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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마녀공장과 코스맥스 등 국내 화장품주가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해제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오름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마녀공장은 코스닥 시장에서 5.54%(1060원) 오른 2만 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화장품주인 코스맥스는 2.22%(3800원) 올라 17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중국이 8년 만에 한한령을 해제할 것이란 전망에 국내 화장품주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한령이 풀리면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이 중국 시장에 진입하면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 사업은 할인 요인이 아니라 플러스 알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미국향 수출 호조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코스맥스의 경우 지난해 연매출 2조 1661억 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85억 7000만 달러로 2023년 대비 19% 증가했다. 이 중 미국향 수출액은 51% 올랐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많은 K-뷰티 제품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제품으로 미국의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매스(대중) 시장으로 나아가면 기대해볼 수 있는 성장 여력이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