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돌 맞은 교촌...권원강 회장 "눈앞의 숫자보단 본질·프로의식 집중해야"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3.13 15:44 ㅣ 수정 : 2025.03.13 15:44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이 창립 34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프로의 자세를 겸비하길 당부했다.

13일 경기도 판교 소재 교촌그룹 본사에서 창립 34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엔 창업주인 권원강 회장과 송종화 부회장(대표이사), 가맹점 대표 및 본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교촌은 정직과 정성을 바탕으로 절박함과 진심을 비기(秘器) 삼아 느리지만 바르게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 우리가 당면한 수많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눈앞의 숫자가 아니라 우리의 본질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업무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프로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강한 책임감과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프로의식을 겸비한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교촌그룹은 우수 가맹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대상을 수상한 가맹점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신방1호점으로, 우수한 매장 관리 및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또 장기근속과 진취적도전상 등 임직원 대상 시상식도 마련됐다.

한편 교촌은 1991년 '교촌통닭'으로 시작됐다.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진심경영'을 바탕으로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최근엔 국내를 넘어 미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캐나다, 아랍에미리트(UAE) 등 해외에서도 K-치킨 브랜드로서 면모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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