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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인사이드 (59)

기업의 지속가능성, G(거버넌스)에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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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입력 : 2025.03.18 00:30 ㅣ 수정 : 2025.03.18 00:30

[기사요약]
지금까지 기업은 ESG 요소를 각기 다른 속도로 추진
E와 S에 비해 G의 성과는 부진
최근 글로벌 기업은 G에 집중
지속가능성 거버넌스 위해 기업 비즈니스 및 이사회 차원의 대응 필요

최근 수년에 걸쳐 ESG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이제 ESG는 익숙한 용어가 되었다. 지금까지 기업이 ESG를 이해하고 그 필요성을 공감했다면 이제부터는 실천할 때다. 특히 경영에 ESG 요소를 화학적으로 결합시켜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 「ESG 인사이드」에서는 기업이 ESG 경영을 하도록 어떠한 접근을 하고, 어떻게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실현하며, 어떻게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연결고리는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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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dgeverve]

 

[뉴스투데이=김지환 수원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ESG는 말하기는 쉬우나 성과로의 연결은 쉽지 않다. 특히 최근 우리 앞에 놓인 혼돈의 국제 정치 상황은 ESG 확산을 어렵게까지 만들고 있다.

 

조직이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추구하기 위한 자본주의의 대전환은 과연 가능한 것인가?

 


• ESG 추진 발자취, 상대적으로 G의 성과 부진한 것처럼 보여..

 

지금까지의 ESG 추진 발자취를 보면 기업은 E, S, G 요소를 각기 다른 속도로 추진해 온 것 같다.

 

E(환경)에 대한 기업의 투자 역사는 가장 길다. 수십 년을 거치면서 토양, 물, 공기, 기후는 눈에 보이는 상태 개선이 있었다는 것이 그 증거일 것이다.

 

S(사회)와 관련해서는 기업 내 다양성과 포용성에 있어 진전이 있어 왔고, 근로자의 인권과 권리가 꾸준히 개선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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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ag]

 

그러면 G(거버넌스)는 어떠한가? 상대적으로 G는 부진한 것처럼 보인다.

 

일반적으로 G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이해 상충으로 기업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의사결정 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는 G를 주권자의 정책 결정에서부터 이사회, 관리자, 주주 및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다양한 참여자들의 권리와 책임 분배에 이르기까지의 의사결정 체계라 정의하고 있다.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는 ESG를 10개 주제, 33개의 핵심 이슈로 구분하고, 이를 산업별로 가중치를 두어 평가하는데, 이중 거버넌스는 2개 주제, 6개 핵심 이슈를 차지하고 있다.

 

2개의 주제는 ‘기업 지배구조’와 ‘기업 행동’으로, 이를 키워드로 압축하면 ‘이사회’와 ‘비즈니스’다.

 

< ESG 핵심 이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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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SCI]

 


• 글로벌 기업, G에 대해 관심 집중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네트워크인 BSR은 보고서 ‘The CSO at a Crossroads: Three Paths Forward for Sustainability Leaders’에서 CSO(지속가능성 최고책임자)의 83%가 기업 최고 임원(C-suite)의 참여 ​​증가가 기업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업 리더들이 G를 긍정적인 힘으로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BSR은 최근 글로벌 기업이 G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업이 실질적인 ESG 영향을 평가하고, 진행 상황을 측정 및 모니터링하기 위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함으로써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뿐만 아니라 기업이 기업 내부와 가치 사슬 상하류에 걸쳐 실질적인 ESG 문제를 관리할 수 있도록 조직적으로 역량을 평가하고 개선한다고 보고 있다.

 


• 좋은 지속가능성 거버넌스의 원칙

 

기업 리더가 지속가능성 거버넌스를 평가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업 비즈니스 및 이사회 차원에서 다음과 같은 대응이 필요하다.

 

< 좋은 거버넌스 원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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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researchgate]

 

비즈니스 측면에 대해 특정 비즈니스와 관련된 중대한 문제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조, 역할, 책임 등을 갖춘 조직 모델을 수립하고, 이해관계자를 파악해, 건설적으로 참여시키는 방법을 강구하며, 기업과 가치 사슬의 회복력을 갖추기 위해 내부 전문성과 외부 관점 활용 방안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이사회는 ESG 감독 공식화를 노력함에 따라 실질적인 지속가능성 문제가 기업 위험 관리에 통합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정리=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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