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코스닥 입성' 엠디바이스, 장 초반 급등세…대원산업·올릭스·이니텍 등 '신고가'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3.07 10:20 ㅣ 수정 : 2025.03.07 10:20

(특징주) 금양·농심·오리엔트정공 등 강세
삼부토건,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29%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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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코스닥 입성' 엠디바이스, 첫날 '따블' 성공 


 

엠디바이스(226590)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2배)을 기록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엠디바이스는 이날 오전 10시 14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8350원) 대비 6120원(73.29%) 오른 1만4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엠디바이스는 장 초반 121.56% 뛴 1만8500원까지 치솟은 뒤 매수와 매도세 간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엠디바이스는 반도체 스토리지 전문 기업으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설계, 제조, 조립 및 검사, 판매 등 전 과정을 수행하며 기업용 SSD와 소비자용 SSD를 모두 취급한다.

 

앞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범위(7200~8350원)의 상단으로 결정했고, 이어진 일반청약에서 1696.19대 1의 경쟁률로 증거금 2조2307억원을 모았다.

 


■ 대원산업·올릭스·이니텍·오리엔트정공 등 '52주 신고가'


 

대원산업(005710)과 올릭스(226950), 이니텍(053350), 오리엔트정공(065500) 등은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대원산업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060원(17.49%) 상승한 7120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에는 1년간 장중 최고 수준인 767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가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원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5% 증가한 749억821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전일 공시했다.

 

같은 시간 올릭스는 코스닥시장에서 7700원(14.29%) 오른 6만16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때 6만4000원까지 치솟아 신고가를 새로 썼다.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9117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 계약 가능성이 제기되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니텍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240원(4.70%) 오른 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만4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니텍은 지난달 28일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한 바 있다. 예정 일자는 오는 31일이다.

 

오리엔트정공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530원(6.88%) 상승한 823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때 8340원으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오리엔트정공은 현대자동차의 1차 협력사로 알려져 있다. 증권가를 중심으로 현대차와의 협력 강화 기대감 확산되며 주가를 밀어올린 것이 보인다.

 


■ 금양, 거래재개 둘째날 '반등'


 

거래재개 둘째날을 맞이한 금양(001570)도 이날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금양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920원(7.01%) 뛴 1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양은 관리종목 지정 여파로 5일 하루 동안 주식 거래가 정지됐으며, 재개 첫날인 6일 4640원(26.11%) 급락한 1만3130원에 장을 마친 바 있다.

 

앞서 금양은 지난해 9월 시설자금과 채무상환을 위해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나 금융감독원의 제동과 소액주주의 반발로 올해 1월 계획을 철회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5일 금양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벌점 7점과 공시위반 제재금 7000만원을 부과했다.

 


■ 농심, 가격 인상 호재로 강세 지속


 

농심(004370)이 가격 인상 호재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농심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8500원(2.18%) 상승한 39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에는 3만7500원(10.65%) 상승 마감했다.

 

농심은 지난 2023년 7월 인하한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오는 17일부터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농심은 총 56개 라면과 스낵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한다. 주요 품목별 인상률은 신라면 5.3%, 너구리 4.4%, 안성탕면 5.4%, 짜파게티 8.3%, 새우깡 6.7%, 쫄병스낵 8.5% 등이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원가절감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인상 압박을 견뎌 왔지만, 원재료비와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가격조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경영 여건이 더 악화하기 전에 시급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회생절차' 삼부토건, 장 초반 하한가  


 

반면 삼부토건(001470)은 장 초반 하한가를 맞이했다. 법원이 전일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삼부토건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75원(29.96%) 급락한 643원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회생법원 제3부는 전일 삼부토건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으며, 삼부토건에 오는 27일까지 채권자 목록을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채권자 신고기간은 다음달 17일까지다. 향후 주요 채권자들로 구성된 채권자협의회는 재무구조개선 등 회생절차 진행 전반에 걸쳐 협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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