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니케’ 중국 진출 기대감에 주가 초반 강세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시프트업(462870)이 올해 2분기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둔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의 기대감 속에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2300원(3.76%) 오른 6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시프트업이 텐센트와 협력해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텐센트가 목표로 한 사전예약자 수는 800만 명으로 향후 대대적인 마케팅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시프트업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프트업은 글로벌 지적재산권(IP) 게임을 통해 모바일, 콘솔, PC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 1인당 4억6000만 원의 영업이익과 30.3%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하며 국내 게임사 중에서도 높은 효율성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시프트업은 효율적인 게임 개발 구조를 갖추고 있어, 게임이 흥행할 경우 높은 이익 레버리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설령 흥행에 실패하더라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종 업계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승리의 여신: 니케는 기존 글로벌 버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한한령 완화 등 K-콘텐츠 규제 완화 기조 속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