현대자동차 취업준비생은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수소차 등과 같은 미래차 기술개발에 전력투구하면서 동시에 하이브리드 전략을 강화해온 데 대해 깊이있는 탐구를 할 필요가 있다. ■ 취준생 전략2=5개 모델이 획득한 TSP+ 등급과 글로벌 시장 공략의 연관성을 분석하라 현대자동차의 차량 모델은 안전성을 증명하며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투싼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 Top Safety Pick+)’ 등급에 선정됐다. 이로써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등에 이어 아반떼, 투싼까지 총 5개 모델이 올해 강화된 평가 기준에서 TSP+ 등급을 받았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 및 예방 성능을 입증한 것이다. 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올해부터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driver-side small overlap front), 조수석 스몰 오버랩(passenger-side small overlap front), 전면 충돌(moderate overlap front), 측면(side) 충돌 등 총 4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한다. 이외에도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미국 시장에서 '안전성 신화'를 구축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자동차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최고 수준의 안전성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어떤 잠재력을 발휘할지에 대해 나름의 견해를 정립해볼 필요가 있다.
    • JOB > 취준생 > 취업도우미
    2024-01-01
  • [프랜차이즈 창업비교 (28)] 죽 TOP3… 신수요를 창출한 1위 ‘본죽&비빔밥’, '본죽'과 ‘죽이야기’ 영업이익은 증가세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3월 발표한 ‘2022년도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22년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가맹본부 수는 9725개, 브랜드 수는 1만3619개, 가맹점 수는 31만3570개에 달한다. 가맹점주들은 수익성, 안정성 등을 기준으로 창업한다. 과연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 할까? 뉴스투데이는 예비 가맹점주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동종의 브랜드 경쟁력을 꼼꼼히 비교 분석했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웰빙(Well-Being) 푸드'를 찾는 사람의 수가 늘고 있다. 이에 샐러드, 죽 등으로 특화된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죽’은 한국 전통음식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가족이 그리울 때 생각나는 대표적인 건강 음식 중의 하나이다. 최근 국내 죽 시장 동향을 분석해보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서 죽과 기타 한국음식을 함께 판매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죽'만 판매하는 '본죽' 가맹점은 수가 지속해서 줄어드는 반면, 비빔밥과 기타 한국 전통 메뉴를 함께 판매하고 있는 ‘본죽&비빔밥’은 매년 매장 수를 늘리며 업계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본죽'과 '본죽&비빔밥'은 '본아이에프'의 대표적인 브랜드다. 본아이에프는 2002년 대학로에서 '본죽'이라는 이름으로 작은 매장을 열어 첫 사업을 시작한 이후 카페 개념의 '본죽&비빔밥' 브랜드도 출시했다. 2003년 1호점으로 시작한 '죽이야기'는 고객 취향을 반영해서 죽 뿐만 아니라 덮밥, 볶음밥, 삼계탕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죽’ 메뉴 만큼 기타 한식 메뉴와 사이드 메뉴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더해 서양 건강식인 ‘오트밀’을 활용한 제품군을 강화하고, 헬스족을 위한 근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식을 개발하는 등 색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 ‘본죽’은 품질 높은 상품과 브랜드 파워를 갖추고 있다면 순수한 ‘죽’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본죽’은 ‘죽’을 고객 수요에 맞춰서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다. 아이를 가진 여성 고객층 수요에 맞춰서 아동 이유식, 건강 음료 등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마트나 편의점을 통해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인스턴트 죽 제품도 내놓으면서 활로를 찾고 있다.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서 ‘죽’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정상을 지키고 있는 국내 ‘죽’ TOP3 기업들의 정보공개서를 낱낱이 분석했다. ■ 본죽&비빔밥 최근 2년 간 매장 증가율 64.1%…본죽‧죽이야기 매장 수 감소세에도 매출‧영업이익은 큰 폭 증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공한 정보공개서를 살펴보면 '본죽&비빔밥' 가맹점 수가 2020년 510개에서 2021년 658개, 지난해 837개로 증가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약해지 14건, 계약종료가 0건 발생해서 안정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죽&비빔밥'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을 분석해보면 ‘죽’을 아이템으로 창업하겠다고 마음을 굳힌 창업자들의 구미를 당길만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죽&비빔밥'의 매출액은 2020년 1951억5483만2000원, 2021년 2482억4219만1000원, 2022년 2991억2270만5000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 영업 이익의 경우 2020년 46억3114만4000원에서, 2021년 1236억2068만원, 지난해 1439억5193만원으로 2년 사이 3000% 급증했다. ‘본죽’은 매장수를 줄이면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본죽’의 가맹점 수는 2020년 1008개, 2021년 891개, 2022년 748개로 25%포인트(p) 감소했다. 반면 매출은 2020년 1951억5483만2000원, 2021년 2482억4219만1000원, 2022년 2991억2270만5000원으로 2년 사이 53.3%p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020년 46억3114만4000원, 2021년 123억6206만8000원, 지난해 143억9519만3000원으로 크게 올랐다. 고객을 위해서 제대로 된 ‘죽’ 하나만을 연구하고 제공한다는 집념이 다른 한식 메뉴를 곁들여서 판매하지 않고도 업계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는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2002년 첫 매장을 시작한 후 ‘죽’하면 ‘본죽’을 떠올릴 정도의 인지도를 얻었고, 지역에서 오랫동안 주민과 상호작용하면 쌓아온 신뢰가 코로나 기간 동안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를 더 늘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고객 수요를 분석하고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며 확장하고 있는 업계 트렌드를 고려할 때 ‘죽’ 상품 하나에 올인(All-in)하는 시도는 고민이 필요한 문제이다. 2020년부터 2년간 '본죽' 가맹점의 계약해지 건수가 총 289건에 달했다. '죽이야기'의 매장 수는 2020년부터 2년 사이에 4.7%p 감소했다. 2020년 387개이던 가맹점 수가 다음해 376개로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는 369개로 줄었다. 가맹점 변동 현황을 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약해지 36건, 계약 종료 95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매년 신규개점 수가 30개 규모를 유지하면서 전체 매장 수 감소폭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죽이야기'도 매장수 감소와 달리 기업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매년 상승하고 있어서 매장 규모만으로 브랜드를 평가하기는 힘들다고 볼 수 있다. '죽이야기'의 매출액은 2020년 151억8804만7000원에서 2021년 163억8743만1000원, 2022년 180억2313만5000원으로 2년 사이 18.7%p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에 1405만8000원 감소했다. 하지만 다음해인 2021년에 2억1223만2000원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억3805만1000원이다. ■ 연평균 매출은 '본죽&비빔밥'이 압도적인 1위, 투자 대비 수익은 ‘본죽’이 우위…초기부담금은 '죽이야기'가 낮아 ‘본죽&비빔밥’의 지난해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3억9106만6000원으로 '죽'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1위를 기록했다. 면적(3.3㎡, 약 1평)당 연평균 매출은 2445만8000원 규모이다. 업계 2위인 ‘본죽’의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2억8379만3000원, 면적 당 연평균 매출은 2417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죽이야기'의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9259만5000원, 면적 당 연평균 매출은 217만원으로 집계됐다. 창업 초기에 투자해야할 금액이 부담인 창업자라면 ‘죽이야기’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 '죽이야기'의 초기부담금은 △가입비 1650만원 △교육비 550만원 △보증금 200만원 △기타비용 4895만원 등 총 7295만원이다. 기타비용에는 점포구입비(권리금, 보증금)와 난방기, 공사비, 전기공사비, 철거 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죽이야기'의 단위면적(3.3m², 약 1평)당 인테리어 비용은 165만원이다. 초기 투자비용 대비 거둬들일 수익을 계산한다면 ‘본죽’에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본죽’의 초기부담금은 총 7366만5000원으로 ‘죽이야기’와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다. 초기부담금에는 △가입비 1518만원 △교육비 660만원 △보증금 300만원 △기타비용 4888만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본죽&비빔밥'의 초기부담금은 총 9062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초기부담금은 △가입비 1232만원 △교육비 660만원 △보증금 300만원 △기타비용 6870만원 등을 모두 합한 금액이다. '본죽&비빔밥' 단위면적(3.3m²)당 인테리어 비용은 275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결론적으로 ‘죽’ 프랜차이즈 매장을 내서 큰 매출을 내고 싶다면 ‘본죽&비빔밥’을, 비용 대비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본죽’을, 초기 자본을 최소화하면서 개인 영업력으로 마을 고객을 장악할 능력이 있다면 ‘죽이야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다.
    • JOB > 창직·창업 > 프렌차이즈
    2023-12-31
  • [취준생을 위하여(160)] 삼성전자, ‘온디바이스 AI’와 ‘CXL D램’에 내재된 성장동력을 통찰하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삼성전자는 1969년 창립된 이후 한국의 대표적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했다. 장벽과 한계를 뛰어넘는 사람 중심의 혁신을 창조하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새로운 기술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한계 없는 성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삼성전자 취업준비는 이 같은 기업이념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삼성전자 이재용(55) 회장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의 손자이자 이건희 전 회장의 장남으로 삼성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총무그룹 부장으로 입사하여 경영기획팀 경영전략담당 상무, 전무,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과 사장, 부회장을 맡았다. 한종희(61) 대표이사 부회장은 2021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X(모바일 및 가전부문)부문장으로 선임되었다. 삼성전자의 완제품과 전자기기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하여 LCDTV랩장, 개발팀장, 개발그룹장을 거치며 TV 연구개발에 집중했다. 이후 영상디스플레이 상품개발팀장, 개발팀장을 거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경계현(60)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반도체 부문)부문장이다. 삼성전자에 입사하여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에서 근무했으며, 플래시(Flash) 개발실 설계팀 담당임원으로 활약했다. 이후 Flash설계팀장, Flash개발실장을 거쳐 솔루션개발실장을 맡았다. 취준생들은 삼성전자가 DX, DS라는 양대 사업부문을 양대축으로 삼은 이유를 이해하고 그 성장 전략을 통합적으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 취준생 전략1= DS와 DX 부문에서 구현될 신성장동력인 '온디바이스 AI'를 분석하라 삼성전자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7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4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 77.6% 감소한 결과이다. 반도체 업황 하락으로 DS부문에서 초유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DX부문이 선전해서 가까스로 방어했다. 내년 삼성전자는 DS 부문에서 극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미 조짐은 충분하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폭풍 매수에 나서고 있다. 올 한해 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16조3376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4분기부터 시작된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개선과 가격 상승의 탄력성이 크게 확대가 내년에는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 삼성전자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쟁사가 독점하고 있던 HBM3 시장에 삼성전자의 진입이 예상된다. "면서 올 연말·연초 엔비디아를 포함한 주요 고객들로 HBM3 공급이 본격화되고, HBM3e 양산화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 증시 폐장일인 12월 28일 7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한 삼성전자 주가는 새해에 '10만 전자'를 바라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취업준비생들은 특히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가에 따른 삼성전자의 DS 부문 성장동력에 대해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DX 부문도 온디바이스 AI가 혁신의 승부처이다. 삼성전자는 2024년 1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AI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S24를 조기 공개하고 1월 30일부터 글로벌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24의 가장 큰 변화로 생성형 AI가 처음으로 탑재된 온디바이스 AI라는 점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통화 통역, 이메일 요약 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온디바이스 AI 기기 출시를 통해 신규 수요 창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가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 C랩이 육성한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들을 전 세계에 알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C랩 전시관’을 통해 15개의 과제와 스타트업들을 선보인다. 전시하는 15개 업체에는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10개, 사내 벤처에서 분사 창업한 스타트업 3개, 그리고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과제 2개 등이다. C랩 스타트업들은 이번 CES를 통해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판로 개척, 신규 투자 유치 및 사업 협력 기회 창출 등을 기대할 수 있다. ‘CES 2024’ 개막 하루 전인 2024년 1월 8일에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하여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표 연사로 나선다. ‘AI for All: Connectivity in the Age of AI(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라는 주제 하에 삼성전자의 AI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온디바이스 AI 기기 출시 경쟁에 뛰어들며, AI를 통한 기업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 취업준비생은 삼성전자가 발표하는 AI 관련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해 세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2024년 갤럭시 S24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이해는 향후 삼성전자의 방향성 파악으로 이어질 것이다. ■ 취준생 전략2= AI시장의 팽창과 삼성전자의 CXL기반 D램의 성장가능성을 연결시켜라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루어 내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랠리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기업인 레드햇과 업계 최초로 CXL 메모리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 기업용 리눅스 운영체제(OS)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이하 RHEL 9.3)에 CXL 메모리를 최적화하고 가상 머신(Red Hat KVM), 컨테이너 환경(Red Hat Podman)에서 메모리 인식‧읽기‧쓰기 등의 동작 검증을 완료했다. CXL은 AI, 자율주행,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등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효율적인 기술이다. CXL은 데이터 처리 지연과 속도 저하, 메모리 확장 제한 등 여러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CXL 메모리 동작이 검증되면서 데이터센터 고객은 별도의 소프트웨어 변경 없이 손쉽게 삼성 CXL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RHEL 9.3 CXL 메모리 활성화 가이드도 발행할 예정이다. 고객은 가이드를 이용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에서 삼성전자의 CXL 메모리를 사용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고성능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가 2021년 5월 세계 최초로 CXL 기반 D램 기술을 개발했다는 사실이다. 이에 더해 CXL 메모리 최적화 작성에 성공함으로써, AI와 자율주행 등에 필요한 CXL 기반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강력한 경쟁력을 갖게 된 것이다. 2022년 5월 DDR5 기반 512GB CXL D램 제품을 개발했다. 2023년 5월에는 업계 최초 CXL 2.0을 지원하는 128GB CXL 2.0 D램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레드햇과의 성과를 통해 CXL 시장 선점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게 되었다. 시장조사업체 욜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CXL 시장은 2028년 약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CXL 선점을 통해 향후 삼성전자는 글로벌 CXL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 취업준비생은 AI시장의 팽창에 따른 삼성전자의 CXL 기반 D램의 성장 가능성을 통찰할 수 있어야 한다.
    • JOB > 취준생 > 취업도우미
    2023-12-30
  • [AI의 JOB카툰] 옥상정원디자이너, 개성 있는 옥상 정원을 만들어 도심속 자연 공간을 구축하는 사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옥상 정원 디자이너는 △식물 선택 △물의 활용 △가구 배치 △장식품 배치 △조명 계획 △기타 디자인 측면 등을 고려해서 건물의 옥상 공간을 조경하고 디자인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 ‘옥상정원디자이너’가 하는 일은? 옥상정원디자이너는 건물 및 집 베란다, 옥상 등에 개성 있는 정원을 만들어 사람들이 도시에서도 자연과 함께할 수 있도록 환경 구축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다. 정원 작업 의뢰가 들어오면 옥상정원 사용자가 ‘왜 옥상정원을 만들려고 하는지’ 용도나 목적부터 파악한다. 정원 작업을 해야 할 옥상이나 베란다 등이 정해지면 현장 상황을 조사한다. 정원이 들어설 장소의 특성을 파악할 때는 집 또는 건물 전체와 옥상의 관계와 주변 경관, 옥상의 방향, 옥상 주변의 기후, 옥상 주변 토양 타입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분위기의 옥상정원이 나올 수 있을지를 설계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시공 일정이 나오면 ▷인공지반 조성 ▷나무심기 ▷조경소품 설치 등의 순으로 옥상정원을 제작한다. 시공을 할 때는 가장 먼저 건물의 구조 및 신축연도 등을 감안해 인공지반을 조성하는 공사부터 한다. 전문업체에 알려주면 하중을 고려해 방수층과 배수판 등 기초바닥 무게를 조절해 공사를 진행한다. 인공지반 조성이 끝나면 건물 하중을 생각해 화단테두리 등을 설치하고, 기초공사를 한 후 나무를 배치해 심는다. 이때 각 식물 본연의 자태가 잘 살아나도록 신경을 써야 하고, 정원 전체가 아름답고 균형있게 잘 배치됐는지 등 디자인적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 옥상정원 관련 서비스는 옥상정원이 만들어지는 초기에 정원 배치 등을 돕는 서비스와 완성된 옥상정원을 주기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 등으로 나뉜다. ■ ‘옥상정원디자이너’가 되는 법은? 우리나라에 정원 디자인 개념이 들어온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현재 이 분야를 국내에서 체계적으로 배운다는 게 쉽지는 않다. 현재는 원예나 조경, 식물, 건축 분야 일을 하다가 추가로 지식을 습득해 옥상정원디자이너가 되는 경우가 많다. 옥상정원디자이너가 되려면 식물 관련지식과 재배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 특히 옥상의 특별한 환경을 식물이 잘 자라는 환경으로 바꿀 수 있는 전문적인 기술이 있어야 한다. 단순히 식물을 잘 가꿀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옥상을 혁신적으로 바꿔서 녹색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만들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각종 배수 시설과 스프링쿨러 시설, 토양관리 시스템 등을 잘 구축하고 디자인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선택 등 식물에 대한 이해와 함께 건물 트렌드 변화와 정원을 구성하는 바닥과 벽, 시설물, 조명, 분수나 연못 등에 대해 모두 알고 있는 등 다방면의 종합적인 지식도 필요하다. 실제 업무를 하면 옥상의 여건에 맞게 고객의 요구사항을 조정할 수 있는 의사소통능력도 요구된다. ■ ‘옥상정원디자이너’의 현재와 미래는? 옥상정원디자이너는 건설업체나 조경업체, 건축디자인 회사 등에서 일한다. 또 개인 창업을 할 수도 있다. 옥상정원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분야였다. 하지만 옥상정원을 만들면서 △건축물의 가치 상승 △건축물 보호효과 △도시경관 향상 △휴식 공간 제공 등 장점이 많이 부각되면서 여러 빌딩들이 옥상정원을 만들고 있다. 급속한 도시화로 인구가 집중되고, 건축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옥상정원은 새로운 녹지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파트 주민들이 옥상에 텃밭을 가꾸고 채소를 직접 재배하는 등 옥상을 활용한 도시농업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옥상정원이 △교육적 효과 △보건휴양 효과 △공간구성 효과 △에너지 절약 효과 등 다양한 효과를 보여주면서 전국의 지자체에서도 옥상녹화사업을 추진‧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옥상정원디자이너의 수요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 JOB > 취준생 > AI JOB카툰
    2023-12-30
    • 2024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6000명 선발…안전‧민생 분야 채용 확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내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선발인원이 5751명으로 확정됐다. 공공안전 보장, 민생경제 지원 등 국민 생활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일선 현장 인력을 중점적으로 채용한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 이하 ‘인사처’)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공채 선발 규모'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사전 공개했다. 29일 인사처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전화 통화에서 “내년 공무원 선발은 공공 안전 보장, 민생 경제 지원, 국민생활 보호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수요 중심의 채용으로 이뤄진다”며 “전체 공무원 채용 수의 변화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국가공무원 선발 인원이 올해보다 10%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8년 만에 첫 6000명 선이 깨질 것으로 보인다. 직급별 선발인원은 △9급 공채 4749명 △7급 공채 654명 △5급 공채 305명 등이다. 이는 △정년퇴직 인원 감소 △정부 인력운영 효율화 기조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주요 선발 분야는 △공공 및 국민안전 보장(교정직 873명, 출입국관리직 179명, 마약수사직 32명, 방재안전직 20명) △민생경제 지원 및 국민생활 보호(세무직 1235명, 관세직 109명) △데이터 기반 디지털플랫폼정부 지원(전산직 234명, 통계직 102명) 등이다. 더불어 공직 내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7‧9급) △저소득층(9급) 등의 채용 기회를 적극 보장한다. 장애인은 법정 의무고용비율(3.8%)의 2배 수준인 320명(7.6%)을 선발하며, 저소득층도 9급 선발인원의 법정 의무비율(2%)을 초과한 135명(2.8%)을 선발한다. 다음해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일은 △5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3월 2일’ △9급 ‘3월 23일’ △7급 ‘7월 27일’ 등이다. 내년 공무원 채용 공고는 인사혁신처 주관 공개경쟁‧경력경쟁채용시험의 경우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고, 각 부처 주관 경력경쟁채용시험은 '각 기관 누리집' 또는 '나라일터(www.gojobs.go.kr)'에서 알 수 있다. 경찰, 소방, 공무원 등 특정직 공무원은 '각 기관 채용공고 누리집'에서, 지방공무원은 '시·도 누리집' 또는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 접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사처는 수험생 편의를 보다 높일 수 있도록 다음해부터는 국민비서 ‘구삐’를 통해 원서접수 기간 등 시험일정 사전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 응시 직렬‧지역, 원서접수 변경‧취소‧완료 여부 등 수험생이 제출한 주요 정보를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사전 안내를 받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의 ‘2024년도 시험 일정 사전 알림 신청’에서 관심 있는 시험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그 외에 달라지는 시험제도와 시험별‧직렬별 응시 자격, 시험과목 등을 포함한 ‘2024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계획’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다음달 초 공고될 예정이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국민과 행정 현장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며 대국민 서비스를 수행할 현장 인력 확충에 주안점을 두고 공채 선발계획을 수립했다”며 “헌신과 열정, 창의와 혁신적 사고로 국가에 봉사하고자 하는 역량 있는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JOB > 취준생 > 공시족
      2023-12-29
    • [취준생을 위하여(159)] 카카오게임즈, 실적하락 속에 이뤄진 '게이머 소통과 사회공헌'의 가치를 논하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카카오게임즈(대표이사 조계현)는 카카오의 게임 전문 계열사로 2013년 ‘㈜엔진’으로 시작되었다. 2016년 다음게임을 흡수 합병하며 사명을 카카오게임즈로 변경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주요 게임작이 구글 플레이 ‘베스트 오브 어워즈’ 국내외 7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뛰어난 사업 성과를 보였다. 게임 이용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라이브 게임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국내외 대표 게임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53) 대표이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학과 출신으로 키노네트 세이클럽 사업부 부장으로 활약했다. 이후 네오위즈게임즈 초창기 멤버로 참여하며 네오위즈게임즈 부사장과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다.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 대표, 사장직을 거친 뒤 엔진 부사장을 맡았다. 2016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되었으며, 2021년 12월부터 단독대표로 카카오게임즈를 이끌고 있다. ■ 취준생 전략1=실적 하락세 속에서도 신작의 뛰어난 성과를 가능케 한 '소통 전략'을 분석하라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분기 매출 2647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결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 48% 감소한 결과이다. 이처럼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올해 출시한 다수의 신작은 뛰어난 성과를 나타냈다. 취업준비생이라면 단점을 비판하는 능력못지않게 장점을 분석하는 시각을 키울 필요가 있다. 즉 실적 하락세 속에서도 신작이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준 '긍정 변수'를 파악하는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에버소울’, ‘아키에이지 워’, ‘이터널 리턴 1.0’,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을 출시했다. ‘에버소울’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4위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0만을 돌파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구글 플레이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1위를 기록했다. ‘아레스’는 출시 이후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전 사전예약자 15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신작은 계속해서 상위 인기 게임에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성공적인 신작 출시는 이용자와의 소통을 위한 노력이 작용한 결과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이용자와의 소통을 온오프라인 넘나들며 다양하게 진행해왔다. 대표적으로 지난 6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서비스 1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 및 한국 특별 방송을 진행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노력에 게임 이용자는 호응하며 ‘우마무스메’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위에 올랐다. 소통 노력은 일과성이 아니라 지속적이다. 카카오게임즈가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서비스 1.5주년 기념 캠페인 ‘1.5th Anniversary 제1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 출시 후 1.5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캠페인은 무료 픽업 이벤트, 카운트 다운 보너스, 이벤트 특별 미션 등 풍성한 혜택과 보상을 제공한다. 또, 지난 9일에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서비스 1.5주년 기념 ‘한국 특별 방송 Vol.03’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출연하여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향후 시나리오 및 우마무스메 업데이트 안내, 이용자 퀴즈 타임, 스페셜 매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단발적인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게임 이용자의 흥미를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게임즈 취업준비생은 하나의 게임 서비스에서 기획된 다양한 이벤트의 과정을 파악해야 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된 이벤트의 역할을 이해하고, 이벤트를 통해 나타난 성과를 분석하며 카카오게임즈의 성장 전략을 알 수 있다. ■ 취준생 전략2='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카카오의 노력과 그 전략적 목표를 통찰하라 카카오게임즈는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 확산을 실행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사회공헌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ESG기준원(KGCS)이 주관하는 올해 ESG 평가에서도 사회 부문 A+, 환경과 지배구조 부문 각 A 등급을 받았다. 올바른 게임 문화 조성을 위한 총 26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참여와 게임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사회 또는 장애아동 및 청소년 등에게 게임 콘텐츠 체험 기회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도 운영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 문화를 형성하고자 한다.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은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사회공헌우수상’을 수상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카카오게임즈가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 우수사례 지원자들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자사 사무실로 초청해 ‘다가치 게임톡’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수사례 지원자들과 가족을 비롯해, 카카오게임즈 임지현 부사장, 아름다운재단 김진아 사무총장,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강인학 센터장, 국립재활원 노인·장애인 보조기기 연구개발사업단 은선덕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초청된 지원자들은 실제 지원받은 게임기기를 활용한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바탕으로 전 참석자가 사업의 효과성과 의미를 확인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수사례 지원자 4명에게 게임 보조기기 수기 공유에 대한 감사장이 수여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월 국립재활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아름다운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1억원을 후원, 국내 최초로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사업에 나섰다. 서울시 및 경기도 거주 지체∙뇌병변 장애인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해 총 35명을 선정, 1대1 공학전문가 면담, 사용성 평가, 사용자 대상 훈련 등을 거쳐 총 180대의 맞춤형 게임 보조기기를 지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에서 장애인 게임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은 특히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게임문화 사각지대 해소 및 건강한 게임 생태계 활성화에서 멈추지 않고, 간접적으로 카카오게임즈의 가치를 향상시켰다. 카카오게임즈 취업준비생은 이러한 사회공헌을 통한 성장전략을 논할 수 있어야 한다.
      • JOB > 취준생 > 취업도우미
      2023-12-29
    • ‘이러면 떨어진대’…면접 불합격 결정하는 골든타임은 '9분'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면접관들이 합격을 판단하는데 평균 12분, 불합격을 판단하는데 평균 9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각 여부와 면접 태도 등을 통해 입사하려는 의지가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판단하고, 직무 관련 풍부한 경험과 친화력이 뛰어난 지원자를 뽑고 싶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가 올해 면접관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3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고와 최악의 면접자 유형’ 설문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면접 초반 10분 전후가 합격과 불합격의 당락이 결정될 정도로 중요한 골드타임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불합격을 판단하는 시간은 평균 ‘9분’으로 합격자를 결정하는 평균 시간인 ‘12분’보다 더 빨랐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28일 뉴스투데이와 전화 통화에서 ”면접 시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것이 채용이 성사되기까지 중요 요소 중 하나로 보인다“면서 ”면접을 시작하기도 전에 감점 받는 일이 없도록 기본적인 부분을 지킬 수 있도록 주의하고, 지원 직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관련 직무 경험 등을 어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면접관이 지원자 중 최악으로 생각하는 유형 1위는 '게으름형 지원자'(40.7%)로 밝혀졌다. 다음으로 △지원한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성의부족형 지원자(24.0%) △자신감 없는 무기력형 지원자(20.1%)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질문에 대한 엉뚱한 대답을 하는 동문서답형 지원자(18.5%) △면접에 집중하지 못하는 주의산만형 지원자(15.7%) △자기 멋대로 탈락을 예상하는 자포자기형 지원자(10.2%) △지원서나 면접 내용의 진위가 의심스러운 과시형 지원자(10.2%) 등도 면접관들이 기피하는 유형인 것으로 파악됐다. 성실하지만 취업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 같은 지원자로는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해 다른 답변을 하는 지원자(44.9%) △사회성이 부족해 보이는 지원자(44.7%) 등을 꼽았다. 면접관들은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것 같다고 판단한 유형(복수응답) 으로 △지원 분야의 경험이 풍부해 어떤 일을 맡겨도 잘 할 것 같은 지원자(48.0%) △예의 바르고 성실해 보이는 지원자(37.4%) △친화력이 좋고 대인관계가 원만해 보이는 지원자(36.6%) △협조적이고 조직문화에 잘 적응할 것 같은 지원자(30.7%) 등을 선택했다. 또 면접관들은 △회사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평소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는 지원자(33.7%)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답변하는 지원자(29.2%) △모르는 질문에는 솔직하게 모른다고 답변하는 지원자 등을 볼 때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 JOB > 취준생
      2023-12-29
    • [지금 일본에선(604)] 신입사원의 SNS 계정 엿보는 기업들 급증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SNS가 생활의 일부가 되어 버린 요즘은 목적에 따라 복수의 계정을 동시에 활용하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다. 개중에는 음식, 여행처럼 특정 분야만을 업로드하기 위한 계정이 있는가 하면 익명성에 기대어 주변 사람 모르게 사회나 특정 집단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 위한 계정을 운영하기도 한다. NTT 도코모모바일 사회연구소 조사에 의하면 일본에서는 15세에서 79세 사이 SNS 이용자 중 11.7%가 2개 이상의 트위터 계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10대 이용자들의 복수계정 보유비율은 50%를 넘길 정도로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익명의 계정을 통해 유명인에게 집요한 비난을 가하거나 학교 또는 직장 동료에 대한 비방을 쏟아내는가 하면 식당에서 비위생적인 행동을 일삼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사례들이 끊이지 않자 기업들 사이에서 입사예정자의 숨겨진 SNS계정을 찾아내 과거 행적을 확인하는 절차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도쿄 지요다구에 위치한 기업조사센터는 입사예정자의 이면을 알고 싶어 하는 기업들을 위해 익명의 SNS 계정을 찾아주는 조사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사비용은 1인당 1만 6500엔으로 의뢰기업으로부터 대상자의 성명과 생년월일, 출신대학 등의 정보를 넘겨받아 빠르면 10분, 복잡한 경우라도 수 시간 내에 온라인에 숨겨져 있는 익명의 SNS 계정을 찾아낸다. 3년 전에 처음 시작한 동 서비스는 작년에만 IT와 금융기업 등 250곳 이상으로부터 6700여명에 대한 조사 의뢰를 수주하였고 그 중에는 한 번에 100명 이상을 의뢰한 기업이 있을 정도로 주목을 받으며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숨겨진 SNS 계정의 내용을 모두 확인한 후에는 4단계로 평가한 조사결과를 의뢰기업에 보고하는데 조사대상의 약 70%는 ‘문제없음’의 A등급을 받지만 나머지는 미성년자 시절의 음주나 흡연, 아르바이트 시의 부적절한 동영상 등을 이유로 B에서 D등급을 받는다고 한다. 기업조사센터 관계자는 ‘인재 미스매칭과 입사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면접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부분을 확인하고 싶어 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실제로 조사결과를 받은 후 합격을 취소한 기업들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일본의 직업안정법에서는 기업들이 채용활동 시에 지원자의 출신이나 사상과 같은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의 지침에서도 공정한 채용을 위해 적성이나 능력과 관계없는 정보 파악과 신원조사는 취업차별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노동법 전문변호사는 ‘채용활동 시에 진행되는 SNS 조사는 문제의 소지가 있는 동영상이나 차별적 발언 등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신원조사에 해당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노동조사 총연합회가 올해 4월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과거 3년 사이 취업활동에 참여한 적 있는 직장인 1000명 중 약 10%정도가 채용과정에서 기업이 자신의 SNS를 조사한 것을 인지하였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2023-12-29
    • 올해 대기업 신입 취업문 '바늘구멍'…신입 사원 안 뽑은 곳이 26.7%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올 한해 채용 시장은 정기 공채가 다시 늘어났지만 전체적인 채용 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대졸 신입 채용이 점점 감소하며 취업문이 좁아지고 있다. 일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인턴 채용도 대폭 줄었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28일 이 같은 '2023년 채용결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인크루트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자사 회원으로 등록된 기업 76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올해 채용률과 규모, 시기를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체 기업 평균 채용률은 68.2%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채용률은 68.3%였다. 기업 채용률은 정규직 신입을 한 명 이상 채용한 곳의 비율을 의미한다. 기업 평균 채용률이 68.2%란 전체 기업 100곳 중 1명 이상 신입사원을 채용한 곳이 68.2개라는 뜻이다. 대기업 채용률은 2019년 94.5%, 2020년 89.5%, 2021년 91.9%, 지난해 87.2%로 하락하는 추세다. 이는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기업이 신입 채용을 줄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한 취업 컨설턴트는 28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대기업들이 경력 사원 채용을 선호하는 추세와 경기 부진의 영향이 겹치면서 올해 들어 신입 채용 규모가 크게 즐었다"며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에 눈을 돌리는 취업준비생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채용률을 기업규모별로 보면 ▷중견기업 83.5% ▷대기업 73.3% ▷중소기업 65.1% 순으로 많았다. 올해 정기공채는 늘고 채용연계형, 체험형 등 인턴 채용은 줄었다. 대기업은 정규직 정기공채(43.9%)를 통한 채용이 가장 활발했다. 이어 ▷수시‧상시채용 36.6% ▷인턴 19.5% 등 순으로 많이 뽑았다. 이는 지난해 결과(정기공채 17.4% 수시‧상시채용 52.2% 인턴 30.4%)와 비교했을 때 정기공채가 2.5배 늘고 인턴 비중이 줄어든 결과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정기공채 비중은 지난해보다 각각 2.7%포인트(p), 3%p 상승했다. 기업들이 정기공채를 늘였지만 채용 규모는 오히려 줄었다. 올해 대기업의 채용규모는 ▷두 자릿수 54.5% ▷한 자릿수 33.3% ▷세 자릿수 12.1% 등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결과(한 자릿수 24.4%, 두 자릿수 58.5%, 세 자릿수 17.1%)와 비교하면 세 자릿수 채용은 줄고, 한 자릿수 채용은 늘었다. 중견기업도 올해 세 자릿 수가 줄어서 비슷한 상황이다. 올해 중견 기업 채용은 △한 자릿수 48.4% △두 자릿수 50.5% △세 자릿수 1.1% 등으로 이뤄졌고, 지난해 채용은 △한 자릿수 37.9% △두 자릿수 58.6% △세 자릿수 3.4% 등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의 경우 △한 자릿수 86% △두 자릿수 14% △세 자릿수 0%로, 전년 결과(한 자릿수 91.8%, 두 자릿수 8.2%, 세 자릿수 0%)와 비교해보면 두 자릿수 규모 채용이 늘었다. 하지만 한 자릿수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전체 채용 수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공개채용 시기(복수응답)는 ▷3월(60%) ▷1월(44.4%) ▷9월(43.1%) ▷10월(4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시 채용이 늘어나며 공채 채용이 매월 고르게 진행됐던 지난해와는 다르게 공채 규모가 커지며 예전처럼 특정 기간에 공채 모집이 몰리는 현상이 일어났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이사는 “경기침체로 줄어든 대졸신입 채용이 올해도 크게 회복되지는 않았다. 신입 구직자들의 취업 등용문이었던 인턴 채용 비중도 줄었다”며 “신입 구직자라면 특정 기업이나 산업에만 몰두하기보다는 경험을 쌓아 본인이 원하는 기회를 잡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 JOB > 취준생
      2023-12-28
    • 커지는 경력직 헤드헌팅 시장, 과장급과 개발 직군 이직이 가장 활발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채용 시장이 신입 사원보다 경력을 선호하는 흐름을 유지하면서 이직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직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기업이 요구하는 스펙을 가지고 있고, 피드백 속도가 빠를수록 취업에 유리하다. 전문가들은 완벽한 입사서류를 바탕으로 업무상 감정을 강조하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HR 테크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인크루트의 헤드헌팅 플랫폼인 ‘셜록N’ 소속 헤드헌터 1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헤드헌팅 시장에 관한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7일 인크루트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최근 채용 시장이 경력직 위주로 재편되면서 이직 시장 역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헤드헌팅을 통한 이직에서 과장급과 개발 직군 이직이 가장 활발하다”며 “기업이 원하는 조건을 갖춘 지원자의 이직 성공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서 “경기가 좋지 않아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 채용에 대한 니즈는 꾸준하다. 여기에 산업의 발달로 전문 및 특수 인력의 필요성도 커졌다”며 “이에 따라 기업들은 헤드헌팅 및 헤드헌팅 플랫폼의 도움을 받아 경력자를 채용하는 것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이직 시장의 최신 동향을 설명했다. 셜록N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헤드헌터들은 ‘기업이 요구하는 스펙에 맞는 지원자’(62%)를 가장 선호했다. 이어 ‘피드백 속도가 빠른 지원자’(23%)를 꼽았다. 헤드헌터가 가장 곤란하다고 여기는 지원자는 ‘합격 통보를 전했는데 지원 의사를 철회하는 지원자’(57%)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이력서를 불성실하게 작성한 지원자(17%) △본인의 스펙에 비해 과한 처우를 요구하는 지원자(13%) 등 순이었다. 지원자들이 꼭 준비해야 할 요소로 헤드헌더들은 △자신의 업무상 강점(58%) △완벽한 이력서 및 자기소개(34%) 등을 꼽았다. 이직에 대한 헤드헌터들의 견해를 살펴보면, 설문에 참여한 헤드헌터의 무려 100%(141명)가 ‘이직 횟수가 잦으면 이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공백 기간이 길면 이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질문에는 헤드헌터의 97%가 ‘그렇다’고 답했다. 향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헤드헌팅 시장으로는 59%가 ‘중간 관리자급’을 택했다. 뒤이어 ▷외국인 인재(16%) ▷사원‧주니어급(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헤드헌팅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소로는 ‘경력직 채용의 증가’(56%)와 ‘전문 및 특수 인력 채용의 증가’(26%)를 꼽았다.
      • JOB > 직장인 > 종합
      2023-12-28
    • 10년간 남녀 사이 임금격차‧고용률 격차 좁혀져…작년 성별 고용률 격차 18.6%로 줄어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최근 10년간 여성 전체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과 고용률이 상승하면서, 남녀간 임금격차와 고용률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 이하 '여성부')와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이하 '고용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 여성경제활동백서'를 첫 발간했다. 여성가족부 여성인력개발과 관계자는 이날 뉴스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올해 첫 여성 경제 활동 백서를 발간했다. 여성 고용 정책을 진단하고 미래 산업 변화 등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주는 이 백서는 2021년 개정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 단절 예방법'에 근거해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올해 조사는 여성 경제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 파악을 한 것인데, 이 자료를 내년도 여성 고용 정책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여성 고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부처 간 협업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여가부와 고용부가 매년 연간 보고서 형태로 백서를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취업자는 1216만1000명으로 전년 보다 3.7%포인트(43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2012년 1038만7000명 대비 17.1%(177만4000명) 증가한 것이다. 여성 고용률은 2012년 48.6%에서 2021년 51.2%, 지난해 52.9%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연령별 여성 고용률은 ▷25~29세(73.9%) ▷50~54세(68.9%) ▷30~34세(68.5세) ▷45~49세(66.4%) ▷55~59세(64.6%) ▷40~44세(63.5세) 순으로 높았다. 여성 취업자가 많은 산업 분야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18.3%(222만9000명) ▷도매 및 소매업 12.7%(154만5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 11.0%(133만3000명) 등의 순이다. 지난해 여성 전체 근로자(정규직, 비정규직 포함)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만8113원으로, 남성 시간당 평균 임금(2만5886원)의 70.0% 수준으로 조사됐다. 남성 대비 여성 임금 수준은 2012년 64.8%에서 2017년 65.9%, 2021년 69.8%로 격차를 꾸준히 좁혀가고 있다. 여성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전체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은 2012년 181만5000원에서 지난해 268만3000원으로 47.8%(86만8000원) 상승한 반면 남성 전체근로자 월 평균 임금은 297만4000원에서 지난해 412만7000원으로 38.8%(115만3000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성별 고용률 격차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남성과 여성 고용률 차이는 2012년 22.5%p에서 지난해 18.6%p로 줄어들었다. 남성 고용률 증가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지만, 여성 고용률은 꾸준히 상승했다. 남성 고용률은 2012년 71.1%에서 지난해 71.5%로 0.4%p 늘어났고, 여성 고용률은 2012년 48.6%에서 지난해 52.9%로 4.3%p 증가했다. 경력 단절 여성수도 소폭 줄었다. 지난해 경력 단절 여성 수는 139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3.5%p(5만1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 단절 사유는 육아(59만7000명)가 가장 많았다. 이어서 ▷결혼 36만8000명 ▷임신·출산 31만8000명 ▷가족 돌봄 6만4000명 등의 순이었다. 이에 더해서 'M 커브' 곡선도 완화됐다. 'M 커브‘ 곡선은 출산·양육기에 접어든 여성의 고용률이 급감하는 구간을 말한다. 경력 단절이 시작되는 30세∼34세 여성 고용률의 경우 2012년 54.9%에서 지난해 68.5%로 크게 올랐다. 35∼39세 여성 고용률도 54.3%에서 60.5%로 소폭 상승했다.
      • JOB > 미래일자리 > 직업의 미래
      2023-12-27
    • 알바천국, 올해 가장 많이 검색된 아르바이트 키워드 발표…검색량 1위는?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인 ‘알바천국’이 올해 아르바이트 검색량 순위를 공개했다. 27일 알바천국 관계자는 본지 기자와 통화에서 "지난 1월1일부터 12월10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 검색량이 가장 많은 키워드 순으로 데이터를 추출했다"며 "올해 인기가 좋았던 일자리는 편의점, 카페, 약국 등이다"고 말했다. 알바천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키워드 순위에서는 ‘편의점’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카페(2위) △약국(3위) △학원(5위) 등 인기 업직종 키워드가 차례로 이어졌다. 편의점 키워드는 지난해는 물론 올해까지 월별 순위에서도 꾸준히 1위를 기록했다. ‘카페’ 역시 올해 매월 랭킹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단기(6위) △당일지급(7위) △단기알바(8위) △주말(9위) 등 부업, N잡 등과 관련한 키워드도 나란히 이어졌으며, △쿠팡(4위) △CU(10위) 등 브랜드도 10위권 내 안착하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브랜드 키워드 순위에서는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강세가 눈에 띈다. △메가커피(11위→10위) △컴포즈(16위→13위) 등 대표 저가 커피로 꼽히는 브랜드 키워드의 순위가 일제히 상승했으며 △이디야(8위) △빽다방(11위) 등도 여전히 순위권 내를 유지했다. 지난해 15위를 차지했던 ‘투썸플레이스’ 키워드가 19위로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더불어 다양한 뷰티템으로 주목받는 △다이소(5위→4위) △올리브영(8위→5위) 키워드의 순위도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시즌 키워드 순위는 올해 상반기 엔데믹과 함께 큰 변화가 확인됐다. 올해는 △야구(2위) △스키장(6위) △워터파크(8위) 등 문화·여가 관련 키워드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반면, 지난해 시즌 키워드를 장악했던 △코로나(5위) △발열(9위) △코로나진단키트(13위) △QR(15위) 등 펜데믹 관련 키워드는 종적을 감췄다. 특히, 올해 되살아난 프로야구의 인기를 증명하듯 △야구(2위) △야구장(4위) 키워드의 순위가 지난해보다 상승했으며 △잠실야구장(16위) △프로야구(18위) 등의 검색어도 20위권에 진입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2023년 아르바이트 키워드 랭킹을 통해 올해도 역시나 압도적인 편의점 알바의 인기를 엿볼 수 있었다”며 “더불어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알바 키워드의 강세는 기존 카페 업직종의 인기와 더불어 편의점과 같이 전국 단위의 많은 매장으로 접근성이 높은 점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JOB > 취준생
      2023-12-27
    • 특고‧프리랜서‧플랫폼 종사자 등 '노동 취약 계층' 위한 '표준계약서' 나왔다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최근 일하는 방식이 다변화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노무제공자들이 증가 하고 있으나, 서면 계약을 하지 않아 분쟁이 발생하거나 계약 관련 내용을 잘 모르는 등 어려움을 겪는 현장 종사자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정부는 특고‧프리랜서 등을 위한 공통계약서와 표준 계약서를 제정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이하 ‘고용부’)는 노무제공자가 계약 체결 시 활용할 수 있는 공통 표준계약서와 가전제품 방문점검·판매 직종 표준계약서를 26일 발표했다.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면 노무제공자와 사업주가 보다 동등한 지위에서 계약조건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공정하게 정하고 준수할 수 있다.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과 디지털노동대응TF 사무관은 26일 뉴스투데이와 전화 통화에서 "계약서가 없는 특고‧프리랜서‧플랫폼 종사자가 근무를 하면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표준 계약서를 만들었다"며 "일반 계약서가 있더라고 노무 제공 조건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된 보장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 광범위한 사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강제사항은 아니어서 각 기업에 표준계약서 사용을 독려할 계획이다"라고 말하며 "표준계약서 제정이 발표된 오늘부터 계약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공통 표준계약서는 △계약 조건(계약 기간, 계약의 변경, 보수 또는 수수료의 지급) △종사자 권리 보장을 위한 사항(불공정거래 행위 금지, 부당한 처우의 금지) △기타 사항(계약 해지, 손해 배상, 분쟁해결 방법) 등을 명시해서 분쟁 발생 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했다. 공통 표준계약서를 기반으로 제정한 가전제품 방문점검·판매 직종 표준계약서는 고객을 대면하는 직종의 특성을 반영해서 △고객으로부터 보호 규정(폭언·폭행·성희롱) △계약당사자 간 지켜야 할 사항(위·수탁자의 책무, 고객정보관리·영업비밀준수) 등을 포함했다. 실제 계약을 체결할 때는 표준계약서의 틀과 내용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상세하고 개별적인 사항을 개별 계약서에 규정할 수 있으며, 표준계약서 전문과 활용 가이드는 고용노동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진 근로기준정책관은 “이번 표준계약서 제정은 노무제공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 한다”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현장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JOB > 일자리정책 > 정부
      2023-12-26
    • 국민연금공단, 국내 첫 'AI 사원' 임용식 개최…10개 국어 실시간 통역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 이하 ‘공단’)은 26일 인공지능(AI) 사원 '정드림', '국연아' 주임의 임용식을 개최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이날 본지 기자와 통화에서 "AI 사원 임용식이 가상공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이번 AI 사원 채용을 계기로 안산지사 등 외국인이 많은 9개 지사에 AI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2025년까지 전국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두 주임은 공단 직원 100여 명의 사진을 합성해 만든 대화형 AI로 10개 국어로 외국인 가입자에게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통역이 가능한 언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필리핀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태국어 △스리랑카어 등이다. 이날 임용된 AI 사원은 홍보 모델과 강사로서 첫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단은 두 AI 사원을 다음달부터 제작하는 온라인 홍보 및 교육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음해 4월부터는 AI 사원을 활용해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에게 모국어로 민원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드림 주임(남성AI)은 상생 연금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정 주임은 부지런하고 책임감이 강한 성격으로 성격유형검사(MBTI) 유형은 'ISFJ'(용감한 수호자형)다. 댄디컷에 전달력 있는 목소리를 가진 정 주임은 사람을 도울 때 보람을 느껴서 통역 서비스에 적합한 인재라 판단된다. 국연아 주임은 '해피 바이러스'라는 별명을 가진 여성 AI로 친절한 미소에 서글서글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 국 주임은 사교적이며 책임감이 강하고 MBTI는 'ESFJ'(사교적인 외교관형)다. 외국어에 능통해서 수준 높은 통역이 필요한 외국인에게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김청태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이번에 임용한 AI 사원을 키오스크, 홈페이지, 메타버스 등 다양한 채널과 디바이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국민들께 고품질의 연금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JOB > 미래일자리
      2023-12-26
    • 고용노동부, 연장근로시간 대법원 판결 적용키로...'일' 단위 아니라 '주' 단위로 계산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연장근로시간 초과 기준을 1일 12시간 초과로 볼지, 아니면 주당 52시간 초과로 봐야할지 논란이 많았다. 그동안 연장근로시간 한도 위반 여부를 조사할 때 두 경우를 모두 고려해왔던 고용부가 지난 7일 대법원 판결을 기준으로 '주당 총 근무시간'만 계산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노조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이하 '고용부')는 연장근로시간 위반 여부 판단 시 '1일 8시간 초과가 아닌 1주 근로시간 중 40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을 기준으로 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 7일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의 이 같은 판결은 그동안 행정해석으로만 규율되었던 연장근로시간 한도 계산을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최초로 제시한 것이다. 고용부는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현행 근로시간 법체계는 물론 경직적 근로시간제도로 인한 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심도 깊게 고민해서 도출한 판결로 이해한다"라며 "이번 판결을 바쁠 때 더 일하고 덜 바쁠 때 충분히 쉴 수 있도록 근로시간의 유연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합리적인 판결로 판단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고용부는 행정해석과 판결의 차이로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해서 행정해석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말하면서 "향후 근로시간 개편 관련 노사정 사회적 대화 시 이번 대법원 판결의 취지를 반영해서 근로시간의 유연성과 건강권이 조화를 이루는 충실한 대안이 마련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기존의 고용부 계산을 따르면 주당 사흘간 15시간씩 일한 노동자의 경우 주 근로 시간이 45시간으로 연장근로시간 초과 기준인 52시간은 초과하지 않았지만 일 근로시간 기준으로는 근로준법 위반에 해당했다. 하지만, 대법원 판결을 적용하면 주당 52시간을 초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근로기준법 위반이 아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판결은 근로기준법 입법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과도한 해석과 판결이다. 주당 총노동시간이 52시간을 초과하지 않으면 이틀 연속 하루 최장 21.5시간을 몰아서 일을 시키는 것도, 하루 15시간씩 3일을 몰아서 일을 시키는 것도 가능해진다"며 "일일 13시간 연장 노동의 상환 마련과 11시간 연속 휴식제 도입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국노총은 전날 성명에서 "이번 판결은 1일 8시간을 법정노동시간으로 정한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그동안 현장에 자리 잡은 연장근로수당 산정방식과 배치되는 것으로 시대착오적이다"면서 "국회는 연장근로에 대한 현장 혼란을 막고 노동자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 보완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JOB > 일자리정책 > 정부
      2023-12-26
    • 직장내 최대 고충은 '집단 괴롭힘'... 고충처리제도 해결율은 19%에 그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김태기, 중노위)는 지난 25일 노동분쟁해결 가이드북인 ‘조정과 심판’ 겨울호를 발간했다. 이번호에서는 직장 내 고충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13일∼30일 노동위원회 위원·조사관 560명과 일반인 1039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 내 고충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중노위가 실시한 '직장 내부에서 자체 해결이 가장 어려운 고충' 조사에서 10명 중 8명이 '집단 괴롭힘과 차별'이라고 답했다. 일반인은 ‘따돌림 등 괴롭힘’(42.3%)이 가장 힘들다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차별적 처우’(32.3%)를 꼽았다. 이어서 ‘성희롱’(10.6%)과 ‘폭언’(8.0%) 순으로 많았다. 위원 조사관은 ‘따돌림 등 괴롭힘’과 ‘차별적 처우’를 각각 40.4%로 공동 1순위로 꼽았고, 성희롱(10.4%)과 폭언(3.9%)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 대다수는 직장 내부 고충처리제도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고충처리제도가 잘 활용되고 있는지 물어보는 항목에 위원 40%가 ‘아니다’고 답했다. ‘보통’이 43.6%를 차지했고, ‘그렇다’라고 답한 비율은 16.5%에 그쳤다. 근무하는 직장에 고충처리제도가 있는지 물어보는 질문에 일반인 55.6%가 ‘있다’고 답했고, 44.3%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했다. ‘있다’고 답한 직장인 중 19.1%만 ‘직장 내 고충 내부 제도를 통해 잘 처리되고 있다’고 답했다. 노사위원‧조사관에게 직장 내 고충이 많아지고 다양해진 원인을 물어본 결과 45.7%가 ‘근로자 권리 의식 향상’을 꼽았고, 37.5%가 ‘일에 대한 가치관 변화’라고 답했다. 민간 전문가가 ‘직장 내 고충 해결을 도울 때 필요한 서비스’를 묻자, 노사위원과 일반인 모두 '공정한 조정을 통한 합리적 지원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비율은 노사위원·조사관 42.0%, 일반인 44.1%로 나타났다. ■ 고용노동부,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위한 매뉴얼 발간해 법령 공유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이하 '고용부')는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 매뉴얼을 제작하고, 관련 법령에 대한 조치 내용을 홍보하고 있다. 고용부가 지난 4월 발간한 '직장 내 괴롭힘 판단 및 예방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사용자(상시근로자 10명 이상)는 취업규칙에 '직장 내 괴롭힘의 예방 및 발생 시 조치 등에 관한 사항'을 작성‧신고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사용자는 괴롭힘이 확인된 경우에는 피해근로자가 요청하면 △근무장소 변경 △배치전환 △유급휴가 명령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위반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한다. 사용자가 직장 내 괴롭힘을 한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는 '직장 내 괴롭힘 상담센터'에서 법‧제도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직업트라우마센터'와 '근로복지넷 EAP' 등에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교육 지원이 필요한 경우 '한국고용노동교육원'에서 도움을 받으면 된다.
      • JOB > 직장인
      2023-12-26
    • [취준생을 위하여(158)]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 김유진 대표의 '흑자전환' 경영전략을 분석하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한샘(대표이사 김유진)은 1970년 부엌가구 전문 회사로 시작되어 종합 가구 인테리어 분야를 이끄는 선두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한샘은 국내 최대 홈 인테리어 유통 전문회사로 고객의 건강, 화목, 성공이 시작되는 공간 형성에 가치를 두고 있다. 국내를 넘어 ‘주거 환경 부문 세계최강 기업’이란 비전을 향해 성장하고 있다. 한샘 김유진(42) 대표이사는 IMM오퍼레이션즈그룹의 대표를 동시에 역임하고 있다. 김유진 대표이사는 2009년 IMM 프라이빗에쿼티(PE)에 입사하여 할리스커피 매각, 에이블씨엔씨와 한샘의 흑자전환 등의 성과를 냈다. IMM PE는 2021년 롯데쇼핑과 공동으로 한샘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지난 7월 한샘을 경영부진 수렁에서 건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40대 여성 CEO인 김 대표는 카이스트 전산학과, 서울대 경영대학원,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을 거쳤다. ■ 취준생 전략1=경영효율화와 자산 유동화를 통한 실적개선 전략을 파악하라 한샘은 2023년 3분기 매출 4808억8600만원, 영업이익 49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한 결과이다. 2023년 2분기, 3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달성하며 점차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동기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김유진 대표 취임과 동시에 효율경영에 돌입한 한샘은 11월 ‘한샘 디자인파크 방배점’ 건물 및 토지 일체 매각을 결정했다. 부동산 개발 시행사 등과 매각 협상을 진행했다. ‘한샘 디자인파크 방배점’은 한샘 오프라인 매장의 상징으로 전국 21개 디자인파크 매장 중에서 유일하게 한샘이 직접 소유한 매징이다. 지하 1층~지상 5층의 연면적 5117.4m2 규모이다. 이번 매각 결정은 자산 유동화와 경영 효율화 전략으로 해석된다. 2022년 한샘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불안정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방배 전시장 매각 대금을 신사업 투자와 물류 효율화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샘은 매각에 있어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흥미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온라인을 통해 고객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전략이다. 또,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과 연결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샘의 스마트홈은 디지털 전환 사업 중 하나로 11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로 제어하는 사물인터넷 신제품 9종을 출시했다. 스마트스위치, 전동커튼, 스마트버튼, 홈카메라, 문열림 센서, 동작 감지 센서, 에어모니터, 에너지미터, 스테이션(허브) 등이 해당된다. 삼성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샘 스마트홈 제품과 삼성전자 비스포크 가전을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홈 공간 솔루션을 적극 제공하여 고객의 편리한 라이프스타일을 가능하게 했다. 한샘 취업준비생은 김유진 대표이사 취임 이후 변화한 경영 방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산 유동화 및 경영 효율화의 방식 그리고 이러한 경영 변화가 실적 개선에 어떻게 기여하는 지에 대해 구체적인 이해가 요구되는 것이다. ■ 취준생 전략2='소비자중심주의'가 시장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라 한샘은 12월에 7번째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취득했다.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은 기업이 경영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 개선하는지 2년 주기로 평가∙인증하는 국가공인제도다. 한국소비자원이 심사하고 공정거래 위원회가 인증한다. 한샘은 ‘최고고객책임자(CCO)’를 중심으로 소비자중심경영, 소비자 불편 사전 예방 등을 추진해 온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샘의 고객 경험을 전담하는 CX(Customer eXperience)실은 서비스∙품질 혁신과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용을 지속하고 있다.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통해서 고객을 위한 한샘의 경영 전략이 증명되었다. 한샘은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인류발전에 공헌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개성있고 아름다운 생활공간을 제공하면서 고객의 삶에 기쁨과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12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집 밖 아궁이가 집 안의 멀티 부엌이 되기까지, 한샘 부엌 연대기’를 공개하며 한샘 부엌의 유산을 선보이고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전문성과 기술력을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샘은 고객의 일상에 함께하며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성장해왔다. 한샘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소비자중심주의'가 부엌 가구등과 같은 제품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탐구해야 한다.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공은 한샘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줄뿐만 아니라 시장경쟁력을 주도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 JOB > 취준생 > 취업도우미
      2023-12-25
    • 대기업 vs 중소기업 '복지격차' 10년새 3배나...중소기업 뒷걸음질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식사비와 교통비, 자녀 학비 보조 등 기업이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각종 복지 혜택에서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기업의 복지 수준은 향상된 데 반해 중소기업 복지 혜택은 되레 축소되면서, 지난해 기준 300인 미만 기업체의 근로자 1인당 복지비용은 300인 이상 기업체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근로자 1인당 월 복지비용, 300인 이상 401만원 vs 300인 미만 139만원 25일 고용노동부의 '2022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상용 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가 근로자 1인에게 쓰는 '법정 외 복지비용'은 월 24만9600원이었다. 법정 외 복지비용에는 기업체가 직원들의 식사비와 교통·통신비, 건강·보건비, 자녀 학비 보조, 사내근로 복지, 주거비용, 보험료 지원금, 휴양·문화·체육 등의 명목으로 쓰는 비용이 포함된다. 법정 외 복지비용과 퇴직급여, 법정 노동비용(4대 보험료 회사 부담분), 교육·훈련비용 등이 간접 노동비용에 해당한다. 이를 임금과 상여금, 성과급 등 직접 노동비용과 합치면 기업이 근로자 1명을 고용하는 데 드는 총 비용 즉, 노동비용이 나온다. 기업체 규모별로 복지비용의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300인 미만 기업체의 복지비용은 근로자 1인당 월 13만6900원으로, 300인 이상 기업체 40만900원의 34.1%에 그쳤다. 기업체 규모를 세부적으로 나누면 △10∼29인 기업의 복지비용은 11만 9400원 △30∼99인의 경우 13만7600원 △100∼299인 15만 8700원 △300∼499인 22만8900원 △500∼999인 20만6300원 △1000인 이상 48만 9300원 등이다. 특히 자녀 학비 보조비용과 건강·보건비용 부문에서 큰 격차를 보였다. 300인 미만 기업의 자녀 학비 보조 비용은 월 4900원으로, 300인 이상 기업의 3만6200원의 13.5%에 그쳤다. 건강 보조 비용도 14.7% 수준이다. ■ 복지비용 10년새 월 8만7천에서 26만4천...갈수록 심화된다 이처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복지 격차는 더 벌어지는 추세다. 2012 회계연도에서 300인 미만 기업의 근로자 1인당 복지비용은 월 16만3000원으로, 300인 이상 25만500원의 65.1% 수준이었다. 당시 두 그룹 격차가 월 8만7500원이었으나, 지난해 말엔 26만4000원으로 격차는 3배 늘어났다.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과 300인 미만 기업의 복지비용 격차는 2013년 13만4000원, 2015년 15만2000원, 2017년 17만7000원, 2021년 20만9000원 등 계속 커지고 있다. 또, 300인 이상 기업의 근로자 1인당 법정 외 복지비용은 2012년 이후 10년간 60% 증가한 데 반해 300인 미만 기업의 복지비용은 16만3000원에서 13만7000원으로 오히려 16% 줄었다. 비교적 대규모 기업의 복지는 갈수록 좋아지는 데 비해 중소규모 기업체의 복지는 뒷걸음질 친 탓이다. ■ 임금격차보다 복지 비용 격차 확대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할 대책 필요해" 동기간 임금 등 직접노동비용의 기업 규모별 격차는 제자리거나 소폭 개선됐다. 2012년의 경우 300인 미만 기업의 1인당 직접노동비용은 월 284만7000원으로, 300인 이상 426만6000원의 66.7% 수준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300인 미만 기업 397만5000원 대비 300인 이상 582만3000원으로 68.3%다. 직간접 노동비용을 합친 총 노동비용은 10년간 300인 이하 기업이 300인 이상 기업의 63% 수준에서 소폭 등락해 왔다. 임금 격차보다 복지 격차가 뚜렷하고 추세적으로 악화된 것이다.
      • JOB > 직장인 > 종합
      2023-12-25
    • [AI의 JOB카툰] 파티플래너, 파티를 기획‧운영‧관리하는 사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파티플래너는 이벤트를 조직하고 계획하는 전문가로서, 다양한 종류의 행사 및 파티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세부사항을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 ■ ‘파티플래너’가 하는 일은? 파티를 기획, 운영, 관리하는 사람을 ‘파티플래너’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파티의 종류는 주최에 따라 구분한다. 기업과 개인, 공공기관, 지자체, 학교, 다양한 커뮤니티 등이 파티의 주최가 된다. 기업은 △사내파티(송년파티, 신년파티, 워크샵파티, 기념파티, 축하파티) △사외파티(런칭파티, 쇼케이스파티, 초청파티) 등을 주최한다. 개인은 △돌파티 △생일파티 △발표회 △리사이틀 △웨딩파티 등을 주최하고, 공공기관 및 지자체는 △페스티벌 △캠페인 △내부 파티 등을 주최한다. 학교는 △동문파티 △페스티벌 등을 주최하고 있다. 파티의 참가자가 누구냐에 따라 구분하기도 하는데 △내부인(임직원, 또는 구성원) △외부인(초청, VIP 등) 등에 따라 내부파티와 외부파티로 구별할 수 있다. 파티플래너의 업무는 ▷기획 ▷운영 ▷관리 순서로 진행된다. 기획단계에서는 전화나 인터넷 상담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파티의 주제를 설정하며 프로그램과 장소, 케이터링, 스타일링, 시스템, 견적이 포함된 기획안‧제안서 등을 작성한다. 이후 주최와의 미팅을 통해 기획을 수정 보완하고 계약하는 과정을 수행한다. 운영단계의 업무로 섭외와 제작, 대여, 구매, 홍보, 집객 등을 진행하고 행사장을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파티에서 생성된 콘텐츠를 관리하고 2차 홍보, 리포팅 등의 관리단계의 업무를 진행한다. ■ ‘파티플래너’가 되는 법은? 현직 파티플래너는 전공과 상관없이 활동하고 있으나 파티 산업과 시장이 전문화되고 세분화되면서 관련 교육도 다양화되고 있다. 관련 협회에서는 파티플래너 자격증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고 대학에서는 이벤트연출과, 관광이벤트학과 등에서 파티플래너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몇몇 사설업체들도 파티플래너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파티를 주관하는 회사에 아르바이트로 참가해서 직접 경험을 쌓는 것도 실무를 익힐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파티플래너 관련 서적을 참고해서 이론적인 공부를 하고 파티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주제설정과 프로그램 기획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다양한 파티와 페스티벌, 전시, 박람회 등을 통해 간접 경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파티는 결국 대중의 눈높이에서 사회의 이슈와 트렌드를 접목시키는 작업이므로 다양한 대중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미디어를 통한 아이디에이션(Ideation‧기획개발)과 시대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총체적인 안목을 기르는 습관이 필요하다. ■ ‘파티플래너’의 현재와 미래는? 파티플래너는 파티컨설팅회사에 입사해 활동하거나 창업을 하거나 프리랜서나 투잡으로 활동한다. 보수는 소속업체와 하는 일, 경력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창업이나 프리랜서의 경우 파티의 규모에 따라 소득에 차이가 있다. 파티는 기존의 이벤트(축제, 전시 등)와 협력,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공동작업) 되면서 점차 다양해지고 세분화되고 있다. 여러 분야에서 파티를 통한 소통과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어 파티의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파티플래너는 사람의 마음과 감성을 읽어야 하며 예술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기술로 사람을 대체할 수 없는 직업 중 한 개로 볼 수 있다.
      • JOB > 취준생 > AI JOB카툰
      2023-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