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3800억 PF대출 인수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2.24 13:00 ㅣ 수정 : 2025.02.24 13:00

리파이낸싱 총액인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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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키움증권]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키움증권이 코람코자산운용에서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건립 추진 중인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에 총 38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리파이낸싱에 총액인수로 참여했다.

 

24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는 코람코자산운용이 LF 및 기관투자자들의 투자를 받아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를 설립하고 자기자본 1450억원을 투자한 데이터센터다. 지난해 2월 한국투자증권 등 대주단으로부터 3450억원 규모의 PF 대출을 조달한 바 있다. 올해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키움증권은 사업성을 다각적으로 판단한 끝에 PF 대출금 대환 및 담보대출 전환을 위한 리파이낸싱에 총액인수로 참여했다.

 

데이터센터는 서울 내 주요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다.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 부동산 ESG평가인 GRESB 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세계 1위 타이틀을 받은 우량 자산으로 평가 받고 있다.

 

최근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 따른 클라우드 트래픽의 폭발적 증가로 국내 수도권 주요 데이터센터(IDC) 최대 가동률은 80~100% 수준이다.

 

키움증권은 지난해부터 △서울 신길동 5단지 지역주택 조합사업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 개발사업 △목동 옛 KT 부지 개발사업 등 수도권 중심 우량 딜에 대해 PF 대출을 실행했으며, 데이터센터에 대한 PF 대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키움증권의 관련 수익은 1589억원으로 2023년 593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옥석 가리기를 통한 우량 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올해도 이어 나갈 것"이라며 "셀다운(재매각)을 통한 리스크관리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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