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애경…K-뷰티,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석권

강이슬 기자 입력 : 2025.03.12 09:35 ㅣ 수정 : 2025.03.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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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생활건강]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K-뷰티 디자인이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s 2025)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에서 주관하며,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이다.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패키지, 서비스 등 총 9개 부문∙82개 분야에서 전 세계 66개국 1만 1000여 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디자인의 차별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세계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디자인의 차별성과 시각적 요소, 영향력 등을 종합해 수상작을 선별했다. 

 

이 대회에서 LG생활건강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5개 작품 본상을 수상했다. 

 

올해 LG생활건강은 뷰티(화장품) 부문에서 △더후 브랜드북 △더테라피 비건 △오휘 얼티밋 핏 진쿠션 X 호텔827 등 3개 작품, 생활용품 부문에서 △프라몬 △유시몰 클래식 치실 등 2개 작품으로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프라몬’ 디자인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미드저니를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재미있는 캐릭터 아이디어를 표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브랜드 더후의 역사와 최근 리브랜딩 이후 새로 단장한 브랜드 형상을 소개하는 책자인 ‘더후 브랜드북’은 한국 궁중 헤리티지와 한약학 처방이라는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디자인으로 구현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유시몰 클래식 치실’은 조작하기 편한 형태와 아이디어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더테라피 비건’과 ‘오휘 얼티밋 핏 진쿠션 X 호텔827’ 컬래버레이션 디자인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잘 활용한 디자인으로 호평 받았다.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정진한 결과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 5관왕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오직 고객만을 위한 LG생활건강 디자인의 도전과 도약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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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iF 디자인 어워드 2025’ 2개 부문에서 3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오딧세이 챕터 파이브'와 '프리메라 나이아시카 크림&쿠션'이,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커스텀미 비스포크 에센스 서비스'가 각각 수상했다.

 

'오딧세이 챕터 파이브'는 브랜드 오딧세이의 30년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출시한 남성 스킨케어 제품이다. 브랜드가 지닌 '항해'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향'의 헤리티지를 변화된 시대에 맞는 신선한 경험으로 제공한다. 바다에 떠있는 등대의 형상을 단순화해 용기 디자인에 적용하고, 브랜드의 새로운 페르소나를 중성적이고 시적인 그래픽으로 반영했다. 재생 유리와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한 용기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프리메라 나이아시카 크림&쿠션'은 민감한 피부에도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효능, 저자극 제품이다. 제품 효능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브랜드 워드마크만을 활용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프리메라 워드마크인 'prmr'의 곡선을 용기 곡면에 적용해 부드럽고 순한 사용감을 강조했다. 내부는 리필 가능한 용기로 개발해 친환경적이면서도 청결하게 사용 가능하다.

 

'커스텀미 비스포크 에센스 서비스'는 AI 피부 진단 기술을 통해 나만의 맞춤 에센스를 제작하는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으로 아모레성수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명한 유리로 된 조제실 공간을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고, 간결하고 직관적인 동선을 구현해 편리하게 진단, 테스팅, 조제 과정을 맞춤 솔루션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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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 AGE20’S(에이지투웨니스)에서 선보인 ‘더 테일러드 에센스 팩트’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패키지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AGE20’S 더 테일러드 에센스 팩트‘는 럭셔리한 디자인은 물론 화장품을 넘어서 액세서리로써의 가치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아 패키지 디자인 부문 본상에 선정됐다. 이 제품은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가치를 디자인에 담고자 하이엔드 주얼리와 패션 아이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특히 심벌 로고는 브랜드의 철학인 균형 잡힌 아름다움을 내포하고자 유연하면서도 균형 있는 로고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케이스는 심플하고 모던한 정제된 스타일에 골드와 블랙 컬러를 활용해 브랜드가 추구하고자 하는 럭셔리함을 표현했다. 특히 기존의 팩트 케이스에서 벗어나 패션 아이템의 주 소재인 가죽을 케이스에 적용해 따뜻한 감촉과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연출했다. 가죽 케이스는 탈부착이 용이하도록 설계해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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