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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中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엔터·콘텐츠株 '강세'…에이스토리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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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2.20 10:10 ㅣ 수정 : 2025.02.20 10:10

메리츠금융지주, 호실적·밸류업 호평에 '신고가'
'코스닥 새내기' 모티브링크, 공모가 2배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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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엔터株, 中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대거 '신고가'


 

국내 엔터주가 장 초반 대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오는 5월께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을 해제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6300원(11.84%) 오른 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에스엠(041510)은 5600원(5.80%) 오른 10만2100원을, JYP엔터(035900)는 2600원(3.21%) 뛴 8만3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하이브(352820)가 같은 시간 5500원(2.24%) 오른 25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4개 종목 모두 장 초반 급등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중국발(發) 소식이 호재가 됐다. 19일(현지시간)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이날 외국인 투자가에 대한 개방 수준을 높이는 '2025년 외국인 투자 안정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한한령 해제도 기대감이 높아졌다. 최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고려 중이라고 직접 밝힌 만큼 올해 상반기 해제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는 상황이다.

 


■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콘텐츠株도 '강세'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은 콘텐츠 관련주의 주가도 밀어올렸다.

 

같은 시간 에이스토리(241840)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2160원(30.00%) 상승한 9360원을 나타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20.48%)과 삼화네트웍스(046390)(16.05%), CJENM(035760)(11.39%)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콘텐트리중앙이 전장 대비 1900원(23.26%) 오른 1만70원에 거래 중이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드라마 제작산업은 넷플릭스의 세력만 더 커지는 이슈로 혼란이 컸는데, 이 판도를 뒤엎을 수 있는 유일한 요소는 중국"이라며 "다수의 구작 지식재산권(IP) 축적 및 신작 IP를 기획 중인 대형 스튜디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 메리츠금융지주, 목표가 줄인상…신고가 경신 


 

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증권가의 연이은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썼다.

 

같은 시간 메리츠금융지주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4000원(3.35%) 오른 12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2만4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증권가는 메리츠금융지주의 호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을 호평하며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키움증권이 기존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한 가운데 대신증권(12만→14만원)과 신한투자증권(13만→14만3000원), SK증권(11만4000→14만5000원) 등이 잇달아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 상승 여력을 확대했다.

 

전날 메리츠금융지주는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9.8% 성장한 2조33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역대 최대 규모이자 2년 연속 '2조 클럽' 달성 기록이다.

 

주요 계열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7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해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메리츠증권은 69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2019년부터 6년 연속 5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 배당을 통한 메리츠금융의 2024년 주주환원율은 53.1%로 전년 대비 1.9%포인트(p) 올랐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이날 오후 4시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3년 내 연결 당기순이익 3조원 달성이 예상된다"며 "2025년 회계연도에도 주주환원율 50%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모티브링크, 코스닥 입성 첫날 '따블' 성공


 

이날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모티브링크(463480)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모티브링크는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6000원) 대비 1만770원(179.50%) 뛴 1만6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공모가의 2.8배 수준인 1만678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모티브링크는 전장부품용 변압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친환경 자동차 내 전략변환시스템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을 개발부터 양산까지 제공한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7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의 상단인 6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는 1667.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증거금 3조7770억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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