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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폼 운용사 아미쿠스렉스, 1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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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3.16 07:00 ㅣ 수정 : 2025.03.16 07:00

생성형 AI 기술 고도화에 자금 투입 전망
‘AI 법률 보조 서비스 확산 사업’ 선정도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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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법률문서 자동 작성 서비스 ‘로폼’ 운영사인 아미쿠스렉스가 1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섰다.

 

1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미쿠스렉스는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열고 복수의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고 있다.

 

아미쿠스렉스는 현재 법률 전문가뿐만 아니라 기업, 일반 이용자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법률문서 생성형 AI 기술 고도화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아미쿠스렉스는 자체 법률AI 센터를 설립하며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아미쿠스렉스는 지난 2022년 △디캠프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제이씨지아이 △하나금융지주 △솔트룩스 등으로부터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15년 설립된 아미쿠스렉스는 법률문서 자동 작성 플랫폼 로폼을 개발했다. 로폼은 사용자가 간단한 질문을 입력만 해도 쉽게 법률문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로폼은 200만 실제 사례에 적용 가능한 2~300건의 문서를 확보했으며, 생활법률부터 기업 법률까지 폭넓은 범위를 지원한다. 

 

아미쿠스렉스가 현재 보유한 특허는 △법률문서 템플릿 작성 시스템 △법률문서 첨삭 중계장치 및 중계방법 △자동 법률실사 서비스 장치 및 방법 등 5개다.

 

보유한 특허를 바탕으로 아미쿠스렉스는 유의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로폼의 이용횟수는 △2021년 17만3760회 △2022년 42만787회 △2023년 78만3540회 등으로 꾸준히 우상향했다.

 

최근에는 법률지식이 없는 개인과 법률전문가 모두 사용이 가능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로폼 GLD’를 개발했다. 

 

정진숙 아미쿠스렉스 대표는 “개인이나 기업은 물론 법률 전문가들도 법률 문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검색·편집·최근 법령·판례 적용 등에 어려움을 겪거나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된다”며 “로폼 GLD는 법률지식이 없는 개인과 법률전문가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개인이 자신의 상황을 자연어로 입력하거나 법률전문가가 개인에게 상담을 통해 받은 정보를 그대로 입력하면 로폼 GLD가 그 의도와 법률요건을 분석해 법률문서를 생성한다. 빠진 법률 요건이 있다면 질문을 통해 요건을 추가로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종 문서를 만들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범용성 확보로 소비율도 지속 상승

 

로폼의 핵심은 법에 대해 친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타트업 정보공유 플랫폼 혁신의숲에 따르면 로폼의 주요 사용자층으로 29세 이하 남성이 35.5%로 가장 많았으며, 30~39세 이하 남성이 25.8%로 그 뒤를 이었다. 

 

여성층도 40~49세 이하와 29세 이하에서 9.7%, 30~39세 이하에서 6.5%라는 유의미한 수치가 나타났다.

 

이는 ‘누구나 법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아미쿠스렉스의 기치가 실현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 따라 아미쿠스렉스의 시리즈B 펀드레이징에 대해 낙관하는 의견이 많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대중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법을 쉽게 풀어낼 수 있는 플랫폼의 필요성은 과거부터 제기됐다”며 “다양한 리걸테크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아미쿠스렉스의 로폼은 법률문서 생성 서비스로 법의 대중화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지난해 아미쿠스렉스가 과기정통부 ‘AI 법률 보조 서비스 확산 사업’ 민간 운영 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는 흥행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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