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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순익 2조3334억 '역대 최대'…2년 연속 '2조 클럽'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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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입력 : 2025.02.19 16:30 ㅣ 수정 : 2025.02.19 16:30

화재, 5년 연속 사상 최대 순익…증권, 영업이익 '1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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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리츠금융지주]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난해 연결 기준 2조3334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조 클럽' 달성에 성공했다.

 

메리츠금융은 19일 기업설명회(IR)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메리츠금융이 거둔 실적은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 대비 9.8% 성장했다.

 

메리츠금융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 배당을 통한 2024년 주주환원율은 53.1%로 전년 대비 1.9%포인트(p) 올랐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2023~2025 회계연도 연결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하겠다는 약속을 2년 연속 지킨 셈"이라며 "2025 회계연도에도 50%가 넘는 주주환원율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계열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7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해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보험손익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조5336억원을 시현했다. 투자손익은 76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은 3.7%다.

 

매출액은 11조5578억원, 영업이익은 2조295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4%, 9.0%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은 247.6%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장기인보험 중심의 수익성 확보 전략과 일반보험의 약진으로 보험손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69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2019년부터 6년 연속 5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549억원으로 2022년 이후 2년 만에 '1조 클럽'에 복귀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질의 빅딜을 진행하며 기업금융 실적이 개선됐고,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 운용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실적개선이 대폭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금융시장 환경에서도 기업금융, 자산운용, 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우수 인재 영입으로 기업금융 비즈니스를 더욱 확장하고, 새로운 투자 커뮤니티 거래 플랫폼을 통해 메리츠증권만의 투자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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