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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예금보험공사, 저축은행 PF 여신 프로세스 공동검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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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입력 : 2025.03.03 12:05 ㅣ 수정 : 2025.03.03 12:05

자산규모 관계 없이 주요 취약부문 합동 테마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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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저축은행중앙회]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금융감독원이 예금보험공사와 함께 상반기 중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신 프로세스 적정성 등을 집중 점검하기 위해 공동 검사를 실시한다.

 

3일 금감원에 따르면 그간 공동검사는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대형 저축은행 위주로 실시돼 왔다. 앞으로는 저축은행 업권의 실질 리스크를 감안해 규모와 관계 없이 주요 취약부문에 대해 합동 테마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동검사에서 금감원과 예보는 PF 대출의 심사·승인·사후관리 등 여신 취급 프로세스와 관련된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자체 정상화가 가능하도록 자본확충 계획 및 유동성 대응능력 등도 면밀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과 예보는 향후 저축은행에 대한 공동검사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리스크 취약 부문에 대해 정보공유를 활성화하고 선제적인 관리 감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공동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저축은행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제재 절차를 진행한다. PF 대출 부실원인, 내부통제 취약 사례 및 부실정리 지연 등의 문제점을 저축은행 업계에 전파해 신속히 보완하고 제도개선도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공동검사를 통해 부실 PF 정리를 가속화하고, PF 대출 취급 프로세서도 개선해 저축은행의 건전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저축은행의 대출여력이 확대되고 신규 PF 사업장에 유동성이 공급돼 부동산 PF 시장의 자금 선순환이 촉진되고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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