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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모닝 경제 브리핑-3월 11일

美 증시, 경기침체 우려에 3대 지수 붕괴…나스닥,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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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3.11 07:17 ㅣ 수정 : 2025.03.11 07:17

M7 추락…시가총액 1129조원 증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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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경기침체 우려에 3대 지수 붕괴…나스닥, 4% ↓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0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90.01포인트(2.08%) 내린 41,911.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55.64포인트(2.70%) 떨어진 5,614.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27.90포인트(4.00%) 밀린 17,468.33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날 나스닥지수가 기록한 하락률은 인플레이션 충격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22년 9월 13일(-5.16%)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뉴욕증시는 트럼프의 경기 둔화 언급을 반영하며 하락 출발한 가운데 월가의 대형은행들이 연이어 경기침체 발생 확률을 상향 조정하자 낙폭을 더욱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공개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기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이런 일에는) 과도기가 있다"며 "우리가 하는 것은 부(富)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는 큰 일이며 이것(성과를 만드는 것)은 시간이 조금 걸린다"라고 발언, 단기적인 경기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대형은행들은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을 연이어 높여 잡았다. JP모건체이스는 올해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을 종전 30%에서 40%로 상향 조정했고, 골드만삭스는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1.7%로 낮추는 동시에 12개월 내 경기침체 확률을 종전 15%에서 20%로 올려 잡았다.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자 기술주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주요 빅테크 기업을 일컫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7) 종목의 주가가 대거 내리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테슬라가 15.43% 추락한 가운데 애플(4.85%)과 마이크로소프트(3.34%), 엔비디아(5.07%), 아마존(2.36%), 메타(4.42%), 구글(4.49%) 등 2~5%대 급락을 보였다. 이에 M7 종목의 시가총총은 하루에만 총 7740억달러(약 1129조원) 증발했다.

 

주요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전장 대비 224.50포인트(4.85%) 급락한 4,405.09에 거래를 마쳤다. 구성 종목 중 ARM(7.30%, ASML(6.71%), 브로드컴(5.39%)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01달러(1.51%) 내린 배럴당 66.03달러에 마감했다.

 


■ 주요 기업 공시 (10일)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박지원 회장 자사주 3만2160주 장내 매수 

-고려아연(010130): 최윤범 회장 주식 보유 비율 18.04%로 증가 

-KG모빌리티(003620): 5:1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 실시 

-GS건설(006360): 봉천제14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부국증권(001270): 정기 주총서 박현철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 건 논의 

 

-애머릿지(900100): 서용남 대표이사의 일신상의 사유로 인한 사임으로 대표이사가 Thomas Park으로 변경

-경남제약(053950): 시가 하락으로 전환가액 664원으로 조정 

-투비소프트(079970): 자사주 89만3237주 소각 결정 

-세종텔레콤(036630): 주식 병합 결정 

-나스미디어(089600): 490억원 규모 플레이디 주식 601만8151주를 숲에 매도 결정

 

-신흥에스이씨(243840: 30억원 규모 기취득 자기주식 36만800주 소각 결정

-DSC인베스트먼트(241520): 16.5억원 규모 기취득 자기주식 49만6125주 소각 결정

-이루온(065440): 150억원 규모 분당구 토지 및 건물 양수 결정

-시큐브(131090): 적정 유통 주식수 유지 통한 주가 안정화 및 기업가치 제고 목적의 주식병합 결정

-삼영이엔씨(065570): 5억원 규모 횡령 혐의 발생

 

-파마리서치(214450): 보통주 1주당 1100원 현금배당 결정

-쿠쿠홀딩스(192400): 보통주 1주당 1200원 현금배당 결정

-한국전자금융(063570): 보통주 1주당 125원 현금배당 결정

-트루엔(417790): 보통주 1주당 230원 현금배당 결정

-삼일기업공사(002290): 보통주 1주당 200원 현금배당 결정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김범석 1차관 국무회의(오전10시, 서울청사)

-김윤상 2차관 철도건설 현장 및 군부대 방문(오전10시,강원도)

-제23회 통계청 논문공모전 개최

-김윤상 2차관, 강원 철도건설 현장 및 군부대 방문

 

[금융위원회]

-김병환 위원장, 국무회의(오전10시,정부서울청사)

-김소영 부위원장, 보험개혁회의(오전9시30분,정부서울청사)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 의결(국무회의 후)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국무회의 통과(국무회의 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12일 조간)

 

[금융감독원]

-임원회의(오전10시)

-2024년 4분기 주요 민원·분쟁사례 공개(석간)

-제7차 보험개혁회의 개최(오전9시30분)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금융투자업규정개정안 의결(배포시)

-업무위탁에 따른 금융기관의 제3자 리스크관리 가이드라인 마련 추진(조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조간)

 

[한국은행]

-특이 일정 없음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10일(현지시간)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이날 '기업들은 잠재적 관세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미국 시장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현대차와 LG전자, 삼성전자를 언급했다. 현대차에 대해서는 미국 현지 생산 확대 계획을, LG전자와 관련해서는 멕시코 내 냉장고 제조 공장의 테네시주 공장 이전, 삼성전자를 두고는 멕시코 내 건조기 제조 공장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이전 검토 계획을 각각 공유했다. 백악관은 지난달 2일에도 관세 효과를 홍보하면서 현대차와 현대제철, LG전자,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의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

 

-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올해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을 종전 30%에서 40%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1.7%로 낮추는 동시에 12개월 내 경기침체 확률을 종전 15%에서 20%로 올려 잡았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지난주에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한 바 있다.

 

-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대만 폭스콘(홍하이 정밀공업)이 대만 최초 인공지능(AI) 모델인 '폭스브레인'을 공개했다. 폭스콘은 미국 엔비디아가 대만에 있는 슈퍼컴퓨터와 기술 컨설팅을 지원해 불과 4주만에 AI 모델 학습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건 일부 사양이었으며, 폭스콘은 이달 중순 열리는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행사에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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