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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25bp 인하 전망”<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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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입력 : 2025.02.20 09:54 ㅣ 수정 : 2025.02.20 09:54

“경기 하방에 초점 맞추는 정책으로 회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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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5일 기준금리를 2.75%로 25bp(1bp=0.01%p) 만장일치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월 금통위에서 환율 변동성을 근거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을 예고하는 등 경기 하방 요인이 증대해 정책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을 주장했다”며 “이후 환율 변동성이 완화된 점을 고려하면 한국은행이 2월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경기 하방에 초점을 맞추는 정책으로 다시 회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또 “한국은행이 2월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2025년 성장률을 1.6% 수준으로 제시하고, 물가 상승률은 1.9% 전망치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관세 정책과 환율 등으로 인해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는 한편 수요 둔화로 인한 하방 요인이 모두 상존하는 만큼 기존 물가 전망치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경제 상황은 한은의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성장 둔화 및 이에 따른 완화 정책을 이미 예고했다는 점에서 2월 금리 인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시각이다.

 

안 연구원은 “금리 인하를 하는 동시에 매파적인 성향을 드러내면서 추가 인하 속도가 완만할 것을 시사할 것”이라며 “1월 금통위가 동결했음에도 비둘기적이었다면 2월 금통위는 인하함에도 매파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최근 외신 인터뷰를 통해 2월 금리 인하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은이 추후 금리 인하에 대한 시그널을 명확하게 제시하진 않을 것”이며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위원은 3명, 동결 가능성을 열어두는 위원은 3명으로 두면서 향후 정책 방향의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을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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