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에 두 명의 후보가 나서면서 민간 출신의 양자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18일 저축은행중앙회(이하 중앙회)에 따르면 이달 7일부터 전일까지 실시한 제20대 중앙회장 후보자 접수 결과 오화경 현 중앙회장과 정진수 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가 입후보했다.
오 회장은 첫 저축은행업계 출신 회장으로 아주저축은행과 아주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역임한 인물이다.
2022년 2월 제19대 중앙회장에 선출된 뒤 업계의 마이데이터 사업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업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위한 자체 펀드를 마련하는 등 업계 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쳐 왔다.
정 후보는 2016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전신인 세종저축은행 대표에 취임해 2019년 2월까지 근무했다.
오 회장의 임기는 지난달 16일 이미 만료됐으나 탄핵 정국과 맞물리며 마땅한 후보군을 찾기 어려워 차기 회장 선출이 지연돼 왔다.
중앙회는 이달 21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서류전형 및 인터뷰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추천하고, 이달 31일 정기총회를 열어 저축은행 대표들의 투표로 차기 중앙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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