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560선을 회복했다. 

특히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약세로 마감했으나 미국과 캐나다 간 관세 갈등이 다소 진정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오전 9시 40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22포인트(1.07%) 오른 2,564.8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00포인트(0.59%) 높은 2,552.60으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억원과 32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40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68% 뛴 5만4500원, SK하이닉스는 3.04% 상승한 19만35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0.73% 오른 34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현대차(0.15%)와 셀트리온(1.53%), 삼성전자우(0.78%), NAVER(0.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5%), HD현대중공업(2.10%), POSCO홀딩스(2.19%)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기아(0.30%)와 KB금융(0.26%), 한화오션(1.03%), 현대모비스(2.42%), 메리츠금융지주(0.68%)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1포인트(1.44%) 오른 731.9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62포인트(2.15%) 낮은 710.20으로 출발해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0억원과 2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1.22%)과 에코프로비엠(1.43%), HLB(1.40%), 에코프로(1.03%), 레인보우로보틱스(3.68%), 삼천당제약(0.72%), 휴젤(3.50%) 등은 오름세다.

반면 리가켐바이오(0.38%)와 에이비엘바이오(1.77%), 엔켐(0.35%), 젬백스(0.73%)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내린 1,453.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되돌림과 노이즈에 따른 변동성이 공존한 가운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14% 밀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내려갔다. 나스닥지수는 0.18% 하락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트럼프발 관세 노이즈와 경기 침체 내러티브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며 "특히 견조한 실물지표(1월 JOLTS)가 하방경직성을 부여했지만 장 후반 경기 침체와 무역 분쟁, 지정학적 리스크가 동시 완화하며 빠르게 낙폭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