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인도네시아 인력양성 전문업체와 항공 전문인력 양성 MOU 체결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5.03.01 08:40 ㅣ 수정 : 2025.03.01 08:40

항공우주 특화 아카데미 개설, 외국인 전문인력 취업비자와 연계한 인력양성 프로그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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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와 인도네시아 ‘PT PDS’가 KAI 협력사 항공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AI]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와 인도네시아 ‘PT PDS’는 지난달 28일 KAI 협력사 항공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기 KAI 상생협력실장과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 보호 차관(Irjen Pol, Dwiyono),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대행, PT PDS 대표 등 주요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PT PDS는 한국·일본 등에 10만명 이상 인력 송출 경험을 가진 인도네시아 최상위 인력양성 및 송출 기업으로서, 현지 KF-21 협력기업인 PT DI 등과 협업, 항공우주 특화 아카데미를 개설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KAI는 ▲협력사들의 해외인력 공급 발판을 인도네시아로 확대하고, PT PDS는 ▲우수한 항공부품제조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되며, 국내 협력사들은 ▲해외 인재 채용을 통해 인력 수급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KAI는 지난해 5월 베트남과 외국인 전문인력 취업비자와 연계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협력사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협력 국가 확대를 물색해왔다.

   

이용기 KAI 상생협력실장은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인적 자원과 우수한 항공 인프라를 활용해 수준 높은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협력사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PT PDS 대표(Maxixe Mantofa)도 “KAI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자격을 갖춘 고숙련 인력을 양성하겠다”라고 화답했고, 이주 노동자 보호 차관도 “우수한 자국 인력이 KAI 협력사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해외에서 기본 훈련기 KT-1, 고등훈련기 T-50 등 KAI 항공기를 처음으로 도입한 나라로 KF-21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이기도 해 이번 협약은 더욱 중요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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